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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불가리아, 주목받는 태양에너지산업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09-04-28
  • 출처 : KOTRA

 

불가리아, 주목 받는 태양에너지 산업

- 태양열 발전소 설립 붐으로 관련 수요 설비 많아 -

 

 

 

□ 태양열 발전산업 현황

 

  불가리아는 국토의 대부분이 평평한 구릉지대로 이뤄져 있고 유럽국가 중에서는 비교적 일조량이 많아 태양열 발전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음.

 

  불가리아의 태양열 발전은 공산체제 아래인 1977부터 시작됐으며,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눈을 떠 관련기술 개발에 주목했으나,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 것은 2000년 이후임.

 

  기술적 낙후성과 높은 단위당 생산가격 등으로 태양열발전은 아직 미약한 수준이며, 일부 호텔이나 관광시설의 온수 보급 및 조명등에 국한돼 이용되고 있음.

 

  현재 불가리아의 태양열 패널(Solar Panel)에 의한 전력생산은 2㎿ 수준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EU의 풍부한 자금지원으로 향후 전망은 매우 밝은 편임.

 

□ 자연조건

 

  불가리아는 지역별 평균 일조량과 지형에 따라 태양광 발전의 자연적인 조건을 다음과 같이 3등분할 수 있음.

 

지역별

중동부지역

북동부지역

남부 및 남서부지역

평균일조량(h)*

Up to 1,640

Up to 1,750

Up to 1,750

연평균 태양광 전력(㎾h/m2)

1,450

1,450-1,500

1,550

주 : 평균 일조량 기간은 3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동부지역

  - 국토의 40%를 차지하는 중동부 지역은 산악지역이 많고 기후조건이 불안해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이 가장 떨어지는 지역으로 분류됨. 다만 이 지역에 대부분 대도시가 집중되고 지역적으로도 중요해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 단위로 소규모의 태양광 발전프로젝트가 검토되고 있음.

  - 이 지역의 평균 태양광 발전가능성은 4㎾h/㎡이며, 연간 발전가능량은 1450㎾h/㎡임.

 

  북동부지역

  - 국토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이 지역은 주로 농업지대임. 루마니아와 접경한 북동부지역과 흑해 연안지역이 태양광 발전의 적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발전이 검토되고 있거나 진행 중임. 중동부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많으며 발전효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이 지역의 평균 태양광 발전가능성은 4.25㎾h/㎡이며 연간 발전가능량은 1450~1500㎾h/㎡임.

 

  남부 및 남서부지역

  - 국토의 10%밖에 안 되는 지역이나 일조량이 가장 많고 기후가 온난해 최적의 발전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음. 그리스와 접경지역이며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상당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검토되고 있음.

  - 이 지역의 평균 태양광 발전가능성은 4.25㎾h/㎡이며 연간 발전가능량은 1550㎾h/㎡임.

 

태양광 발전 지형도

 

□ 관련산업 현황

 

 ○태양광 산업 역사

  - 불가리아는 동부유럽에서는 가장 앞선 태양열발전 연구와 성과물을 자랑하는 국가임. 1977년 불가리아 정부는 1977년에 국영기업인 New Energy Source(NES)를 설립,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집열판의 제작과 태양열 발전에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음.

  - 최초의 집열판은 2㎡ 크기의 평판패널이었음. 당시 집열판의 대부분은 강철제의 프레임에 검은색 코팅을 한 단일유리로 제작된 것으로 오늘날의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었음. NES1977-90년에 이르는 13년 동안 정부의 지도하에 약 5만㎡에 이르는 태양열 집열판의 제작과 설치를 수행했음. 이와 같은 장치는 주로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공급에 사용됐으며, 발전과는 거리가 먼 프로젝트였음.

  - 90년대 이후의 민영화 작업과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태양광 발전프로젝트는 거의 방치됐으며, 기존 시설의 절반 정도만 온수공급 용도로 사용됐음.

 

  태양광 산업현황

  - 불가리아의 태양광 발전이나 태양광 산업은 극히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음. 동유럽은 물론 유럽국가중 가장 먼저 태양광 산업의 연구와 설비개발에 착수했으나 정치적인 소용돌이와 자본 부족으로 현재는 낙후된 국가 중에 하나임.

  - 불가리아의 태양광 산업은 실험적인 발전설비를 가동하는 단계로 관련 산업의 발달이 극히 미약함. 태양광 관련 산업 중 그나마 경쟁력을 갖춘 분야는 모듈생산분야로 BG Solar Panels사가 활동하고 있음. Dl 업체는 불가리아 북부도시 Ruse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5㎿p의 모듈을 생산하고 있음 이 회사는 Glass+Foil제품과 Glass+Glass 제품 등 2가지를 생산하고 있으나 Glass+Foil제품이 주종임.

  - 나머지 소재, 웨이퍼 잉곳, 태양발전 관련 장비부품, 전력계통시스템, 응용업체들은 전무하며 관련 장비의 수요도 초기 단계에 그치고 있으며, 수요 발생시에는 주로 독일애서 들여오고 있음. 독일산이 선호되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뿐만 아니라 태양광 설치자금과 기술이 독일기업에서 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임.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추진 현황

 

  불가리아의 최초 상업적 태양광 발전은 2008년 11월에 시작됨. 수도 소피아 근교의 Paunovo지역에 건설된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는 동부유럽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약 1.2㎿급 발전소임. 이 발전소는 Sun-Service사가 시공했으며, 감리 및 설계는 독일의 IBC Solar AG사가 수행함. 전체 투자금액은 약 400만 유로 정도이며, 이중 2/3가 일본의 자금지원으로 이뤄짐.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는 동부의 Shumen지역에 건설될 120㎿급 태양광 발전소임. 이는 독일과 스위스의 합작펀드인 의 ICS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 착공, 4년 후에 완성할 예정임. 이 발전소가 완성될 경우 다뉴브강 동부지역의 주요 도시들과 흑해연안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임. 이 발전소의 건설에는 약 2억2000만 유로가 투자될 예정임.

 

  불가리아의 태양광 발전회사인 Solar Energy Group과 스페인 Helium Energy사는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Pazardzhik 근교에 건설할 계획임. 이 발전소는 약 50㎿급 규모이며 250㏊에 이르는 면적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할 예정임. 아울러 양사는 발전소 인근에 태양열 집열판 제조공장도 설립할 예정임.

 

  또 다른 태양열 발전 전문회사인 Plovdiv Solar Ltd와 Sinosol Group은 터키와 불가리아 국경근처인 Lyubimets 근처에 50~80㎿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이 지역은 스페인과 동등한 태양광 발전 환경을 구비하고 있어 관련 건설계획이 잇따르고 있음. 이 발전소는 5㎿급 발전소를 10개로 나누어 건설하고 2단계로 16개의 소규모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임.  프로젝트는 올해 중 착공될 예정임.

 

  이밖에 불가리아 북부도시인 Razgrad시도 약 25㏊의 공용용지를 할애해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잠재적인 투자가를 발굴 중에 있으며, 남부의 4개 주도 EU자금 지원을 받아 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추진중임.

 

□ 태양광 발전 장려정책

 

  불가리아 정부는 EU집행위와의 협정에 따라 2020년까지 전체 사용에너지의 16%를, 2010년까지는 11%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는 관계로 태양광 발전은 물론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음. 이에 따라 2009년 한해에 정부는 약 5억 유로를 풍력에 1억 유로를 태양광 발전분야에 투자할 예정임.

 

  아울러 2006년 에너지법 개정(Energy Act, 2006)을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력을 우선적으로 매입할 것을 명문화 했으며, 2010년12월 말 이전에 건설된10㎿ 이하의 재생에너지는 향후 12년간 정부가 우선적으로 구매할 계획임.

 

  또한 EU 농업보조금 및 재생에너지 장려계획에 의해 20만 유로까지의 투자금액에 대해 총 70%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임. 아울러 태양광 발전에 요구되는 기술자문, 관련업체 소개, 필요 원자재 공급 등을 정부와 관련 기관이 적극 지원할 예정임.

 

□ 문제점

 

  정부나 EU의 적극적인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아의 태양광 발전산업은 극히 미약한 수준에 그치고 있음. 불가리아의 태양광 산업이 부진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음.

  -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국가적인 프로그램 및 예산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결여돼 있음.

  -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등이 재생에너지 생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함. 일반국민들 역시 에너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깊은 인식이 없음.

  - 정부부처간 혹은 정부부처와 지자체간 정부와 관련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결여돼 있으며 채널이 형성돼 있지 않음.

  - 관련산업의 발달이 미약하고 기술이 낙후돼 있음. 아울러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이나 장비의 표준화가 결여돼 있고 이를 통제하거나 관리할 기관이나 연구소가 부재함.

  - 특히 재생에너지의 생산가격이 화력이나 원자력에 비해 3배 이상 높을 뿐아니라 관련 설비가격과 투자비용이 높아 현실적인 경제성이 없다는 것도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이 부진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음.

 

불가리아아의 재생에너지 생산단가

Fixed feed-in prices for Electricity from Renewable Energy Sources

Technology

EURO/㎿h *

수력(<10㎿)

43,55

풍력(<2250 full load hours)

89,51

풍력(>2250 full load hours)

79,79

태양광(<5㎿)

400,00

태양광(>5㎾)

367,3

바이오 매스(<5㎿)

94,1

바이오매스(agricultural residues, loppings etc.) (<5㎿)

110,00

바이오매스(energy crops, e.g. miscanthus, etc.) (<5㎿)

82,9

천연가스(Gas)

43,55

일반전기요금

31,29

정보원 :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

* 주 : 부가세 제외 요금

 

□ 시사점

 

  불가리아의 태양광 발전산업은 극히 초기단계에 위치하고 있으나 EU 및 국가에너지 정책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분야로 향후 10년 내에 급격한 발전가능성이 농후한 분야임.

 

  현재 불가리아의 대부분의 태양광 설비수요가 극히 적고 미미한 상태이지만, 이미 건설 중이거나 계획된 태양광 발전설비가 본 궤도에 오른다면 주요한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함.

  - 현재 소피아KBC에 태양광 설비에 대한 바이어들의 인콰이어리가 쇄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재생에너지 전시회나 설비 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여서,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과 적절한 정보가 제공된다면 태양광 발전설비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한국 기업의 기술수준은 독일이나 이태리 스페인에 비해 못미치지만 모듈이나 소재 등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으므로, 우리가 강점을 갖는 품목과 분야를 집중적으로 마케팅한다면 가까운 시일내에 그 결실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정보원 :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 Sofia News Agency, Semiconductor Media Ltd, 불가리아 한국 대사관, Redorbit News, News BG 등 KBC 보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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