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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중고차 수출, 한-EU FTA를 적극 활용하라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1-11-29
  • 출처 : KOTRA

 

중고차 수출, 한-EU FTA를 적극 활용하라

- 한국산車 동유럽에서 인기 높아, 가격경쟁력 제고를 적극 활용해야 -

- 실질적인 FTA 수혜를 위해서는 부품 원산지 증명 필요 -

 

 

 

□ 불가리아 신차·중고차 시장개요

 

 o 불가리아 전체 차량 판매는 2009년에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0년 1분기를 지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함.

 

 o 올해 불가리아의 승용차 판매는 1분기에 4638대로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7% 성장했으며, 트럭, 오토바이, 버스 등을 포함한 전체 차량기준으로는 4888대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9% 증가했음.

 

 o 중고차 시장 또한 2009년도 경제 침체로 실질소득이 감소하자 중고차 구입 붐이 일어났으며, 이 같은 추세는 2010년도에도 지속돼 작년 한 해 동안만 30~50%가 성장한 것으로 전망됨.

 

 o 경제예측 기관들 전망에 따르면 향후 불가리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평균 3.3%의 경제성장을 예측하나 최근의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는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함.

 

 o 이에 따라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은 부담되는 새로운 신차 구입보다는 부담이 적은 중고차를 선호할 것이며, 향후 불가리아의 중고차 시장 또한 신차시장과는 달리 매년 8~10%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o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연간 중고차 수입대수는 15만~20만 대로 추산되며 대부분 유럽산 차량임.

 

 o 한국산 중고차량은 일부가 수입돼 택시, 렌트카 등 공공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나 아직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되지 못한 실정임.

 

 o 한국산 중고차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등으로 젊은층에게 선호도가 높고, 최근에는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로 대중적인 기반을 넓혀감.

 

     

자료원: 불가리아 자동차판매협회

 

□ 중고차 가격동향

 

Model

Price/EURO

Model

Price/EURO

BMW 318 1.8c Gasoline,

year 2000, 115,000km

2,975 EURO

VW Polo 1.2 Gasoline,

year 2004, 120,000km

2,560

Fiat bravo 1.4 gasoline

1,400 EURO

Benz E200 Gasoline,

year 1998, 170,000km

4,000

Fiat Punto 1.2 Gasoline,

 year 2000, 178,000km

990 EURO

Hyundai Elantra 1.6 Gasoline, year 1998, 100,000km

2,820

Opel Zafira 1.6 Gasoline,

year 2006, 115,000km

6,615 EURO

Kia Sorento 2.5 Diesel,

year 2005, 95,000km

7,640

VW Golf 4 1.9 Diesel,

year 1999

2,500 EURO

Peugeot 305, year 2001,

200,000km

2,990

Ford Mondeo 2.0 TDCI,

year 2004, 120,000km

4,050 EURO

Reanault Clio 1.2, year 2002,

135,000km

2,280

자료원: Car.bg

 

 o 불가리아 일간신문이 조사한 중고차 구매희망자의 지불능력은 2500~4000유로 사이의 가격대인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일반 승용차는 4000유로 이하의 저렴한 자동차가 불가리아 시장에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음.

 

 o 중고차 가격은 차종, 연식, 주행거리, 차량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대체적으로 동일한 조건일 경우, 독일 자동차들이 타 브랜드에 비해 2~3배 높은 편임. 최근에는 경영난을 겪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사가 신차를 거의 중고차 수준에 공급하고 있어 이탈리아로부터의 중고차 수입이 급증함.

 

 o 특히 피아트사의 Uno, Punto, Bravo의 경우 타 중고차 가격에 비해 1/2~1/3 수준에 거래돼 구매력이 약한 불가리아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함.

 

 o 한국산 중고차량의 가격은 독일차량에 비해 저렴한 편이나 기타 유럽브랜드보다 저렴한 편이 아님. 반면에 일본이나 스웨덴 차량은 상대적으로 중고차가격이 높게 형성됨.

 

 o 국산 중고차량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차량 검사비용을 줄이고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임.

 

□ 경쟁과 수요 동향

 

 o 불가리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중고브랜드는 독일의 폴크스바겐, 오펠, 일본의 도요타, 미국의 포드, 프랑스의 푸조와 르노 등임. 최근에는 이탈리아 피아트 차량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급격하게 판매량을 늘려감.

 

 o 독일차들은 철저한 기록관리, 강한 내구성, 저렴한 연비, 빠르고 신속한 차량인도와 부품구입의 원활함, 우수한 소비자금융을 활용해 가장 선호됨.

 

 o 미국차량 역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부품조달 및 A/S의 원활, 높은 인지도 등으로 수요가 많은 편임.

 

 o 한국산은 다양한 옵션, 현대적인 디자인,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높은 평판을 받으나 수송비용의 과다, 안전 검사비 등의 납부로 사실상 유럽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낮은 편임.

 

 o 따라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돼야 하며 가격경쟁력 제고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안전검사 비용을 낮추기 위한 대책이 필요함.

 

 불가리아 신차 시장점유율 상위 8개 회사 (2011년 1~9월)

회사명

판매차량/점유율

폴크스바겐

1,847대/11.56%

포드

1,390대/8.70%

도요타

1,374대/8.60%

다치아

1,189대/7.44%

푸조

1,162대/7.27%

스코다

1,162대/7.27%

오펠

1,150대/7.20%

르노

949대/5.94%

주: *현대자동차는 이 협회 회원이 아닌 관계로 판매실적집계에서 빠짐.

자료원: 불가리아 수입자동차 판매협회

 

□ 한국산 중고차의 수출장애 요인과 대응방안

 

 o 현지인의 우리나라 차량에 대한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중고자동차의 진출이 미진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가격경쟁의 열세

 

 o FTA 발효 이전에는 중고차 역시 신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원가의 10%를 관세로 납부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음. 다만 FTA 발효이후 관세의 폐지로 이 부분 만큼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되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

 

 o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는 점은 차량 안전검사비용 명목으로 500유로 상당의 검사비용을 추가 납부해야 하는 점임. 이는 관세가 아닌 행정비용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폐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검사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함.

 

  해결책: 관세폐지 부분과 물류시설 운영을 통한 수송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가격을 낮추어야 함.  안전검사 비용 역시 협상을 통해 낮추는 방법을 모색해야 함.

 

 2) 낮은 신뢰도

 

 o 불가리아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를 받는 중고차량은 독일산임. 반면에 한국산 차량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신이 축적돼 있음. 특히 마일리지 기록과 사고전력에 대해 매우 불신하는 경향이 있음.

 

  해결책: 공신력 있는 중고차 회사의 품질보증서나 차량 경력기록 증명서 발급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함. 특히 품질보증서나 기록경력에 하자가 있을 경우, 교환이나 환불 같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차량 경력에 대한 신뢰를 축적해 나가야 함.

 

 3) 소비자금융의 취약

 

 o 불가리아 소비자들은 구매력이 낮아 중고차 구입 시에도 할부나 소비자금융의 혜택을 요구하며 이것이 구매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

 

  해결책: 현지 금융기관 혹은 국제적인 금융기관을 활용한 소비자금융 제공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나 불가능할 경우 구매자에게 분할 납부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함. 특히 대량거래 수입상에게는 대금 지불조건을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인 거래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임.

 

 4) 긴 주문시간

 

 o 지리적인 멀어 주문 후 해운기간만 45일 이상이 소요되며 추가적으로 차량등록과 행정절차의 진행, 안전검사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주문 후 차량 인수까지 3~4개월이 소요됨. 유럽차들이 주문후 1주일만에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됨.

 

 ㅇ 해결책: 많은 한국업체들이 중동시장을 겨냥해 두바이나 이집트에 물류기지를 보유함. 따라서 중고차의 경우에도 소비지 근처에 일정분량의 스톡을 보유한 물류기지의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럴 경우 주문후 1~2일 내에 소비자에게 전달이 가능함. 불가리아는 지가가 매우 저렴하므로 차량 물류기지 운영에 적합한 여건을 갖춤

 

 5) A/S와 부품조달의 불편

 

 o 중고차량은 부실한 부품이 많고 고장이 잦아 신차보다 부품을 빈번하게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차량은 부품조달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A/S가 원활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음.

 

  해결책: 부품 역시 물류기지의 운영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음. 중고차량의 스톡을  보유한 물류기지에 관련 부품의 스톡도 함께 보유해 교체 수요가 있는 경우, 신속하게 제공하고 소규모의 정비서비스 시설을 운영해 편리한 A/S가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음. 독자적인 A/S 시설 운영이 어려울 경우, 현지 전문 정비업소와 특약을 통해 A/S 제공을 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임.

 

□ 효과적인 시장 접근전략

 

 o FTA 수혜품목으로 중고자동차가 포함되기는 했으나 실질적인 관세면제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부품에 대한 원산지 증명이 필요하며 완성차 업체에서 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는 경우 관세면제 혜택이 불가능함.

 

 o 따라서 중고자동차 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이 절실한 편이며, 이를  제도화할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임.

 

 o 아울러 불가리아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차종에 집중해야 하며 다양한 모델보다는 4륜구동 SUV와 택시로 사용되는 차량을 중점적으로 마케팅 할 필요가 있음.

 

 o 특히 4륜구동 SUV 차량은 신차도 주문 후 3~6개월이 지나야 인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중고차도 가장 선호되는 차종임. 가격 역시 세계적인 유명브랜드에 비해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으로 양호한 중고 물량만 적절하게 확보할 경우 판매는 어렵지 않게 이뤄질 수 있음.

 

 o 다만,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99%가 월별 분할 납부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차량대금의 분할 결제는 필수적인 요소임.

 

 o 분할납부로 대금을 회수하는 경우 미결제나 클레임 제기를 방지하기 위해 유명 택시회사에서 사용할 차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함.

 

 o 아울러 운송비를 절감하고 신속한 딜리버리와 부품공급의 원활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소비지 부근에 물류센터 운영이 필수적이며 기타 신뢰성 있는 증명서 확보 및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서류의 확보가 필요함.

 

 o 기타 안전 검사비 인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며 A/S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도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임.

 

 

정보원: UBB Reports, Intellignent News, Car.bg, 기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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