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농기계시장 진출을 위한 시사점

□ 케냐 농기계 시장 현황

 ㅇ 농기계 산업은 케냐의 대표 산업인 농업육성을 위한 중요 산업임.

  - 농업 중심 국가에서 핵심 농기계 부류는 농산물운송기계, 목장기계, 가축사육기계, 비료 제조 기계, 수확기계 등임.

  - 그런데 케냐에서는 이중 약 60%가 해외에서 수입되며 40%만이 자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음.

   · 주 수입대상 국가는 영국, 이스라엘, 덴마크로 해당 국가 제품들은 가격경쟁력만이 아니라 케냐 소농을 위한 작은 사이즈의 기계

   · 생산 75%의 농가구가 소농임.

   ·  2005년 6200만 달러, 2006년 1억700만 달러, 2007년 1억3500만 달러 규모 수입으로 무역수지 불균형에 일정정도 원인을 제공하고 있음.

□ 중국 농기계 제조사와 케냐의 합작 프로젝트 진행

 ㅇ 중국 농기계 제조사인 YTO는 2008년부터 향후 5년간 동아프리카 7개국에 농기계 생산 공장 설립 프로젝트 수행

  - YTO는 1958년부터 트랙터를 포함한 농기계 생산을 시작한 중국의 대표적 농기계 제조사임.

  - 본 프로젝트는 YTO사와 China-Africa Development간의 합작투자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 2억5000만위앤 규모임.

  - 케냐에는 연간 2000대 분량의 트랙터 생산라인을 설치할 예정임.

 ㅇ 생산공장 설립 배경

  - YTO 관계자에 의하면,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 농부들의 농기계 기술 부분에 대한 숙련도가 낮아 농기계 사용시 불필요한 오작동 및 고장이 자주 유발되며, 이로 인해 과다한 A/S 비용이 발생

  - 상기 상황 하에서 현지 생산공장 설립은 다음의 두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단기적으로는 트랙터 A/S 비용 감소 및 가격인하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

   · 중장기적으로는 케냐 농민에 대한 기술 교육을 통해 케냐 주력 산업인 농업분야에서 중국의 포지셔닝 강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

 ㅇ 케냐 정부의 수요에 부합

  - 농업 및 관련산업 육성은 케냐 VISION 2030의 핵심정책인 자국산업 촉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됨.

   · 농업이 주된 산업인 케냐에서 트랙터 현지 생산은 농업발전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임.

 ㅇ 케냐 정부는 1980년대 초반부터 Numeric Machining Complex(NMC)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었음.

  - 이 NMC 계획의 핵심 내용이 농기계의 자국내 수요 및 대외 수출 증대를 위한 생산 확대임. 이 계획이 실시될 경우, 케냐는 동부 아프리카 최초의 트랙터 생산국이 될 수 있음.

  - 애초 NMC는 예산 부족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계획이었으나, 케냐 정부의 농업 및 관련산업 육성 의지에 의거,  케냐 철도청, 나이로비 대학, 정부가 재정을 분담해 추진하게 됨에 따라 부활하게 됐으며, 후에는 케냐항만청, 우간다 철도청, Bamburi 시멘트사 등까지 포함되는 거대 프로젝트로 성장했음.

  - NMC의 지속 추진에 힘입어 케냐는 산업용 기계 생산기업 육성에 이르게 됨.

□ 한국 농기계 제조업에 대한 시사점

 ㅇ 진출 희망 국가의 육성의지 산업 파악이 필요

  - YTO는 케냐 및 아프리카 정부의 농업 및 농업관련산업 육성 의지를 정확히 파악함에 따라 아프리카 시장 확대 진출의 기회를 가지게 됨.

  - 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대한 정확한 숙지 필요

 ㅇ 현지 시장 투자진출의 손익 면밀 파악

  - 현지시장 투자진출은 비용과 편익을 동시에 발생시킴.

   · 대표적인 비용항목은 설립·설비·고용·조세 등임.

   · 대표적인 편익항목은 수출비용, AS 비용, 인건비 절약 등임.

  - 상기 요인들에 대한 면밀한 비교를 통해서만 현지 시장 투자진출의 실익을 판단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