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기후변화 대책 필요성 인식 확산

-  재생에너지 개발 분야 투자 활발  –

보고일자 : 2009.3.24(화)

박강욱 리마KBC

 juancarlos@kotra.or.kr

o 범국가적 대응노력 필요

ㅇ 페루농업부에 의하면 최근 수년 동안 진행된 기후변화로 인해 페루 내 농촌 경작지에 25억9천7백만솔(8억6천6백만불)의 손실이 발생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이 주산물인 감자와 옥수수 경작농지인 것으로 알려짐.

ㅇ 이상 기후는 엘니뇨, 라니냐 현상에 의한 것으로 감자와 옥수수 외에도 바나나와 쌀 경작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짐.

ㅇ 또한 목축, 임업 분야의 손실까지 합칠 경우, 기후변화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됨.

ㅇ 현재 이상기후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 지지 않았으므로 조사 결과에 대한 방안 적용이 과제로 남아 있지만, 무분별한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이러한 이상기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ㅇ 안데스공동체(CAN) 프레디 사무총장은 최근 2008년 조사에 의하면 기후변화 현상이 계속 진행될 경우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전역의 손실이 2025년까지 2천5백만불을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ㅇ 안데스공동체 “기후재난 방지프로그램(Predecan)”의 마그린 고문의 발표에 따르면 21세기 말 전세계적으로 적어도 2도 이상 온도가 상승할 것이며 이로 인해 남미지역에서는 안데스 지역뿐 아니라 아마존정글도 파괴되어 심각한 물 부족(79~100%)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ㅇ 페루 북부는 강한 폭우로 피해를 입고 남부에는 가뭄이 심해질 것이며 2050년 페루의 감자 생산은 18~32%, 옥수수 생산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ㅇ 더 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 환경보존 이외에 더 시급한 것이 없으므로 대책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ㅇ 페루정부는 기후 변화 대책은 결정여부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 뿐 아니라 시민사회 전체의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기 때문에 손실을 줄이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전략을 세우고 필요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음.

o 재생에너지 개발 활발

ㅇ 페루정부는 이와 같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ㅇ 재생에너지법률(Ley de Energía Renovable) 제정을 통해 앞으로 풍력, 태양력, 파도,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해 전체 에너지 중 5%까지 사용비율을 높이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부가세 환급, 보상금 지급 등을 약속하고 있음.

ㅇ 특히 매년 전력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나는데 그에 필요한 카미세아지역 천연가스를 비롯한 연료는 부족해져 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국내외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장려하고 있음.

ㅇ 재생에너지 이외에 큰 중요성을 갖는 것은 수력에너지 개발인 바, 이제까지 에너지원으로 개발한 수력은 전체 수력의 5%여서 그 개발 잠재력은 매우 큰 편임.

ㅇ 페루에는 현재 해안지역 위주로 풍력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6개 정도 있으며 투자 필요액은 1십억불 규모이고 프로젝트를 확정해 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수천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됨.

ㅇ 재생에너지 분야에는 미국, 스페인 등 유명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페루는 최적의 기후조건과 함께 중남미에서 재생에너지 분야에 관한 한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언론 보도, 요약, 페루에너지광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