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교육용 전자칠판 시장 수요증가세 기대

□ 생산 및 수요동향

 ○ 생산동향

  - 2009년 4월에 SMART 테크놀로지는 유럽 및 아프리카에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목적으로 헝가리 Vac에 위치한 Zollner 그룹과 스마트보드 600 시리즈 조립계약을 맺음. 이전까지 헝가리에 전자칠판 생산공장은 없었음. 생산량은 정부 인센티브 규모에 따라 확정될 계획이나 140명 정도의 인원을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9년 6월부터 조립라인을 가동할 예정임.

 ○ 수요동향

  - 전자칠판은 2008년 누적 기준, 6000대가량 유통됐으나 정부의 교육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로 향후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임. 2003년부터 SMART 테크놀로지사의 SMART 보드를 독점 공급하는 LSK Hungary가 헝가리 시장수요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외 Hitachi의 Starboard, Promethean사의 ActiveBoard, 중국의 노네임 브랜드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 제품동향

 ○ 가격동향

  - 스마트보드의 유통가격은 아래표와 같으며 정부가 공공발주 시 선택하는 사양은 주로 162~204㎝의 사이즈임. 스마트 보드는 교육목적으로 구입할 경우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음. 할인 후 가격대는 64"(162.6㎝)사이즈가 세전 35만1000포린트(1250유로 상당)이며, 94"(238.8㎝)사이즈는 세전 59만9250포린트(2140유로 상당)임. Cleverboard사의 벽걸이용 전자칠판은 일반모델보다 30%가량 비싼 편임. 동일 사이즈군을 비교해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스마트 테크놀로지사 제품이 기타 제품군에 비해 5~10% 정도 비싼 편임.

유통브랜드별 소매가격

제조사별 대표 유통제품

□ 정부 예산지원

 ○ 전자칠판 구입은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분야임. 헝가리정부는 2007~13년 국가개발계획에 따른 실행프로그램인 SIOP(Social Infrastructure Operational Program)에 총 22억9300만 유로를 배정했으며, 이 중 교육 장비 및 기타 인프라 구축에 배정된 예산은 총 예산의 28%인 6억3800만 유로임.

 ○ 국가개발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gency)의 자료에 따르면 전자칠판분야에 지출될 정부보조금은 400억 포린트(1억5900만 유로 상당)로 향후 두 번의 대규모 공공발주가 있을 예정임. 첫 번째 일정은 2009년 말에 마감하는 192억 포린트(6800만6000유로 상당) 규모의 교육분야 공공발주이며, 포린트 환율의 변동성 때문에 정확한 구매숫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평균구매가격(US$ 1800~3260)을 감안할 때 3만 대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됨.

 ○ 첫 번째 공공발주에는 IBM과 HP가 입찰지원을 했으나 IBM의 협력업체인 Synergon과 Albacomp이 헝가리 금융당국에 가격담합으로 제보되면서 올해 1월 무산됐음. 이에 따라 헝가리정부는 입찰자를 재모집해 새학기가 시작되는 올해 9월까지는 학교에 전자칠판을 설치할 계획임.

□ 시사점

 ○ 전자칠판은 헝가리에서는 아직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은 교육도구이지만 정부의 인프라 확충 의지에 의해 향후 수요증가가 확실시되나 2008년 기준, 캐나다의 스마트 테크놀로지사 제품이 동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45% 이상 선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진출을 서두를 필요가 있음.

 ○ 전자칠판은 보드자체뿐 아니라 주변기기인 프로젝터 및 노트북의 수요 또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의 공공발주 현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전자칠판의 관세율은 0%임. 헝가리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CE마크 획득, RoHS 및 WEEE 기준의 준수를 요함.

자료원 : BBJ, KOTRA 부다페스트KBC 취재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