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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빨래 실내건조 관련 상품에 주목!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04-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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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내에서 빨래 말리는 주부를 위한 상품에 주목
- 일본 가정의 95%가 베란다 보다는 실내에 빨래 널어 -
- 실내건조 전용 세제, 제습기 등 관련 상품 속속 등장 -
□ 빨래 실내건조 관련제품에 주목
○ 습기가 많은 일본에서 날씨만 좋으면 베란다에 이불과 빨래를 너는 것이 일반적인 생활양상이었음.
○ 그러나 최근 들어 프라이버시 보호, 방범대책, 여름철 장마와 같은 기후, 꽃가루 알레르기 등을 이유로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음.
- 세제 전문기업인 라이온의 조사에 따르면, 95%가 빨래를 베란다보다는 실내에서 널고 있다고 함.
○ 한편 실내건조는 실외건조보다 빨래를 말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통풍이 덜 되기 때문에 빨래에 남은 세제와 때에서 균이 번식해,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쉽다는 단점이 있음.
○ 화학 및 가전 업체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세제와 가전제품을 속속 투입하면서 관련시장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음.
□ 제습기 사계절 상품으로 도약 중
○ 장마철 가전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제습기가 빨래 실내건조 트렌드를 등에 업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하면서, 사계절 가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음.
○ 일본전기공업회(JEMA)의 조사에 의하면, 2008년 제습기의 일본 국내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69만 대이며, 제조업체가 사계절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연간 출하 대수의 70%가 4~7월에 집중돼 있음.
- 2008년 판매부진 이유는 짧은 장마와 평년 이하의 강수량
○ 업계의 추산에 따르면 제습기 보급률이 20% 전후에 머물러 있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보급률 확대를 통한 시장 성장을 위해 최근에는 제균 소취기능, 의류건조기능 등을 강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짐.
제습기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파나소닉)
□ 제품 트렌드 및 가격 동향
○ 샤프 CV-Y100 (판매가 45000엔 전후)
- 4월 10일에 발매한 CV-Y100은 제균탈취에 유효한 이온을 발생하는 플라즈마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하여 실내습기를 제거하면서 공기도 정화
- 내뿜는 이온은 1㎤ 당 7000개로 종래 제품의 두 배 이상
- 빈번히 세탁할 수 없는 소파나 커튼 등에 눌어붙은, 땀과 담배 냄새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함.
- 제품하부에 바퀴를 달아 실내이동을 편하게 함.
- 장마시의 제습이나 세탁물 실내건조를 비롯해 겨울에는 창문 쪽에 둬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으로 광고
○ 파나소닉 F-YHE120 (판매가 60000엔 전후)
- 3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F-YHE120은 소비전력을 종래품의 절반으로 낮추면서도 업계 최고속 건조 스피드를 실현
- 냉각기와 제습로터, 히터를 조합한 독자방식을 채용
- 2kg 분의 의류를 말리는데 장마철에는 45분, 겨울에는 60분 걸림.
- 건조 정도를 센서로 감지해, 램프로 알려주는 드라이나비(Dry Navi)기능을 탑재
- 파나소닉에 의하면 소비자가 제습기를 사는 목적 중 습기로 인한 불쾌감 해소는 2005년에 74%였던 것이 2008년에는 57%로 낮아짐.
- 반면 세탁물 실내건조는 2005년 59%에서 2008년 68%로 상승하여 가장 큰 구매이유로 변모함.
○ 미쓰비시전기 MJ-H100DX (판매가 51000엔 전후)
- 미쓰비시전기는 야간 취침시간에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수요를 주목하고 야간건조모드를 탑재한 신제품을 3월부터 발매
- 미쓰비지전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64%가 주 1회 이상 실내건조를하고 있고 그 중 82%가 밤에 빨래를 말린다고 함.
- 신제품은 표준운전보다 송풍량을 줄여 운전음을 10~20% 줄인 야간건조모드를 탑재
- 운전 중에 배수탱크가 가득찬 경우도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알람음을 올리지 않고 자동 송풍운전으로 바뀌는 방식
- 운전 음은 도서관 실내 수준보다 낮은 39㏈로 숙면을 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낮춤.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미쓰비시)
□ 실내건조용 전용세제 각광
○ 세균번식으로 냄새가 나기 쉬운 실내건조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실내건조용 세제가 각광을 받고 있음.
○ 세제 전문 기업인 라이온은 자체조사 결과 주부의 91%가 빨래를 실내건조를 하고 있으며, 실내건조에 따른 냄새가 불편사항인 것을 주목
○ 효소와 제균성분으로 세균번식 및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전용세제를 발매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라이온)
部屋干し(헤야보시 : 방에서 말린다는 뜻)
□ 시사점
○ 일본업계는 정체된 내수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
○ 경기불황에 따른 맞벌이 증가, 야간 가사활동 증가와 같은 경향에 맞춰 가전업체는 운전소음을 낮추거나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하고 있음.
○ 특히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 세탁건조대, 제습기, 전용세제 등 관련 분야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형성되고 있음.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닛케이산업신문, 유통점 현장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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