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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일석사조의 택시시장을 노려라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10-21
  • 출처 : KOTRA

불가리아, 일석사조의 택시시장을 노려라

 

□ 택시시장 개요

 

 ○ 2009년 현재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에는 32개의 택시업체가 영업 중이며, 이들 회사에 소속된 택시 수는 6500대 정도임.

  - 이 택시회사들은 고객유치 및 차량운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교적 최신형 차량에 GPS 내비게이션, 영어 라디오방송 서비스를 활용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음.

 

 ○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피아 시내의 택시 수는 공식적 집계로는 3000대이나, 비공식적으로는 1만 대 이상일 것으로 관측함.

 

 ○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소피아의 택시 중 절반 정도가 한국산 차량이라는 점임.

  - 이는 국산차의 인지도와 판매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일반승용차에 비해 부품 소모속도가 5배나 빨라 국산 자동차부품의 수요견인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음.

  - 따라서 이와 같은 점을 착안하면 국산차량 판매는 물론 부품 수출, 중고차 수출 증대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

 

소피아 택시회사 운영내역

택시회사명

보유대수

차량 모델명

TAXI S-EXPRESS

2,000

GM CHEVOROLET-Aveo, OPEL-Astra, SKODA-Fabia

OK SUPERTRANS

1,500

HYUNDAI-Elantra, Sonata, OPEL-Vectra

YELLOW TAXI

800

KIA- MAGENTICS, Cerato, Rio, Carens, Ceed

1 EURO TAXI

600

SUZUKI, HYUNDAI- Atos

RADIO TAXI

530

RENAUT DACIA, OPEL

개인 영업자

1,070

개인 영업자 소유차량

합계

6,500

 

 

□ 소피아 택시운영의 특징

 

 ○ 소피아의 택시 이용객들은 택시브랜드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인지도가 높고, 손님에 대한 친절성과 정직성을 중시해 택시를 예약함.

 

 ○ 소피아의 경우 택시 이용객들은 택시회사의 대표전화로 현재 자신의 위치와 행선지를 말하면 주문을 받은 택시회사는 고객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사 택시 운전자에게 손님의 픽업을 요청함. 택시 이용 시 사전예약은 필수임.

 

 ○ 이와 같은 사전예약제 덕분에 고객들은 친절하며 정직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Yellow Taxi, Okay Super Trans, Taxi S-Express, Radio SV Taxi, 1 Euro Taxi 등을 선호해 대부분의 손님들이 특정 브랜드 택시업체에 몰리는 경향이 있음.

 

 ○ 따라서 콜센터가 없고 차량 수가 적은 개인영업자들은 상대적으로 영업활동이 어려워 영세업체들은 고객들에게 바기지요금을 청구하거나 부정직한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음.

  - 불가리아 택시는 저렴한 연료인 LPG를 주로 사용하며 경제불황에 실업난이 가중돼 다수의 불법차량이 택시로 변조돼 사용됨.

 

 ○ 특히 고무적인 점은 친절성과 정직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OK와 Yellow 택시 양사 모두 한국산 차량을 사용한다는 점임.

  - 이에 따라 국산차량의 이미지가 매우 좋은 편이며, 택시를 타본 고객 중 국산차량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음.

 

□ 경기불황이 택시운영에 미치는 영향

 

 ○ 올해 택시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특징은 불경기로 인한 매출감소임.

  - 올해 연매출액은 작년 대비 60% 정도 감소해 택시회사나 운전수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예를 들어, 작년엔 택시 운전사들이 10~12시간 노동에 35~40유로의 수입을 올렸으나 현재는 16~18시간 노동에도 작년의 수입을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임.(Mr. Yane Yankov 택시연합협회 회장)

 

 ○ 이에 따라 OK택시의 경우 올해 구매예정이던 200대의 차량을 100대로 축소했으며, Yellow Taxi도 구매대수를 절반으로 축소하고 대신 부족한 차량을 중고차량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 중임.

 

 ○ 빠르게 교체하던 부품도 교체주기를 늦추고 있으며, 진성부품을 선호하던 경향도 바뀌어 모조품이나 저렴한 제품을 찾는 택시운전사들이 늘고 있음.

  - 경기불황은 전반적인 차량이나 부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모조부품, 중고차, 저가부품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는 이점도 나타나고 있음.

 

 ○ 불가리아 택시시장의 회사는 차량의 소유 및 운행과 관련해 아래와 같이 3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음.

  - 첫째, 소유권이 개인영업자(운전자와 소유주가 동일, 일종의 개인택시)에 있는 경우로 전체 택시의 10% 정도임.

  - 둘째, 가장 흔한 형태의 소유관계로 주요 택시회사와 소유주 간 프랜차이즈계약을 맺어 임대한 경우로 전체택시의 80%가 해당함.

  - 셋째, 택시회사가 직접 차량을 구입, 소유한 형태로 전체택시의 10%를 차지함.

 

 ○ 소피아의 경우 기본 택시요금은 0.30유로이며 1km 추가 시 주간에는 0.30유로, 야간에는 0.35유로가 추가됨.

  - 이 밖에 고객대기 요금은 분당 0.09유로이며 전화로 택시를 예약한 경우, 콜요금이 0.25유로 추가됨.

 

□ 각 택시회사의 차량 구입절차

 

주요 택시회사

내용

TAXI S-EXPRESS

2003년에 ‘GOLD CAR LTD’사를 통해 ‘General Motos’사의 ‘Opel Astra’와 ‘Opel Vectra’를 500대 구입함. 또한 'General Motos'사와 계약을 통해 ‘Opel’과 ‘Chevrolet’의 차량을 자사의 택시로 사용 중임. 이 회사는 GM과 특별계약을 통해 대량으로 차량을 구매하고 있음.

OK SUPERTRANS

택시회사 중 최초로 FIRST INVESTMEST BANK와 특별임대계약을 맺어 차량을 구매함. 이 은행은 매년 2회에 걸쳐 택시구입 입찰을 실시하며, 현재는 한국의 현대자동차 불가리아 에이전트와 특별한 계약을 맺고 매년 200여 대의 택시를 구매

YELLOW TAXI

주요 경쟁자인 OK SUPERTRANS의 계약방식을 모방해 PIREOS BANK LEASING과 특별계약을 맺어 구매함. 현재 기아자동차 차량을 구매하고 있으며 경기불황으로 중고차 구입을 검토하고 있음.

 

□ 정비 및 서비스 실태

 

 ○ 주요 택시회사들은 자사 소유의 서비스센터가 있거나, 정비업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차량을 정비함.

  - YELLOW TAXI는 2개의 정비업소와 협력하고 있으며, 엔진과 차체를 양분해 특화된 정비를 함.

 

 ○ 기타 택시회사들은 자체적인 서비스센터를 보유하지 않았으며, 운전사 개인이 취사선택하도록 함.

  - 택시 정비의 경우, 진성부품을 선호하고 부품의 마모가 빨라 교체주기가 일반차량의 4~5배에 이르며, 대금지급이 즉시 이뤄진다는 장점으로 인해 각 정비업체의 고객유치가 치열한 편임.

 

 ○ 각 택시회사들의 고객이미지 및 차량정비 실태는 아래 표와 같음.

 

업체명

회사 대한 고객이미지

정비실태

정비 시 고려사항

TAXI S-EXPRESS

택시회사 중 가장 큰 회사이며, 다수의 차량을 보유해 서비스 범위가 넓은 편이나 신뢰도나 정직성에서 회의적임.

가장 큰 회사이나 회사규모에 걸맞지 않게 체계적인 정비소를 갖추지 못하고 개별적인 해결방식을 취함.

서비스 금액을 가장 중시하며 부품의 진품여부 신뢰도 등도 고려함. 정비료의 할부상환여부, 신용판매업소를 선호함.

OK SUPERTRANS

택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직성, 친절도, 정확성에서 가장 우수한 회사로 인정됨.

자체 차량정비조직이 없으며, 운전수 개인의 취사선택에 따라 정비함.

EU표준의 부품규격과 안전성, 가격경쟁력을 갖춘 서비스업소를 선호함.

YELLOW TAXI

정직성과 친절도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장 발전가능성이 큰 택시회사로 인식됨.

자체 중앙서비스 조직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정비시스템을 가동 중

저렴한 정비수수료와 전문성을 갖춘 대형정비업체 설립을 추진 중

 

□ 납품기회 및 활용전략

     

 ○ 택시회사를 상대로 우리기업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활용기회는 부품납품임. 한국산 차량택시는

     한국산 부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안전성을 이유로 모조품보다는 진품을 선호함.

     

 ○ 택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품은 브레이크와 클러치 패드임. 기타 오일 필터, 에어필터, 공기정

     화기, 베어링, 휠허브 등의 소모성 부품 수요도 큼. 기타 서스펜션과 숍옵서버, 범퍼, 브레이크 라

     이닝 기어 등의 소비가 일반차량에 비해 5-6배나 높은 편임.

     

 ○ 이들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한국산 부품을 취급하는 불가리아 자동차부품상과 거래관계를

     터야 함. 현재 불가리아 내에서 한국산 부품은 취급하는 수입상은 약 10개 사 내외임.

     

 ○ 불가리아 자동차부품 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높은 마진율임. 대부분의 부품의 마진율은 수입원가

     의 150% 이상으로 좁은 국내시장을 감안하더라도 타 국가에 비해 월등이 높은 수준임. 현지 부품

     상들이 고려하는 거래조건은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고 품질이 신뢰할 만 해야 한

     다는 점임.

     

 ○ 특히 일부 부품업체에서 중국산 부품을 한국산으로 가장하여 판매한적이 있었으나 1-2년이 못가

     서 현지 수입상으로부터 불성실 업체로 낙인이 찍혀 퇴출된 적이 있던 사례를 감안하여 정직한 원

     산지 표시와 수출대금 결제조건에서도 신축성을 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음.

     

 ○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택시회사들로부터 중고차 수입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향후 한-EU FTA

     가 체결될 경우 새로운 중고차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음. OK 택시의 경우 현대

     Elantra와 Sonata 등이 주요 수입대상이며 Yellow Taxi의 경우 기아 자동차의 전 차종이 구매 대

     상이므로 이들 회사의 구매담당부서를 접촉, 향후 거래가능성을 열어 놓는 전략이 필요함.

 

□ 시사점, 활용기회

 

 ○ 택시는 공공교통수단과 고급교통수단의 양면성을 보유함.

  - 아울러 택시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 차량홍보나 제품이미지 개선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음.

 

 ○ 불가리아의 택시는 절반 정도가 국산차량으로, 국산차량의 움직이는 광고역할을 함.

  - 반면 택시에 소요되는 부품이나 정비서비스 진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미 조성된 황금시장의 기회를 실기하고 있음.

 

 ○ 특히 조만간 한-EU FTA가 타결될 경우 부품과 중고차 수출 시 부과되던 관세가 철폐돼, 국산 부품 및 중고차량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므로 이 기회를 활용해 각 택시회사나 택시 정비업소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할 것임.

 

 ○ 현재 불가리아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약 4~5%가 국산차량으로 추정되나 부품의 경우 전체 수입규모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함을 보임.

  - 이는 유럽산 차량 부품에 대한 대체수요 발굴에 소홀했고, 가격경쟁에서 중국 및 터키 업체의 저가공세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 아울러 불가리아에 수출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업체들은 가격인하 경쟁이나 모조품 판매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경쟁이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정상적인 마케팅활동을 강화해야 함.

 

 ○ 특히 한국산 택시나 차량의 전문정비업체 또는 부품 수입상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제값을 받는 마케팅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유럽산 차량에도 장착이 가능한 호환성 부품 개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키워가는 노력도 절실함.

 

 

자료원 : 불가리아 택시운송조합, 각 택시회사 관계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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