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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일본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이성훈
  • 2016-09-20
  • 출처 : KOTRA

- 일본계 이민자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브라질 농업 혁신 -
- 한국의 양식기술로 브라질 수산시장 진출 가능 - 


□ 개요

 

  ㅇ 1908년 브라질 이민을 시작한 일본계 이민자들은 그린벨트 형성, 농업협동조합 등을 조직해 브라질 농업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 농업기술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일본이 브라질 농업을 혁신한 것과 같이 양식기술이 뛰어난 우리나라는 잠재력이 높은 브라질 수산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

 

□ 세부 내용

 

  ㅇ 브라질 최고의 역사학자인 Boris Fausto는 브라질에 이민 온 일본인들이 브라질의 농업을 ‘혁신’했다고 평가함.

    - 1895년 일본과 브라질이 '우호, 통상, 항해조약'을 체결한 후 1908년부터 1970년대까지 일본인들이 브라질에 이민을 오기 시작했는데, 현재 브라질 내 일본계 인구는 150만 명임.

    - 일본인이 오기 전에는 브라질의 농업은 사탕수수, 고무, 커피 등 대규모 단일작물 위주였으나 일본인 이민자들이 감, 밤, 후지 사과, 딸기, 무, 고추, 우엉, 곤약, 수련 등 농작물 50여 가지와 수경재배기술, 비닐 멀칭(Vinyl Mulching)과 같은 첨단 농사법 등을 브라질에 소개함.     


   ㅇ 브라질 농업에서 일본의 성공은 체계적인 조직력으로 꼽히는데, 일본 이민자들은 근면하고 정직하게 집단적으로 모여 살면서 농업을 가업으로 이어나감.
    -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등 주요 대도시 인근에는 일본 농가가 모여 형성한 ‘그린벨트(Cinturao Verde)’가 있는데, ‘그린벨트’에 위치한 일본계 농가들이 브라질 소비자에게 야채,과일, 달걀 등을 공급함.
    - 상파울루 시 인근에 위치한 ‘모지 다스 크루제스(Mogi da Cruzes) 그린벨트’ 지역 토지의 50%는 일본계 소유임.


  ㅇ 1956년 브라질의 일본계 이민자들은 농업기술 지원을 위해 ‘농업협동조합’을 조직함.
    - 당시 농업협동조합은 기술지원 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로 개척, 조합원 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기술복지센터’의 역할도 함.
    - 브라질 농가도 이를 배워 ‘농축산업협동조합(Cooperativa Agropecuaria)’을 설립했는데 지금 브라질 농축산물 수매와 유통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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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인 농업협동조합이 발간한 농업기술자료,

상파울루 일본 이민사 박물관 


  ㅇ 일본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도 이어졌는데, 일본은 1970년대 초부터 브라질을 해외 식량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했음.

    - 1978년 양국은 일본-브라질농업개발주식회사를 합작 설립해, 1979년부터 1999년까지 20년간 브라질 중부의 ‘세하두(Cerrado) 지역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3차에 걸쳐 총 5억7천만달러의 일본 자금을 투입함.

    - 브라질 내 대두 증산기술이 전파되고 세하두(Cerrado)의 35만㏊의 척박한 땅이 비옥한 농지로 전환됐는데, 2014년 기준으로 일본이 수입하는 대두의 20%가 브라질산임.


□ 시사점

 

  ㅇ 1963년부터 브라질에 온 한국인 이민자들은 대부분 봉제업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며 브라질 의류시장을 주도했으나, 세대 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추세임.

    - 일본이 그린벨트 형성, 농업협동조합 조직,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해 브라질 농업을 혁신시켰듯이,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한 개인 투자, 상품판매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접근이 필요함.

    - 브라질은 수산업 자원이 풍부한데, 8400㎞에 이르는 해안선과 전 세계 담수의 약 12%에 해당하는 550만㏊의 담수 자원을 갖고 있음.

    - 한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양식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브라질의 수산업으로 새롭게 도전해볼 수도 있음.

 


자료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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