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버 산업박람회, 한국 중소제조업체 기술 잠재력 확인

 ○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4월 20일)에서 한국 중소 제조업체들의 잠재력 확인. 한국이 동반국가로 선정돼 210개 업체 및 연구기관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국가브랜드 제고 효과와 더불어 한국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이 확인되는 기회가 됨.

 ○ 일본과 중국의 그늘에 가려졌던 한국 중소기업들의 기술력과 정밀가공 능력이 동반국가 행사를 계기로 서구기업에 새롭게 인지되고 높은 평가를 받음.

 ○ 경기침체에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부품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짐. 완제품의 경우 우리 기업들의 역사가 짧아 급번 박람회에서는 선을 보이는 의미가 있었으나 부품분야는 정밀가공능력과 기존 부품기술을 바탕으로 성과를 인정받는 계기가 됨.

□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 한국 중소제조사와 1:1 인터뷰

 ○ 한국중소기업들의 주력 전시품목인 에너지, 공장자동화관 , 첨단기술관을 중심으로 한 현장 상담결과

  - 소형 풍력발전기 주문 폭주(헵시바) : 가정용 및 건물용 소형풍력발전기를 선보인 헵시바사의 경우, 전시기간 중 500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벌여 몇 년간의 주문량을 한꺼번에 확보. 대 당 4000~1만 유로대의 가격은 독일제품보다 싸지 않은데도 첨단 블레이드 및 저소음 수평형 구조의 아이디어로 독일, 네덜란드는 물론 아프리카까지 에이전트 희망 기업들의 줄이 이어짐.

  - 절전형 콘센트(Easysaver) : 유럽 최대 전력회사의 하나인 독일·스웨덴 합작사 Vattelfall와 대규모 구매상담.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 즉 대기전력 절감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세계 53개의 특허를 보유한 이 회사 제품에 대한 구매 관심 높았음. 중국제품이 18유로이고 이 회사 제품이 50~60유로대임에도 불구 중국제품은 단일형, 한국제품은 여러 전자제품에 함께 연결할 수 있는 복합형의 장점으로 주문 폭주. 특히 2010년부터 EU의 대기전력 규제(1와트 이하)에 따라 수요 증가 예상

  - 전력계측기(AD 파워) : 전력측정 계측기 전문업체로 이번 하노버 박람회의 에너지관 활성화 덕분에 바이어 관심 증가. 영국 바이어에게서 샘플주문 120대를 비롯 유럽 전기전자 유통업체의 주문 이어짐. 중국제품 가격압박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품질로 승부

  - 풍력용 베어링(일진글로벌) : 자동차 베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풍력발전분야 베어링을 개발한 이 회사에 대해 높은 관심. 특히 독일 현지 R &D 센터, 독일 현지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고, 상담현장에서도 독일 직원들의 심도 있는 상담 능력으로 풍력발전업체들의 좋은 반응을 얻음.

  - 풍력 플랜지(GS 기어) : 기어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최근 해상발전기 수요 증가에 대비 해상용 플랜지 분야에 대형 설비투자를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어 풍력발전기 제조사의 높은 관심을 받음.

  - 풍력날개용 모터(코모텍) : 산업기계와 자동차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날개용 모터를 개발해 유럽 풍력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몽골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것도 높은 검증된 기술력을 중시하는 유럽기업들의 관심의 대상이 됨.

  - 베어링(삼익정공) : 포장기계 분야의 베어링 업체인 이 회사는 높은 기술력 불구 인지도 문제로 애로를 겪어왔으나 이번 동반국가 행사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음. 기술력은 독일 경쟁국 대비 98% 수준이나 가격은 30~40% 저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 베어링(잘만정공) : 2008년 중국제품의 저가 공세로 애를 먹었으나 이번 전시회에서 품질불량으로 인한 최종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유럽 바이어들의 발길이 다시 한국제품으로 돌아섬에 따라 주문 회복을 기록함.

  - 마킹기계(제일 MTech) : 기계 혹은 자동차에 시리얼넘버를 새기는 마킹 기계 제조업체는 세계 100개, 국내 3개 사가 있으며, 이 회사는 국내 대표적 기업이다. 미국 T, 유럽 T, F사 등 경쟁업체가 있으나, 경제침체로 고품질 저가격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 실린더 및 그립퍼 (JRT사) : 로타리 실린더와 대형기계 손잡이인 그립퍼 메이커인 이 회사는 독일의 S, S선도 경쟁 기업이 있으나 기술수준 90%, 가격 수준 60%의 경쟁력으로 거래선 전환을 모색하는 선진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 레일시스템 (SBC 리니어) : 국내 최초 직선베어링 기술보유업체인 이 회사는 높은 기술력과 독일 현지에이전트의 상담 투입을 바탕으로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받음. 독일 경쟁사의 95%의 기술수준을 이루는 높은 정확도, 품질관리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를 경쟁 요인 덕분에 유럽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음. 독일 현지 에이전트의 상담투입으로 상담효과가 더 높았음.

  - 레벨계, 유량계(하이트롤사) : 한국 계측기기 대표기업의 하나인 이 회사는 상하수 처리, 플랜트용 베렐계를 선보였는데, " 금융위기로 바이어 수는 줄었으나 구매의향 및 관심도 측면에서 질적으로 오히려 더 좋은 바이어를 많이 발굴했다"는 상담 소감을 밝힘.

  - 캡슐형 내시경(한국과학기술원, Intromedic사) : 캡슐속에 내장된 카메라로 인체의 내부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진단장치임. 이스라엘사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특히 경쟁사 높은 데이터 전송(초당 3프레임, 경쟁사 초당 2프레임), 화질우수(10만 화소, 경쟁사 8만), 배터리 11시간(경쟁사 8시간)의 차별화로 바이어들의 찬탄을 받음.

  - 디지털 콘텐츠 자판기(한국전자통신연구소, 모비루스사) : 영화, 음악, 게임, 신문, 도서 문화 콘텐츠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자판기. 휴대전화, PDF, PMP 통해 다운로드 가능. 접근성, 편의성, 구매간편성, 관리수월성 무기로 바이어들의 높은 구매 관심 유발

  - 디지털 군복(한국생산기술연구원) : 첨단 소재를 옷감에 넣은 Digital Yarn 및 Garment로 녹음, 녹화 등 전자 장치를 옷감에 흐르는 전류를 이용해 몸에 부착시킬 수 있음. 바이어들 및 일반관람객의 높은 관심 유발

자료원 : 하노버산업박람회 참가기업 1:1 인터뷰, 하노버 메세, 함부르크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