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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부품업계 파산 급증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7-23
  • 출처 : KOTRA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 파산 급증

- 자동차 부품업체 연이은 파산으로 업계 구조조정 불가피 -

 

 

 

□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 파산 크게 증가

 

 ○ 독일 경제침체의 여파로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 역시 침체국면에 빠져 있으며, 당분간 회복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임.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기를 거쳐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의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함.

 

  실제로 독일 자동차협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이상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크게 상승하고 있음.

 

 ○ 또한 파산업체 수도 크게 증가해 1000여 개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중 2008년 11월 이후 파산신청을 한 업체수는 50개에 이름. 현재 홀딩회사들이 관리하고 있는 이들 파산업체들의 매출액을 합하면 약 90억 유로에 달함. 이는 전체 자동차 부품업계 매출액 750억 유로의 12%에 육박하는 수치임. 그리고 파산으로 영향을 받는 근로자 수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됨.

 

  최근 파산신고를 한 주요 부품업체로는 자동차 내부의 흡음장치를 생산하는 Stankiewicz,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는 TMD Friction, 카브리올레 커버를 생산하는 Edscha, 카브리올레 완성차 조립에 특화한 Karmann 등이 있음.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매출액 및 종업원 수

(단위 : 10억 유로, 천 명)

 

(단위 : 10억 유로)

 

 위기 원인 및 경과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가 처한 위기는 근본적으로 독일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생산 감소에서부터 비롯됨. 독일의 국내 자동차 생산은 2006년 540만 대에서 2007년 571만 대로 5.7% 상승해 부품업체들도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설비 증대 및 인력확충을 감행한 상태였으나 2008년에는 생산이 급격히 감소해 553만 대 수준으로 떨어지자 큰 타격을 받음.

 

(단위 : 백만 대)

 

  또한 독일 자동차산업협회 Wissmann 회장은 자동차 부품업계의 위기를 야기한 원인이 1차적으론 자동차산업 전반의 위기 때문이지만 은행의 대출기피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질타함.

 

  한편, 전문가들은 폐차 프리미엄과 같은 완성차업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실제로 자동차 부품업계까지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함. 왜냐하면 완성차업체들은 거래하던 부품업체가 신용경색에 처할 경우 부품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재정적으로 건전한 부품업체로 거래선을 옮기기 때문임.

 

 전망 및 시사점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Oliver Wyman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위기는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 1단계는 유동성 위기와 주문감소로 인한 업체들의 도산단계로 작년부터 시작돼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2단계로 올해 말까지 광범위한 구조조정과 업계재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 3단계인 2010년 이후에는 위기를 극복한 업체들의 시장위치 공고화 단계로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포지셔닝 전략 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

 

  독일 자동차산업과 부품산업이 이렇게 심각한 구조조정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신규진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중소 부품업체들의 연이은 도산은 한국 부품업체들에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음. 왜냐하면 독일 부품업체들이 비용절감 측면에서 OEM을 확대하거나 독일의 완성차업체들이 거래선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임.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장기적 거래관계에 꼭 필요한 신뢰감을 줘야 함.

 

 

자료원 : 독일자동차협회, Oliver Wymann사, FAZ 및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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