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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3년 1분기 경제성장률 4.5% 기록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3-04-19
  • 출처 : KOTRA

중국 경제의 핵심 축인 서비스업과 소비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예상외 선방

부동산·제조업 경기 회복력은 부족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국 GDP(국내총생산)는 28조4997억 위안으로 성장률은 4.5%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목표치인 ‘5% 내외’에 못미치지만 시장 전망치인 4%를 웃도는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방역통제 완화와 더불어 중국경제의 핵심 축인 서비스업과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자료: 국가통계국]

 

주요 경제지표

 

1) 서비스업 


올 1분기 중국 1차(농업)·2차(제조업)·3차(서비스업)산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3.3%, 5.4% 증가했다. 3차 산업의 성장률이 1차·2차 산업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중국 GDP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5%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며 전체 중국경제 회복세를 이끌었다.

    주*: 2022년 산업별 GDP 비중: 1차 산업 7.3%, 2차 산업 39.9%, 3차 산업 52.8%

 

<산업별 성장률>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2) 소비

 

팬데믹 3년간 부진세를 보이던 소비도 코로나 진정세 및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분기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1조4922억 위안을 기록했다. 방역통제 완화와 더불어 외식 소비(+13.9%)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13개월 만에 (누계)증가율이 5%대로 올라섰다. 월별 증가율로 살펴보면 코로나 사태로 1월 마이너스 국면에 머물렀으나 2월 플러스 전환을 실현한데 이어 3월 10%대로 반등했다. 코로나 이전 중국 GDP에 소비가 기여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경제의 핵심 축인 소비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중국 경기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소비의 중국 GDP 기여도: (’18) 64% → (’19) 58.6% → (’20) △6.8% → (’21) 58.3 → (’22) 32.8%

 

<중국 소비 월별 증감률>

 

[자료: 국가통계국]

 

3) 투자

 

1분기 고정자산투자액은 10조72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으로 부동산 투자 감소폭은 크게 둔화했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 중이며 중국 경기하방 압력을 증대시키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 기간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 증가율은 각각 8.8%, 7%로 2022년 대비 소폭 둔화했다. 리오프닝에도 민간기업의 투자 신장세는 2022년 대비 위축했으며 ‘0%대’의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유부문 투자는 올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증가세(10%)를 보이며 중국 전체 투자 둔화세를 방어하고 있다.

 

<분야별·부문별 투자 증가율>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4) 산업생산

 

중국 산업생산의 회복세는 다소 더딘 모습이다.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3%로 집계됐다. 이는 내외수 부진, 코로나 충격에 공급망 불안정 등 다중악재로 1998년 통계 이래 두 번째 최저치를 기록한 2022년(3.6%)보다 낮은 수치이다. 월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2월 18.8%로 반등했다가 3월 다시 3.9%로 주저앉았다.

 

<중국 산업생산 월별 증가율>

 

[자료: 국가통계국]

 

실제로 3월 중국 제조업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대비 하락했다. 특히 중국 민간 중소기업의 제조업 업황을 나타내는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는 3월 중립 수준(기준선 50)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기업들의 체감경기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 대형 국유기업 위주로 발표한 통계국 제조업 PMI: 2월 52.6 → 3월 51.9

    · 민간 중소기업 위주로 발표한 차이신 제조업 PMI: 2월 51.6 → 3월 50.0

 

5) 수출입

 

2023년 1~3월 중국 교역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조4390억 달러로, 이 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218억 달러, 수입은 7.1% 감소한 61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3월 중국 수출 (당월)증가율은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8개월 만에 두 자릿수의 신장세를 보였다. 아세안향 수출 증가폭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선박, 노동집약형 제품 등 품목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국가별 수출 증가율: 미국 1~2월 △21.8% → 3월 △7.7%, EU 1~2월 △12.2% → 3월 3.4%, 아세안 1~2월 9% → 3월 35.4%

    · 품목별 수출 증가율: 자동차 1~2월 65% → 3월 124%, 선박 1~2월 △25% → 3월 82%, 방직품 1~2월 △12% → 3월 39%, 가구/완구 1~2월 △16% → 3월 24%, 전자설비 1~2월 △4% → 3월 △16%, 기계전자제품 1~2월 △25% → 3월 △12%

 

<중국 수출입 월별 증감률>

 

[자료: 해관총서]

 

이에 반해, 중국 수입은 기계전자, 집적회로 수입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며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농산품, 에너지, 철광석 수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계전자제품, 집적회로 등 품목이 3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며 역성장를 면치 못했다.

    주: 품목별 수입 증가율: 농산품 1~2월 11.6% → 3월 16.3%, 대두 1~2월 28.3% → 3월 14.1%, 철광석 1~2월 △5.4% → 3월 9%, 석탄 1~2월 39.4% → 3월 127.6%, 기계전자제품 1~2월 △25.8% → 3월 △15.9%, 집적회로 1~2월 △30.5% → 3월 △20%

 

전망 및 시사점

 

중국 경기 회복 흐름이 확연해진 가운데 2분기부터 중국 경기 반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부동산 투자 역성장, 16~24세 청년실업률 20% 육박(1분기 19.6%), 글로벌 경기침체에 의한 외수부진 등 다양한 리스크가 산재해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면서도 “여전히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중국 내 수요가 부족하며 경제 회복 기반은 아직 견고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중국)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검토, 수립할 필요가 있다. 현지 증권기관의 애널리스트 R씨는 KOTRA 베이징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중국경제 회복은 서비스업, 내수 소비 중심의 경기회복”이라고 진단했다. 외수부진으로 중국의 기계전자, 집적회로 등 품목의 수입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기업들은 신에너지차 소비진작, 관련 인프라 확충, 첨단설비 투자 장려 등 내수 진작 정책, 조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중국 수출 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

 

 

자료: 국가통계국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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