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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시장, 명품브랜드 몰락과 양극화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송혜주
- 2009-06-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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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시장, 명품브랜드 몰락과 양극화
□ 수입 고가 의류시장 개황
○ 2008년 수입 명품의류·복식잡화 시장은 1조643억2600만 엔 규모이며, 전년 대비 89.8% 수준으로 대폭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 이는 1996년 기준, 약 8000억 엔 정도의 규모 축소이며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임.
수입 명품의류·복식잡화 시장규모 추이
□ 소비성향 감소 원인
○ 이러한 감소에는 여러가지 복합적 요인이 있으나 주된 마이너스 요인은 3가지로 집약됨.
- 2008년 9월 이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금융경제 파탄에 따른 사상최대의 불황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가 중심이었던 소비자 성향이 ‘구매 중지’ 경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임.
- 일본 소비시장은 원래 소득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브랜드붐을 지탱해 온 중산소득층의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고가브랜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품이 되고 있다는 점임.
- 이는 장기간 지속될 트렌드로 브랜드의 차세대층이 되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백화점 구매 감소’, ‘수입명품 수요 중지’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임.
○ 이러한 요인은 2000년경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07년 후반 이후 더욱 현저한 움직임을 보임.
-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의 불황은 IT나 버블시대로 인해 혜택를 받았던 ‘신부유층’의 매입 중지 경향 때문으로 브랜드뿐만 아니라 이 세대층을 타깃으로 했던 고가격대 상품군의 소비성향이 모두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
○ 2009년에도 여전히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적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규모는 1조 엔 규모를 밑도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으며, 해당시장이 확대기를 맞았던 약 20년 전(1990년 전후 시즌)의 수준으로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측
□ 주요제품 분야별 동향
○ 2008년도 품목분야별 동향으로는 '가방 등 피혁제품류'가 약 4835억 엔으로 전년 대비 89.5%, ‘여성의류’가 약 2181억 엔으로 전년 대비 88.8%로 수준으로 대폭 감소를 보였으며, 수입브랜드 시장규모의 버팀목이 됐던 주요 두 분야가 크게 감소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마이너스성장으로 이끌었음.
○ 신수요시장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던 남성의류분야도 2008년도 약 1208억 엔 규모, 전년 대비 90.9% 수준으로 거의 10% 가까운 마이너스성장을 보임.
○ 또한 시장규모는 크지 않으나 악어피혁계열의 고급소재로 ‘새 부유층’ 을 타깃으로 해 마케팅을 강화해 온 ‘피혁의류’도 약 154억 엔 규모로 전년 대비 82% 수준으로 대폭 감소함.
○ 지금까지 각 브랜드 회사의 신사복 중심 시장 강화·확충 계획으로 꾸준하게 플러스 성장을 해 온 ‘구두·신발’ 분야도 2008년에 약 1452억 엔 규모로 전년 대비 91.2% 수준이었음.
○ 각 품목분야가 일제히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성장을 기록한 분야는 ‘스카프, 숄(shawl), 손수건’의 복식액세서리 분야뿐이었음.
품목별 수입 고가의류·복장잡화 시장규모 추이
□ 남성제품분야 급격한 하락
○ 남성제품분야는 이전까지 여성분야보다 마이너스 폭이 적게 보였으나 2008년도 이후 급격한 하락속도를 보였으며, 특히 ‘새부유층’ 남성을 타깃으로 한 고액의 '피혁제품', '피혁의류', '구두·신발' 등 각 브랜드 회사의 고액 전략상품이 경제위기를 맞은 이후 급격히 판매량 하락
○ 특히 올해는 남성의류분야가 여성의류분야 보다 급격히 감소한다는 견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 ‘신부유층’ 남성의 ‘소비감소’ 양상이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추측됨.
○ 2009년도는 2008년의 흐름을 계속하면서 고급의료품·복식잡화 시장의 주 판매분야였던 '가방·피혁 제품류', 특히 ‘고가 가방류’ 및 ‘피혁의류’ 분야와 ‘양복’, ‘코트’ 등 아우터(outer)류도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이 예측됨.
□ 전망
○ 전체적으로 시장확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 국내에서 대규모 전개를 행하고 있는 브랜드사는 중고가 제품군의 저가격 출시, 기존상품의 가격 인하 및 최근 문화레저공간으로서 소비자에게 정착하고 있는 아울렛으로의 진출 등을 꾀하고 있음.
○ 기업체로서 규모 유지를 도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중저가형 상품의 새 마켓 개척(증가하는 중산층시장의 개척)이라고 하는 점에서 앞으로도 현재의 흐름을 타는 가격정책 전개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
○ 이것과는 반대로 어느 정도의 규모축소를 각오, '코어층(극부유층)'이라는 엄선된 판매층을 타깃으로 극부유층정책을 지향하는 흐름도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어 업계는 더욱 양극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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