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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의 불가리아 중고차시장, FTA가 기다려진다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09-02-10
  • 출처 : KOTRA

 

블루오션의 불가리아 중고차시장, FTA가 기다려진다

- 공동물류센터 조성, A/S센터 운영 등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 필요-

- FTA 타결시 매력적인 시장으로 발돋움 가능 -

 

 

 

1. 시장동향

 

� 시장 규모

     

 o 2008년도 불가리아에서 판매된 신형승용차는 5만3812대에 불과했으나 불가리아 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중고차는 신차보다 6배가 많은 37만 대 이상이 수입, 판매됐을 것으로 전망함.

  - 현재 불가리아의 중고차 수입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차량 딜러들은 전체 승용차 거래의 85%가 중고차가 차지하고 있는데다 경제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신차 대신 중고차를 구매하고 있어 앞으로의 중고차 수입규모는 더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관측됨.

 

� 수요동향

     

 o 현재 불가리아에 수입되는 중고차는 EU산이 압도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중에서도 독일산이 80%

  - 현지 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독일산 Volkswagen Golf는 저렴산 가격과 원산지가 독일이라는 점이 어필해 2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뒤를 이어 Volkswagen Polo(15%), Opel Corsa(10%), Ford Fiesta(10%), Audi(10%), BMW(5%), Renault Clio(5%), Peugeot 207(5%), 기타(20%)등의 순서를 기록 중임. 이들 대부분이 1600㏄이하의 소형 차량이라는 것이 특징임.

 

현지 브랜드별 중고차 시장점유율 비교표

브랜드명

시장점유율(%)

브랜드명

시장점유율(%)

Volkswagen Golf

20

Audi 4.0

10

Volkswagen Polo

15

BMW 전차종

5

Opel Corsa

10

Renault Clio

5

Ford Fiesta

10

Peugeot 207

5

자료원 : 불가리아 자동차수입협회(UIAB : www.svab.bg)

     

 o EU산 중고차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며, 특히 불가리아가 2007년 1월에 EU에 가입하면서 EU 역내산 중고차는 10%에 달하는 수입관세가 면제됨에 따라 역외산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지니게 됐음.

  - 여기에 EU역외산은 500유로에 달하는 차량안전 검사비용과 물류비용 등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EU산과는 경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임.

     

중고차 가격의 비교

기준 : 2002년형, Euro

구분

독일산 VW Golf(1,600㏄)

한국산 Accent(1,600㏄)

차량원가

2,500

2,500

수입관세(10%)

면제

250

부가가치세(20%)

500

500

물품세

50

50

환경세

120

120

차량검사비용

없음

500

합계

2,720

3,920

자료원 : 현지 중고차 수입상(KJ Auto)

 

 o 현재 수입되는 중고차종의 대부분은 1600㏄ 이하의 중소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불가리아의 1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7레바(약 1700원)으로 매우 비싼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류대 부담이 적은 소형차가 선호됨.

  - 유럽의 다른 나라들처럼 자동변속기어보다는 수동식이 절대적으로 많으며, 생산된 지 7년 이상이 경과한 2001년형이나  2002년형으로 약 4000~8000레바(400만~800만 원) 가격대의 차량이 주로 판매되고 있음.

  - 불가리아는 국민소득이 5000달러 내외로 대부분의 서민들은 차량보유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차량위주로 시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셈임.

     

2. 경쟁 및 수입동향

     

� 경쟁동향

     

 o 불가리아는 자동차 생산이 전무하고 차량은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불가리아의 주요 차량 수입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등 EU국가이며, 비EU국가로는 일본과 미국, 한국 등에서 들여오고 있음.

  - EU산이 선호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전통적인 유럽산 선호경향에다, 무관세로 인한 가격 면에서 의 월등한 이점을 가지게 됐으며 육로이동을 통한 빠른 딜리버리, 통관절차 및 차량검사의 편리함 등임.

  - 특히 독일산 중고차량은 독일에서 불가리아까지 3일 내로 육상운송이 가능하며 차량 수입시 거쳐야하는 차량안전검사가 면제돼 차량등록이 간편하다는 점 등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음.

  - 유럽산 중고차의 경우 차량안전검사가 면제되는 반면, 우리나라와 같은 비EU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중고차는 약 500유로에 달하는 상당한 검사비용을 지불해야하며, 이외에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수입상들은 이 절차를 회피하고 싶어함.

 - 현지 공식 중고차 차량안전검사 업체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음.

   · 업체명 : Technotest Co., Ltd.

   · 전화 :(+359 2) 973 9182

   · 팩스 :(+359 2) 978 1186

   · 이메일 : technotest@medicom.bg

   · 웹사이트 : www.technotest.bg

 

� 한국산 중고차의 해결과제

     

 o KBC에서 접촉해본 대부분의 중고차 수입상들은 한국산 차량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EU산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음. 이중 가장 큰 숙제는 관세와 차량검사로 인한 가격적인 부담임.

  - EU의 동급차종에 비해 약 1000유로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이 문제는 금년 중에 한국-EU간의 FTA가 타결된다면 해결될 문제임.

  - 두번째의 문제는 신속한 딜리버리임. 한국차량은 운송기간이 45일이나 소요되며 도착 후에도 통관절차와 차량안전 검사를 거쳐야 함. 그럴 경우 주문에서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개월이 넘음.

  - 이밖에 중고차량의 판매에서 가장 큰 고려사항인 품질보증과 A/S도 작지않는 문제임.

 

바이어 명

 EU 및 한국산 중고차에 대한 평가

한국산 시장확대 방안

KJ Auto

 - EU산 : 주문후 2~3일내에 딜리버리 가능, 브랜드의 신뢰도가 높으며, 품질보증, A/S 양호

 -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며 안전검사가 면제되는 것도 유리함.

 - 한국산 : 가격대비 품질 우수, 옵션이 좋으며, 디자인도 좋음.

 -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아 차량 구매 희망자가 많음. 다만 가격 경쟁력이 약하고 딜리버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

 - EU와의 FTA체결을 통해 관세 및 부가세 면제혜택을 받아야 함.

 - 유력한 현지 에이전트를 영입,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해야 함.

 - 품질 보증제와 물류센터운영 필요

 - 소비자 금융의 편의 제공(할부판매 및 차량구입비 대출)

 

Ratola Motors

 - EU산 : 가격이 저렴하고 딜리버리가 신속하나 열악한 불가리아의 도로에는 취약한 점이 많음.

 - 한국산 : 내구성이 좋고, 다양한 옵션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음.

 - FTA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 물류센터 건립으로 딜리버리기간 단축

 - 내구성이 좋은 SUV나 픽업위주 수출

 - 자동차할부금융 및 구입금융대출제도 완비

자료원 : 한국산 중고차량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의견

     

3. 시장 진출확대 방안

     

� 확대방안

     

 o 한국산 중고차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딜리버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의 운영이 필수적임.

  - 불가리아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운영할 경우 획기적인 시간단축도 가능하며 A/S센터의 운영과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보장 체계구축, 품질 보증제 실시도 필수적임.

  - 또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유력한 에이전트를 확보하는 것도 필요함. 아울러 불가리아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낮다는 점을 감안한 소비자 금융제도의 확충도 필수적임.

     

� FTA 타결 이후를 대비해야

 

 o 기본적으로 불가리아는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일본이나 미국산과 대등하게 생각하고 있음. 따라서 EU와의 FTA가 타결될 경우 수입관세 등 통관비용이 감소되며 EU역내산으로 취급받게 됨에 따라 통관절차도 간편해질 것으로 보여 한국산 중고차 진출에 좋은 여건이 조성될 것임.

  - 아직은 한국과 EU간의 FTA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머지않아 타결이 될 전망임을 감안한다면 지금 현재 상황이 불가리아와 동유럽시장을 겨냥한 중고차 수출인프라를 구축할 적기인 것으로 판단됨.

    

 유의사항

     

 o 과거에 한국산 중고자동차가 불가리아에 상당량으로 수출된 적이 있었으나 주로 외상거래에 의존해 대금회수에 많은 애로를 겪었음.

  - 또한 함량미달 중고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로부터 환불요구와 A/S 요청때문에 영업부진 상태를 면치 못했음. 따라서 향후 중고차 차량 진출 시에도 신용거래는 절대 회피해야 되며 현지의 유력한 에이전트를 확보해 에이전트의 영업력을 십분활용해야 함.

  - 아울러 지속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차량의 정비와 보수를 위한 주요도시 지역에 A/S센터의 설치가 필요하며,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보증할 수 있는 중고차 품질 보증제의 실시도 필요함.

  - 만일 이와 같은 중고차 수출 기반이 확보되면 연간 12억 달러에 달하는 불가리아 중고차 시장과 인근 동구국가들, 발칸반도의 방대한 시장을 우리의 중고차 수준으로 충분히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정보원 : 불가리아 자동차수입협회(UIAB ; www.svab.bg), 현지 바이어 의견 종합, KOTRA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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