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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 어디로 가나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06-22
  • 출처 : KOTRA

     

일본 경기, 어디로 가나

- 바닥 치고 일부 개선 조짐, 본격 회복은 2010년 중반 이후 -

     

     

 

□ 일본정부, 경기기조 판단 2개월 연속 상향 수정

     

 ○ 일본 정부는 17일 발표한 6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의 기조 판단을 2개월 연속 상향 수정함.

 

 ○ 생산과 수출이 회복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빨리 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선언

 

 ○ 한편, 고용정세 악화와 세계 경기 하락, 기업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향후 경기가 확연히 회복될지에 대한 판단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음.

     

□ 일본 경제의 개선 조짐

     

 ○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하는 주요 요인은 생산의 회복

  - 내각부의 정의에 따르면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표현은 악화를 계속해 온 경기가 상승국면으로 돌아선 상태를 나타내며, 경기악화가 멈춘 상태인 바닥에 들어섰다는 표현에 비해 약간 강한 표현

  -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한 주요 원인은 기업의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지수가 4월에 전월비 5.9% 상승, 56년만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

 

 ○ 개인소비 회복 조짐

  - 내수의 기둥인 개인소비도 에코카 감세효과 등으로 4월 이후 자동차 신차판매대수가 전월비 증가로 돌아섬.

     

□ 본격 회복은 2010년 이후로

     

 ○ 생산, 수출 모두 2008년 가을 대비 70% 수준에 머물러 있고 고용정세가 불투명해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2010년 중반 이후부터 성장할 것으로 점치고 있음.

     

 ○ 또한 일본정부가 바닥을 쳤다는 표현을 꺼내기 시작한 것은 과거 최대규모의 경제대책에 따른 성과를 강조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내각부는 경기가 다시 악화하는 '두 번째 바닥'이라는 리스크가 아직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에는 도달하고 있지 않다는 견해를 보임.

     

주요 경제연구소의 경제 전망

이코노미스트의 경제 전망

2008년 가을을 100으로 했을 때 2009년 말은?

우려 이유

생산

수출

“순조로운 경제성장”

미쓰비시 UJF

증권경기 순환연구소

91.2

90.6

정권 교체 후 경제정책

“2010년 중반부터 서서히 가속”

일본종합연구소

75

65

미국 경제 지속 하락

“2010년 중반부터 서서히 가속”

다이와총연

83

73

고용조정 본격화

“2010년도 저조”

BNP파리바증권

82.6

73.9

국가채무 급격 확장

“2010년도 저조”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83

78

경제대책 약발 떨어져

자료원 : 니혼케자이

     

일본정부의 경기 기조 판단 변화 이력

2008년

11월

약해지고 있다.

12월

악화하고 있다.

2009년

1월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2월

급속한 악화가 계속돼 어려운 상황

3월

상동

4월

상동

5월

악화의 템포가 늦춰지고 있다.

6월

일부 회복 조짐

자료원 : 니혼케자이

 

□ 산업 현장의 긍정적인 시그널

     

 ○ 산업 현장의 경우 전자부품 가격이 바닥까지 내려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 상태이며, 주요 기업은 가동률이 높아지는 등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음.

     

 ○ 주요 전자부품회사의 생산동향

  - 르네상스테크놀로지 5~5월 PDP 드라이버 생산이 1.6배로

  - NEC일렉트로닉스 7~9월 평균 가동률이 60~70%로 회복 조짐

  - 미쓰비시전기 가전용 파워반도체 풀 생산(후공정)으로

  - TDK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DC/DC컨버터 공장가동률 150%

  - 알프스전기 휴대기기용 터치패널 출하를 3배로

  - 후루카와전공 반도체 제조용 테이프 생산이 2008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

     

□ 경기불안으로 저조한 설비투자

     

 ○ 기업의 수익이 저조한 가운데 민간수요의 주요 요소인 설비투자가 대폭 감소해 6개월 만에 하향 수정

     

2009년도 설비투자계획

  (단위 : 백만 엔, %)

     

회사 수

2009년도 당초계획

2008년도 실적

전산업

1,475

22,707,262

(▲15.9)

26,985,953

(▲5.6)

(전력 제외)

1,466

20,135,729

(▲18.0)

24,556,005

(▲7.5)

제조업

757

11,710,635

(▲24.3)

15,466,013

(▲7.9)

비제조업

718

10,996,627

(▲4.5)

11,519,940

(▲2.4)

주 : 괄호 안은 전년도비 증감률, ▲는 감소를 나타냄.

자료원 : 니혼케자이

     

 ○ 설비투자 총액, 22조7000억 엔으로 전년도에 비해 4조2800억 엔 감소

  - 수요의 급속한 하락과 자금 조달난에 직면한 주요 기업이 투자 억제로 이행한 것이 영향을 미침.

     

 ○ 제조업은 전 17업종 중 15업종이 감소

  - 전기기기(29.4% 감소), 자동차(33.3%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쳐 제조업 전체로 최대 마이너스폭을 기록

  - 도요타 자동차, 2010년 가동 예정이었던 미국의 신공장 가동을 연기하는 등 전년도비 4700억 엔 감소한 8300억 엔에 그쳐

  - 혼다, 사이타마현의 신공장 가동을 연기하는 등 설비투자가 200억 엔 감소한 3900억 엔으로 줄어듦.

  - 전기부문으로 히타치가 30% 이상 감액, 도시바는 반도체부문의 투자액을 2008년도의 2300억 엔에서 1000억 엔 미만으로 줄임.

  - 전반적인 감소 속에 소비자의 절약지향이나 정부의 의료비 억제 움직임을 원인으로 저가격품 수요가 많은 식품(13.4% 증가)과 의약품(0.3% 증가)만 설비투자가 증가함.

     

 ○ 비제조업의 경우 태양광발전소 신설이나 송전선망 갱신투자가 주체인 전력(5.8% 증가)과 신규차량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철도, 버스(6.3% 증가)등 공익기업 투자 덕에 감소폭이 4.5%에 머묾.

     

□ 시사점 및 전망

     

 ○ 2010년도 설비투자계획에 대해 회답한 646개사의 투자액 합계는 2009년도 계획비로 1.9% 증가하는 등 현장에서는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고 있음.

     

 ○ 주문 후 7개월을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모으는 등 전체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음.

     

 ○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는 지면 보도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지 물류업체, 자동차 금형업체 등에서도 감지되고 있음.

     

 ○ 향후 일본 경기는 하이브리드, 원자력발전설비, 저전력소비 가전 등 녹색산업이 리드할 것으로 판단되는 바 한국 기업은 이 산업을 대상으로 대일 수출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것임.

     

     

자료원 : 니혼케자이신문, 닛칸코교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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