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기후변화 대처노력 확대

- 매년 많은 CDM 프로젝트 추진 -

□ 기후변화 대처 노력 시작

 ○ 페루는 기후변화 대처 노력에서 세계 11위라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

 ○ 이 같은 결과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평가한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처 및 환경보존 노력도 평가의 결과이며 특히 페루농업부(MINAG)가 최근 수년 동안 실시해 온 재조림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짐.

 ○ 페루는 재조림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사 4655만6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중 4000만 그루를 농촌개발프로그램(Agrorural)의 일환으로 심은 바, 페루를 앞서는 나라는 한국, 르완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쿠바, 케냐, 멕시코, 터키, 이디오피아임.

 ○ 페루농업부 “로돌포벨트란(Rodolfo Beltrán Bravo)” 선생에 의하면 페루 정부는 이러한 좋은 평가에 격려를 받아 앞으로도 더욱 환경문제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함.

 ○ 일례로 2010년에는 전국적으로 6천만그루를 심는 데에 많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시민사회 전반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임.

 ○ 이렇게 페루가 전까지는 조림, 재조림 등에 큰 관심이 없다가 최근 1~2년 사이에 그 방향이 바뀐 것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피해가 크다는 인식에 따른 것임.

□ 기후변화 영향에 매우 취약

 ○ 페루는 세계적으로도 기후변화 영향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의 하나인 바, 그것은 인구의 90%가 건조지역, 준건저지역, 준습지 등 골고루 많은 기후대에 살고 있기 때문임.

 ○ 인구의 큰 부분이 농수산업에 종사하며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해를 직접 받을 수 있는 인구가 매우 많은 편으로 전세계 등록 기후 35개 종류 중 28개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매우 절실하게 해 주는 요인임.

□ 앞으로 다른 나라와의 협력 강화 계속

 ○ 인구의 52%가 빈곤층이고 21%가 최빈곤층에 속하는 것도 역시 기후변화 대처 노력이 매우 급한 과제임을 말해 주고 있으나 그렇다고 충분한 재원도 마련돼 있지 않고, 일단 유사시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재정, 기술 수단이 매우 부족함.

 ○ 최근 30년 동안 페루 영토 내에 있던 고지대 만년설 중 22%가 사라졌는데 이는 전세계 열대지역 만년설의 71%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으로 물의 양으로 계산하면 70억㎥로 리마시 인구(800만 명)가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2000년대 들어 자연재해가 6배 증가한 바, 그 중 72%가 기후변화에 원인을 두고 있어 페루도 기후변화 대처노력이 매우 심각함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모든 경제정책, 개발계획에 기후변화 대처 노력의 요소를 반영시키고 있음.

 ○ 특히 광업, 에너지개발에 신규 투자를 할 경우 반드 환경영향보고서(Estudio de Impacto Ambiental)를 상세히 작성해 승인을 페루에너지광업부의 승인을 받아야 투자할 수 있음.

 ○ “미래는 지금(El futuro es ahora)”이라는 표어 아래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의 방향으로 국가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음.

  - 우선 필요한 분야별 기후변화 적응대책 개발

  -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시행

  - 에너지, 산업, 운송, 토지, 임업 등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유도

  - 국가 차원 기후변화 감시체계 개발

 ○ 환경부 소속의 국가환경기금(Fonam)이라는 조직을 통해 많은 청정개발메카니즘(CDM) 프로젝트를 공공 분야 및 민간기업체 대상으로 촉진하고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재원, 기술 등을 국내외로부터 조달하고 있음.

 ○ 이와 같이 페루는 환경보존 및 기후변화 대처 노력을 계속 강화하면서 다른 나라 정부, 국제기구, 국제금융기관 등과의 협력도 더욱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함.

정보원 : 페루 환경부, 페루 에너지광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