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격변하는 디지털TV 관련기기 시장을 잡아라

- IDT, HDTV, PVR 등 시장 확대 -

1. 시장동향

□ 시장규모

 O 영국 내 디지털방송의 확대로 영국 가정의 약 86%가 이미 디지털 TV를 보유하고 있으며, PVR의 보유도 크게 증가해 전체의 30%를 넘어섬.

 O HD TV 가입자 수도 이미 70만 가구를 돌파함으로써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HD TV 가입자수를 기록하고 있음.

 O 또한, 'Digital Switchover'를 필두로 한 영국 정부 및 업계의 디지털 TV 전환 및 서비스의 효율성 증가 노력에 힘입어 디지털 TV시장의 꾸준히 높은 성장세가 예고되는 가운데, IDT(통합형 디지털TV)·셋톱박스·PVR 등 각종 디지털 장비뿐 아니라 관련 부품, 소프트·미들웨어 등 전반적 관련 제품 시장 전망 역시 청신호를 보이고 있음.

 O 현재까지 디지털 TV 서비스 이용은 86% 수준으로, 향후 3000만 대 수준의 TV에 있어 추가전환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함에 따라 관련 시장도 확대될 전망

□ 수요 특징

 O 영국 디지털 기기시장 내 인기상품의 경우 가격보다는 디자인, 성능이 탁월한 고급형제품에 고객 반응이 몰리고 있으나 최근의 불경기로 고급제품 시장과 가격경쟁력이 부각된 저가형 틈새시장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제품생산 시부터 타깃팅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함.

 O 점차 디지털 방송의 대중적 보급에 따른 구형TV에서 HD기능이 겸비된 디지털 TV로의 업그레이딩 수요 급증

 O 신규주택 건설 등 건설경기 붐으로 신제품 수요 증가 기회 확대 및 공간절약형 가전제품 선호 트렌드 강세

 O 기술혁신 및 경쟁 심화로 인한 제품가격 대폭 인하로 구매 자극

 O 고급형의 경우 셋톱박스가 내장된 40인치 사이즈의 판매 인기가 높은 편이며, 저가형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설치 이동성을 겸비한 19인치 제품을 선호함

2. 경쟁 및 수입동향

 O 영국의 LCD 및 PDP TV 판매시장 내에서의 소니, 파나소닉, 히타치, 샤프 등 일본브랜드, 삼성, LG 등 한국 브랜드 그리고 필립스 등의 업체가 제품 경쟁을 펼치고 있음.

 O 한국 제품들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모두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현지 판매업체들도 한국제품 판매를 선호하고 있어 모두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임.

 O 한일 경쟁에 있어 가격보다는 품질 등의 요소가 더 크게 평가돼 왔으며, 보편적으로는 아직까지 소니·파나소닉 등이 고가형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삼성·LG·히타치·도시바·샤프 등의 제품들이 중가형 제품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음.

 O 최근 한국 브랜드인 휴맥스가 영국 내 PVR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 등에서 선정하는 Best Buy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FTA 체결에 따라 더 다양한 한국제품들의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

 O 디지털 위성수신기 제품의 경우, 한국기업인 휴맥스 외에 Thompson·Alba 등의 유럽제품들이 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럽판매를 위한 생산은 대부분 유럽지역(폴란드·헝가리 등)에서 이뤄지고 있음.

 O 위성방송수신기 제품의 경우 다른 전자제품에 비해 ‘한‧중‧일’ 3개국 간의 경쟁은 그다지 치열하지는 않은 편으로 FTA 체결로 인해 경쟁구도의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유럽 내 업체들의 아웃소싱 대상 물색에 있어 한국기업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됨.

 O 한국 제품들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모두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현지 판매업체들도 한국제품 판매를 선호하고 있어 모두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음. 향후 한-EU FTA가 체결될 경우 수입관세 폐지 및 최근 유로화 가치상승과 원화 가치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로 경쟁력 제고

 O 휴맥스·삼성·LG·대우 현지 판매법인 담당자에 따르면, 이 제품군에 대한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의 디지털 위성방송 환경의 확대로 인해 고속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3. 진출방안 및 관세‧비관세 장벽

□ 진출방안

 O 국내 기업들 또한 막연한 수출 욕심에 앞서기보다는 인기상품 분석 등을 통한 주요 트렌드의 이해 및 틈새시장 활용 아이디어 창출이 요구됨.

 O 기능 및 디자인 등이 매우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엔터테인먼트 가전제품의 특성상 현지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 무조건적인 고사양, 많은 기능 탑재보다는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호를 우선적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제품 및 홍보 전략이 필요함.

□ 관세·비관세장벽(쿼터·표준·인증·규격·통관)

 O 한-EU FTA가 타결될 경우, 8%의 높은 관세율이 철폐돼 가격경쟁력에 도움이 되나 타제품과의 실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 CE 인증, 36개월의 제품보증 및 사후관리(A/S) 능력 제고 등이 절실함.

자료원 : 통계청, Ofcom, 관련 영국내 한국기업 인터뷰, 런던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