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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업 성장세 회복에 상당한 시일 소요될 듯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09-04-29
  • 출처 : KOTRA

 

中, 공업 성장세 회복에 상당한 시일 소요될 듯

- 2009년 하반기 이후 U자형 회복세 전망 –

- 여전히 해외 수요의 회복이 관건 –

 

 

 

□ 3월 성장률 8.3% 기록, 빠른 회복세 기대는 어려워

 

 ○ 공업·정보화부는 4월 23일 경제운용 신문발표회를 개최해 2009년 1/4분기 공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함. 주홍런(朱宏任) 국장에 따르면, 2009년 1~2월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속도는 급격히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3.8%를 기록했으나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8.3%까지 반등함. 1/4분기 전체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음.

 

공업·정보화부 경제운행 신문발표회

자료원 : 중국신식산업망

 

 ○ 2008년 하반기 이래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속도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하강곡선을 이어가다가 중국정부의 4조 위앤 경기부양정책 등의 정부투자의 영향을 받아 3월에 반등함.

  -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09년 1/4분기의 경공업, 중공업 완성 부가가치 증가속도는 각각 6.8%와 4.5%이며, 그 중 3월 증가분이 각각 8.5%와 8.3%임. 이는 1~2월의 증가속도보다 각각 2.0%포인트, 5.6%포인트 높은 수치로 정부투자가 중공업분야에 더욱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중국 공업 부가가치 증가속도

주 : 2009년 1월 통계는 발표되지 않아 1~2월 누적통계로 대체함.

자료원 : 국가통계국

 

 ○ 중국의 공업은 상당 부분 수출과 관련이 있음. 따라서 수출량이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해외 수요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중국공업이 다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어려울 것임.

  -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진페이저(金配則) 소장은 중국의 공업은 상반기에 바닥을 친 후 천천히 회복할 것이며, U자형 추세로 장기적으로는 1~2년간 저점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

  - 이 연구소의 장치즈(張其仔) 주임 역시 해외 수요의 회복이 중국 공업발전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며, 2/4분기에도 저점을 계속 유지해갈 것이라고 전망함.

 

□ 내수와 수출, 명암 엇갈려

 

 ○ 국가의 투자 확대, 감세 및 보조금을 이용한 소비확대정책 등으로 인해 설비공업 및 소비품 공업은 국가 정책의 혜택을 받아 점차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반면 수출위주 공업의 경우에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산업 간 회복 속도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음. 수출증치세 환급 등의 정책은 수출 공업기업의 자금운용에는 도움이 되나 해외 수요가 침체돼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부정책 역시 직접적인 처방이 될 수 없음.

 

 ○ ‘하향(下鄕)’ 정책을 비롯한 각종 보조금·감세 정책으로 가전, 농기계, 자동차 공업의 생산량 및 판매량은 호전세를 보임.

  - 2009년 1/4분기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량은 각각 7.9%, 4.7% 증가했고, 중·소형 트랙터의 생산량 역시 각각 27.8%, 22.2% 증가함.

  - 자동차 역시 ‘자동차하향(汽車下鄕)’과 1600cc 이하 자동차에 대한 세금 감면정책으로 자동차 회사들은 1600㏄ 이하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의 생산량을 급격히 늘렸음.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협회의 자동차 생산 목표량은 1020만 대이며, 현재 추세로 보았을 때 이 목표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함.

 

 ○ 사회 인프라 및 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로 건축자재 업계의 성장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

  - 2009년 1/4분기의 건축자재 공업 부가가치 증가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해 전체 공업 부가가치 증가속도보다도 7.5% 포인트 빠름.

 

 ○ 철강 공업은 수출 감소로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산업임. 2009년 1/4분기 철강생산량은 1억 274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3월 한달간 생산량은 오히려 0.3% 감소했음.

  - 3월 생산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감소임. 3월의 철강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54.9% 감소함. 철강의 순수출(수출-수입)은 40만 톤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4.91% 감소함.

 

□ 공업 회복 속도 : 동부

 

 ○ 공업·정보화부 발표에 따르면 지역별 1/4분기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속도가 동부 3.7%, 중부 5.2%, 서부 11.8%로 중서부지역의 회복 속도가 동부 연안지역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남.

  - 3월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속도가 10% 이상을 기록한 성(省), 시(市)는 15개였음. 그러나 주요 연해 공업지역인 저장성, 상하이는 각각 1%, 5.6% 하락함.

  - 금융위기 이후 수출 중심의 동·남부 연해지역이 받은 충격은 매우 크지만 내수 위주의 중서부·동북부 지역에 끼치는 영향은 비교적 낮기 때문임.

  - 이러한 추세는 금융위기 직후부터 2009년 3월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나 앞으로 공업 투자의 새로운 성장 중심이 중서부·동북부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환발해(環渤海), 광시(廣西) 북부만(北部灣) 지역 등은 특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임. 공업경제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중서부와 동북부지역의 경제는 국가 정책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더욱 확대될 것이며 특히 지역 중점 산업의 발전이나 지진 복구, 북부만 건설 등 서부지역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함.

  - 환발해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계속 건설되고 있으며, 투자규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톈진(天津)의 경우 빈하이(濱海)신구의 급격한 발전에 힘입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16%에 달했음.

  - 광시 북부만 지역은 개발 열풍이 불고 있음. 항구, 공업, 관광업, 기초시설 정비를 주요 프로젝트로 설정해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

 

 ○ 중국 전체의 공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하이, 저장, 광둥 등 동남부 연안 공업지역의 침체가 앞으로도 지속돼 중국의 공업은 중국정부의 강력한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전의 성장속도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임.

 

 

자료원 : 중국경영보, 중국신식산업망, 국가통계국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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