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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섬유, 높아진 가격경쟁력으로 Premiere Vision서 호평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3-25
  • 출처 : KOTRA

 

한국산 섬유, 높아진 가격경쟁력으로 Premiere Vision서 호평

- 고객들, R &D 투자비용 포함시켜도 가격논쟁 전무 –

- 트랜드를 잘 알고 개발한 제품들은 경기와 관계없이 호조 –

- 한국업체들, 유럽 굴지의 명품업체들 상담 늘어 피드백 걱정 -

 

 

 

□ Premiere Vision서 호평받은 한국산 섬유

 

 ○ 한국산 섬유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Premiere Vision에 모여든 유럽 및 중동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원화 약세로 향상된 가격경쟁력 및 트렌드를 잘 알고 개발한 제품들이 25개 서유럽 명품 업체들의 발길을 끌어 들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서유럽 고급 원단 시장 진출이 현실적으로 나타났음.

 

 ○ 지난 2월 10일부터 4일간 파리 북부 ‘빌뺑뜨’ 전시장에서 개최된 Premiere Vision에 참가한 한국 19개 업체들은 한결 같이 미국 및 동구 등 중·저가품 바이어들이 70% 이상 감소해 상담건수가 줄었으나 서유럽 및 중동 등 중·고가품 바이어들 특히,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크게 늘어 R &D 투자비용을 포함했음에도 바이어들의 가격논쟁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함.

 

 ○ Premiere Vision 주최측은 한국 19개 참가업체들의 전시품들이 2년 전 최초 참가 이후 매년 향상됐다면서 특히, 금년에는 주최측이 제시한 트렌드 가이드 및 현지 트랜드를 잘 파악하고 개발된 것들이 많아 120여 점을 선정, ‘4개의 포럼(홍보)관’에 전시했다고 설명함.

  − ‘매력(SEDUCTION) 포럼관’(린넨, 인조모피, 니트저지, 울, 실크, 프린팅, 자수, 레이스 원단 홍보관)에 한국 9개 사의 기획 및 신 개발 상품 60여 점 전시

  − ‘릴랙스(RELAX) 포럼관’(진, 면, 린넨, 우븐 및 니트 홍보관)에 한국 5개 사의 기획상품 37점 전시

  − ‘박동감(PULSATION) 포럼관’(테크닉 섬유, 기능성 섬유, 니트원단 홍보관)에 한국 5개 사의 신개발 상품 20여 점 전시 등.

 

 ○ 이러한 홍보 덕분에 20여 개 서유럽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Premiere Vision 한국 부스를 찾아와 상담한 후 한국 섬유의 품질을 인정, 향후 함께 거래하는 데에 필요한 신제품 개발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사 고유의 신모델 개발을 의뢰했음.

  − 루이 비똥, 헤르메스, 샤넬, GUCCI, PRADA, FERGAMO, BCBG, CHLOE, VERCACE, 질 샌더, 이사벨 마랑, 막스마라, 마르벨라, 리버티, ROBERTO CAVALI, 엘리타할(한국의 갤러리아 명품 백화점 입점), BURBERRY, PAUL SMITH, PG TEX, TEX INVEST, 막스마라, 아디다스, M & S, KIPLING, KRISTEN, GERRY WEBBER 등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서유럽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한국 부스를 방문, 고급 제품 샘플 제작을 의뢰함.

 

 ○ 한국 참가 업체들의 대 부분은 “텍스월드 전시회와 비교해 방문 바이어 수는 적었으나 실제 구매를 위해 상담한 실리가 있는 바이어는 줄지 않았다”고 만족하면서 특히,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방문 증가로 3〜4개월 동안 샘플 제작 등 Feed Back에 투자될 시간과 경비 부담을 걱정하는 모습들이었음.

  − 한 한국 업체는 “굵직한 바이어들이 다녀 갔으나 샘플 따라 가기가 너무 어렵고 아직 성사가 안되니 자꾸 투자만 하게 되는데 화학 화이버 업체들을 위한 여러 가지 보조정책은 확립돼 있으나 실크업체는 그렇지 못해 이러한 제도적인 문제 해결이 근본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은 KOTRA와 같은 정부 기관이 다방 면으로 노력을 해 주어야 한다”고 피력함.

 

 ○ 한국 전시업체들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상담하는 과정에서 한국 섬유의 품질이 좋은데다가 원화 약세로 가격경쟁력까지 높아져 역샌드위치 효과가 크다는 점을 발견, 그 자리에서 오더를 주는 등 아주 좋은 반응을 보였음.

  − 프랑스 등 서유럽 바이어들은 외의류 원단이나 실크 직물 등 경기를 잘 타지 않는 제품, 친환경 소재 및 기능성 원단에 큰 관심을 보였음.

  − 터키, 중동, 모로코, 스페인 바이어들은 고가의 자수 직물에 대한 관심이 여전해 첫날부터 큰 오더를 주는 고객에 이어 7천 달러를 오더한 바이어도 있었음.

 

 ○ 한편, 현지 바이어들은 일부 한국 업체들이 유럽 업체들에 비해 기업 및 이 전시회 참가 역사가 짧아 프랑스 시장트렌드를 파악하지 못하고 미국 및 동구 시장용 저가 대량 생산품을 전시했거나 노하우 및 관심 부족 등으로 신개발 상품을 출품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함.

  − 동 바이어는 이러한 현장 체험이 향후의 전략 상품 개발 및 트랜드 파악 능력 배양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하기도 함.

 

 ○ 파리 KBC는 몇 년 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샤넬 스튜디오의 구매부장 ‘K’씨를 PV에 초빙해 한국 전시업체 순회 상담을 주선한 결과, 이 구매부장은 고급패션 의상용 섬유원단을 시험 주문하면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힌트를 줌.

  − "유명 브랜드의 첫 오더가 소량일지라도 이 관문을 통과해야 더 큰 거래를 따낼 수 있다."

  − "유명 브랜드의 구매 담당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딱지를 샘플에 붙여 보내지 않으면 수 많은 다른 오퍼 샘플들로 취급돼 쓰레기 통으로 들어 가지 않게 된다."

 

□ 시사점

 

 ○ PV에 전시된 한국 섬유들이 원화 약세로 높아진 가격경쟁력과 타깃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덕분에 서유럽 명품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한-EU FTA 협정이 체결될 경우, 한국 섬유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져 경제 위기로 심화된 가격인하 경쟁에 끼여 든 현지 바이어들의 기대를 더욱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다만, 일부 바이어들이 지적한 한국 섬유업체들의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틈새시장 확대가 어려울 것인 바 PV에 신규로 참가하고자 하는 후보업체들에 대한 사전 정보 및 가이드 라인 제공 등의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임.

 

 ○ 올해의 주제인 친환경 소재는 향후에도 지속될 명제이며 기능성 직물은 이제 스포츠라는 영역을 벗어나 패션계에도 실용화되고 있어 고급 명품 업체들의 총애를 받고 있으며 실크 및 자수 직물은 고유 시장 및 수요가 정해져 있어 개발 가치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됨.

 

 ○ 단위 수출 가격대가 7〜8달러에서 100달러에 달하는 고급 직물을 전시한 한국 업체들은 미국 및 동구의 대량 저가품 시장과는 달리 바이어들의 가격분쟁이 전혀 없는 서유럽 최고급 명품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았음.

 

 ○ 특히, 우리 업체들은 이탈리아 상품과 다른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고가품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전략이 희망적이라는 사실을 체험하는 등 무형가치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

 

 ○ 기업의 영세성이 제품 개발 및 명품 업체들이 주문한 샘플 제작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비싼 전시회 참가 후에도 FEED BACK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큰 오더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 무엇보다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지 스타일을 잘 아는 빅 에이전트 한 두 명과 거래하면서 서서히 유명 브랜드를 접촉해나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보장해 주고 일본 및 서유럽 경쟁업체들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인 개발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임.

 

 ○ 과거 10여 년 전 한국의 빅 바이어이었던 나이지리아가 다시 한국 부스를 찾아왔고 모로코 등 신규 바이어가 한국 섬유를 찾았다는 점도 한국 섬유의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현상이어서 한-EU FTA 타결 시 상당수의 신규 고객이 한국 섬유를 찾아올 것으로 보임.

 

 ○ 특히, 의류 부자재로서 세계 최초로 개발돼 전시된 양면 접착제는 PV 주최측의 지대한 관심거리로 부각된 데 이어 현지 섬유전문지(JOURNAL DU TEXTILE)에 기사로 다뤄지는 등 그 독창성이 인정받아 한국 섬유계의 이미지 향상 효과가 컸음.

 

 

 정보원 : PV 전시장 현장 답사, 프랑스 섬유 전문 주간지(JOURNAL DU TEXTILE), PV 주최측, 샤넬 스튜디오 구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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