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없다” 브라질 전시산업 세계 8위, 관광산업 규모 1400억 달러

- 브라질 전시회 중 75%가 상파울루에서 개최 -

□ 개요

 ○ 국제컨벤션협회 ICCA(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보고서에 의하면 2007년 기준 브라질 전시산업은 세계 8위이며, 관광산업(전시산업 포함) 규모는 약 1400억 달러로 나타남.

 ○ 아직 정확한 통계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2008년도 전년과 비슷한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며,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위축에도 불구하고 2009년 행사도 당초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전망돼 브라질은 명실상부한 전시산업의 메카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세부 내용

 ○ ICCA 보고서에 의하면 2002~07년 사이 브라질 전시산업(전시회·학술대회·세미나 등)은 세계 21위(전시회 개최 건수 기준)에서 8위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ICAA (2007)

 ○ 2007년 기준 세계 60여 개국의 5500여 개사, 4만5000명의 바이어가 브라질에서 열린 125건의 다양한 상품 전시회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됨.

 ○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브라질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경우 하루평균 160달러 상당의 금액을 숙박비·식비·선물 구입·관광 및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일반 관광객보다 평균 2배 이상 경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전시산업협회 UBRAF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브라질 23개 도시에서 145개의 대형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며, 예상 방문객 수는 460만 명이고 약 3만5000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09년 브라질 주요전시회 일정

자료원 : UBRAFE
 

□ 전시산업의 중심 도시 상파울루

 ○ 2008년 기준 브라질에서 열린 159건의 대형 전시회 및 학술대회 중 상파울루 시에서 119건이 개최됐고, 최근 수년간 브라질에서 개최된 각종 행사의 약 75%가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것으로 드러남.

 ○ 상파울루 시에서 대부분의 전시회가 개최되는 이유는 아헴비(Centro de Exposições de Anhembi), 엑스포 노르테(Expo Norte), 이미그란테스(Centro de Exposições Imigrantes)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다수의 대형 전시공간(총 면적 60만m²)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숙박시설, 다양한 메뉴의 레스토랑 등이 밀집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됨.

Anhembi 전시장

 Imigrantes 전시장

□ 시사점

 ○ 브라질은 세계 5위 규모의 국토와 인구 1억9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등 높은 잠재력의 매력 있는 시장임. 대규모의 내수시장이 형성돼 있고 수출의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이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음.

 ○ 브라질은 최근 수년간의 경기 호황으로 경제가 대폭 성장했으며, 다수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정치·사회적 분쟁 다발 지역과 지리적으로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점 등 전시회를 개최하는 데 매우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음.

 ○ 하지만 브라질은 다양한 문화와 관습이 한 곳에 모여있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브라질 시장의 특성을 올바르게 파악하지 않고 시장 진출을 서둘 경우 많은 문제점과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음.

 ○ 따라서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 및 선호도, 현지 시장 관행, 각종 애로사항 등을 사전에 파악·검토한 후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잡지 Anuario Analise Comercio Exterior,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