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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한국車, 중국에서 약진세-현장 인터뷰(2)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9-03-30
  • 출처 : KOTRA

 

[현장 인터뷰(2)] 불황에 강한 한국車, 중국에서 약진세

- 중국정부의 정책, 현대차의 내부전략, 유연한 생산시스템 3박자가 맞아떨어져 -

- 2~3선 내륙 성장도시를 겨냥한 '위성 딜러망' 효과 발휘 -

 

 

 

편집자주 : KOTRA 상하이 KBC에서는 ‘불황에 강한 한국車, 중국에서 약진세’라는 주제로 2편에 나눠 연재 게재함.

(2)편에서는 베이징 현대차 진출기업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아래와 같이 정리해 게재함.

 

1.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판매량 급증 원인은?

 

중국정부의 정책과 현대차의 내부 전략, 유연한 생산시스템 세 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본다. 첫 번째로, 중국정부는 올해 자동차 구매세를 기존 10%에서 5%로 인하하면서, 1.6cc 이하 소형 배기량 판매 호기를 맞게 된다. 또한 유가도 30% 정도 인하됐다.

 

참고자료 1.

 

□ 소형 배기량 차량 구매세 50% 인하(2009.1.20~12.31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 지난 1월에 발표된 자동차산업진흥계획에서는 자동차 소비세와는 별도로 부과됐던 구매세()를 대폭 인하함. 기존에 10%로 통일해 징수하던 것을 구매세를 다시 개정한 것임.

  - 배기량 1.6ℓ 이하의 자동차 구매세는 기존의 10%에서 5%로 인하

 

두 번째로 내부적인 전략조정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본다. 현재 중국의 1~2선 도시 자동차 시장은 포화 상태이다. 이에, 현대차는 1~2선 딜러망 외에 4~5선급 중소도시로 위성 딜레망을 확보했다.

기존 1~2선 딜러망은 4S점(Showroom, Service, Service Parts, Survey)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위성도시 딜러망은 대규모 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모 딜러망이 위성 딜러망에 재투자 형태로 해 전시장과 간이 부품만 갖추도록 했다. 위성딜러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이며, 38개 도시에 420개 딜러망을 갖추면서 내륙 소비 증가에 대비해 왔다.

현재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받은 수출산업도시인 연해 대도시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내수 위주의 시장인 내륙지방의 수요는 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내수가 성장동력이 될 것을 미리 준비하고, 위성 딜러망을 사전에 준비했다는 점이 위에 빛을 발하는 기회가 된 것이다.

 

세 번째로는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물류시스템을 들 수 있다. 중국에서는 1개 라인에서 5개 차종까지 생산할 수 있어, 수요가 늘게 되면, 즉시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11+11 오전, 오후)하고 있다.

 

물류시스템의 경우, 공장 200km 반경 내 부품공장이 포진하고 있다. 경쟁사의 경우 800km 내이기 때문에 타사보다 부품조달이 용이하다. 중국 물량이 부족할 경우 한국에서 페리나 에어로 부품을 바로 조달받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2. 중국시장 주력 판매 품목은 무엇인가?

 

현재 주력 판매되고 있는 것은 1.6 L 이하 소형 배기량으로, 기존의 1.8L의 수요는 축소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황시기에 소비자는 검증된 브랜드 구매를 선호하기 마련인데, 이런 면에서 기존에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엘란트라가 바로 그 예가 되고 있다. 현재 현대차의 엘란트라 위에동은 매월 만대씩 판매되면서 차종 Top3 랭킹되고 있다.

 

2008년 현대차는 중국 현지에서 30만대를 생산하고 29만대를 판매했다. 즉 생산한 만큼 판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현대차의 가장 큰 장점인 시장상황에 맞춰 생산을 조정할 수 있는 ‘생산 유연성’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도 소형 배기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하반기에 i30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소형 배기량 시장에서 7위였는데 2월 기준 4위 차지(1위 상하이 폭스바겐, 2위 이치폭스바겐, 3위 상하이 GM)했다.

 

3.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특징은 무엇인가?

 

현재 중국에서는 차 메이커만 1500개사가 있고, 43개 차 메이커가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다. 즉, 전 세계의 모든 브랜드가 상하이에 집중해 있는 무한 경쟁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미국 시장보다 훨씬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중국 본토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7% 이고 나머지는 다국적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유럽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이 유럽은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럽스타일 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대중화 시대인 모터라이제이션은 1인당 GDP가 8000달러에 달했을 때라고 볼 수 있다. 상하이, 베이징의 1인당 GDP는 만 달러를 넘어섰다. 1인당 GDP가 3000~5000달러에 해당하는 중소도시가 바로 차세대 성장점으로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땅덩이도 크고, 지역별 차이가 많은 대체구매, 복수 구매, 신차 구매가 동시에 존재하는 거대시장이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딜러 시스템은 다르다. 중국의 딜러 시스템은 미국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다양한 브랜드를 동시에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딜러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4. 자동차 하향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농촌에서 아직까지 사용 중인 BOX CAR는 환경기준 미달로 정부에서 교환 시 우대해 줄 것이다. 이러한 정부지원으로 차량 수요 늘어날 것임. 중장기적으로 저가차량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참고자료 2.

 

□ 자동차 판매량조사, 충칭·톈진 금융위기 속에서도 20%대 성장

 

 ○ 중국 자동차시장, 중서부에 위치한 충칭지역의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

  - 금융위기로 인해 동남연해지역의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반면, 중서부 내륙지역의 판매량은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음.

  - 올해 10월까지 충칭의 자동차 판매량은 22.5%가 상승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톈진은 22.2%로 2위를 차지

  - 성장률 1위와 3위, 4위를 기록한 충칭, 정조우, 청두 등 모두 중서부 지역 도시로, 2위를 차지한 톈진 역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나타났음.

 

2008년 1~3분기 주요도시 자동차 판매 성장률 순위

순위

도시

판매량(만 대)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1

충칭

5,958

22.50%

2

톈진

11,193

22.20%

3

정저우

5,568

17.20%

4

청두

10,636

11.10%

5

션젼

9,189

4.80%

6

광저우

8,703

4.50%

7

베이징

24,759

1.10%

8

상하이

12,369

0.60%

9

난징

5,438

-0.70%

10

항저우

6,579

-2.60%

11

수저우

7,779

-7.30%

12

닝보

5,035

-9.20%

13

동관

5,500

-10.80%

자료원 : 중국 경제관찰보, 칭다오 KBC 글로벌 윈도우 재인용(2008.12.22일자 ‘중국 내륙도시 자동차 판매량, 두자릿수 성장)

 

 

자료원 : KOTRA 상하이 KBC 자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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