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욕실난방건조기, 보합세 기록 중

보고일자 : 2007.12.29.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jp

□ 욕실난방 건조기 시장의 보합세

 ○ 일본은 목욕을 즐기는 국가로, 개인 가정도 목욕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음.

  - 과거에는 목욕물을 데운 후, 가부장부터 차례대로 들어가는 등 일본은 온천 및 목욕문화가 발달

 ○ 한편 산업화 및 도시화 생활을 하게 된 이후, 가스 및 전기를 통한 급탕온수를 통해 일본은 목욕을 계속해 즐기고 있으나, 일본의 발달한 목욕문화는 그 이상의 세심한 장치를 개발해냄.

  - 고령자가 겨울철에 차가운 목욕탕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들어가는 경우, 온도차가 발생해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망사건 등이 일어남에 따라 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는 대책으로 욕실을 난방하는 욕실난방건조기가 등장

 ○ 욕실의 천정에 설치돼 있으며, 목욕물을 틀어 데우는 동시에 욕실 공간에 온풍을 넣어 온도차를 줄이는 역할 및 목욕이 끝난 후, 습기가 차 있는 욕실을 빠른 시간 안에 건조하는 역할을 갖춘 욕실난방건조기는, 우기에는 빨래를 빠르게 말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음.

  - 특히, 3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의 경우 빨래의 건조를 베란다에서 실시하는 것이 어려움(위험성 및 돌풍으로 인한 빨래물의 유실). 따라서, 시공업자측에서 미리 욕실난방건조기를 공급하는 경우가 많음.

 ○ 욕실난방 건조기의 구분은 열을 발생시키는 원료에 따라 전기식 또는 가스식으로 대별할 수 있음.

  - 전기식의 경우, 시공이 간단하며, 열 발생량은 가스식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임.

  - 가스식인 경우, 가스를 통해 물을 뜨겁게 하고 이를 순환시키는 구조로서 시공이 다소 어려움. 또한 최초 투자비용이 전기식에 비해 다소 높음. 그러나 난방의 효과는 전기식보다 우수함.

 ○ 위와 같은 특징에 따라, 2003년도에는 일본 내 욕실난방 건조기 중 30% 정도가 가스식이고 70%가 전기식이었으나, 2007년도 현재로는 가스식이 25%, 전기식이 85% 정도를 점유하는 형태로 시공이 간편한 전기식이 점유

 ○ 욕실난방 건조기의 시장 점유율은 각 방식별로 아래와 같음.

일본 욕실난방 건조기 방식/메이커별 시장 점유율

                                                                                                                        (단위 : 대, %)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 욕실난방 건조기 시장의 경우, 신축건물의 전체 전기발전(난방·온수·에어컨 공조·조리용 기구 등을 모두 전기와 심야전력으로만 구동)식이 늘어, 전기방식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쿄가스나 오사카가스 등의 회사가 신축하는 건물에 마케팅을 통해서 공급되는 가스식 건조기 시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짐.

  - 기타 가스식 건조기 시장에 ‘사우나’ 기능까지 첨가된 제품이 등장해 한층 주택가치의 차별화를 꾀하는 움직임이 관찰되는 정도임.

 ○ 한편, 2005년까지 신축 맨션 등 일본의 부동산 개발 붐이 일었으나, 2006년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해 신규 주택건설 등의 면에 있어서 욕실용 난방건조기 시장 역시 다소 정체되는 경향을 보임. 그러나 향후 과거 설치된 난방건조기의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신축건물에 기본장착되는 경향에 따라 다시 건물 신축·증축이 늘어날 경우 수요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야노 마켓쉐어먼스리 12월호 인터넷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