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따라잡기

- 중·상류층 소비시장 성장으로 수입산 화장품 수요 증가 -

□ 스킨케어가 주도하는 화장품 시장

 ○ 인도네시아 화장품협회(PERKOSMI)에 따르면 2007년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규모가 18조 루피아에 이르렀으며, 2008년에도 약 20%가 성장한 22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함.

  - 특히 목욕·세면용품이 주축인 Toiletries분야가 75%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순수 화장품분야는 2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50%의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더 흰 피부를 갖고 싶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해마다 스킨케어쪽 시장이 55%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음.

□ 양분화된 화장품 소비 성향

 ○ 수입화장품을 구입해 쓸 수 있는 중상류 층 소비자가 약 30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 시장에서는 화장품의 품질과 브랜드가 중요한 구매기준이 된다고 함.

 ○ 특히 중년 이상의 소비자들은 특정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제품의 평판과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되는 데 비해 젊은 소비층은 새로운 제품에 대해 관심이 높고, 다양한 제품을 시험적으로 사용해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함.

 ○ 또한 고급품을 선호하는 소비층들은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과시할 수 있는 유명브랜드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데 주저함이 없는데 비해 중저가 제품의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며 경기변동에 소비가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함.

□ 국산과 수입산간의 치열한 시장 경쟁

 ○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므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전략이 필요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쉽게 얻기 어려운 성분이나 제조법을 포함시킴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음.

 ○ 현재 인도네시아 수입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들은 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제품들로 웬만한 국제적인 브랜드는 모두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상황임.

 ○ 한국 화장품들에 대한 현지 인식도 좋은 편이고 라네이즈, 쥬단학, 더페이스샵, 미샤 등 이미 상당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기도 함.

 ○ 인도네시아 국산 화장품 브랜드도 잘 발달돼 있는데, PT Martina Berto, PT Mustika Ratu, PT Vitapharm 등 3개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주로 전통허브 화장품과 현대식 스킨케어 화장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 아직까지 중저가 시장 베이스가 크다 보니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국산 화장품 업계가 80%를 차지하고 있고, 20%가 수입품 시장인데 그 중 한국산의 비중은 아직 0.5% 수준이라고 함.

□ 유망 화장품분야 및 진출전략

 ○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스킨케어분야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닝(미백)이나 주름방지, 영양크림 쪽이 유망함.

 ○ 헤어케어분야에서는 모발손실을 방지하고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하는 제품이, 또한 마사지 관련 용품으로 피부관리에 효과가 있는 제품 수요가 많다고 함.

 ○ 이미 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진출해 한국산 제품의 품질과 인지도를 높여놓기는 했으나, 워낙 경쟁이 치열해 단순히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으로는 마케팅이 되지 않는 상황임.

 ○ 따라서 시내 유명쇼핑몰에 한, 두 곳이라도 매장을 열어둘 정도의 현지 마케팅 능력이 있거나 그런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함.

 ○ 최고급 화장품의 경우에는 다단계판매나 방문판매 전문업체와 협력해 마케팅 비용을 나누어 갖는 방법도 권장할 수 있음.

자료원 : 인도네시아 화장품 협회 상담 및 KBC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