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승용차 수요는 감소…중장비 수요는 증가

- 고급 승용차시장도 안정세 지속 -

보고일자 : 2009.1.25.

리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강욱 juancarlos@kotra.or.kr

□ 신차 수요 감소로 재고 증가

 ○ 페루의 금년 자동차 판매량은 2008년 대비 20%가량 감소하고 2/4분기 경에는 구체적인 감소폭이 나타날 것으로 보임.

 ○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자동차 시세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겠으나, 올해 1/4분기까지 높은 재고량이 계속된다면 여름경에는 제품 모델과 범주에 따라 할인 판매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임.

□ 고급 승용차 판매 감소폭은 오히려 작은 편

 ○ 업계에 의하면 호화차종 분야는 일반 대중 승용차보다 오히려 수요 감소폭이 작고 판매가 안정적이어서 경제 위기의 타격이 심하지 않은 편임.

 ○ 일례로 2008년 BMW 승용차 판매는 2007년보다 42%증가했고 금년에도 400~450대를 판매하며 판매율은 유지 혹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차종별 2008년 판매실적을 보면 BMW 448대, Mercedes Benz 316대, Audi 304대, Volvo 146대, Porshe 67대, Land Rover 43대, Alfa Romero 16대, Ferrari 2대, Maserati 1대 등임.

□ 대형차 판매 증가

 ○ 한편 페루자동차협회(Araper)에 따르면 2008년 후반 경제침체 시작에도 불구하고 대형차(트럭, 트레일러 등) 수요 증가세는 계속돼 2008년 전체 판매량이 2007년보다 107% 증가한  1만3519대에 이르렀음.

 ○ 페루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8년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은 Mitsubish CanterTD(827대), Hino GH17(529E대), Hino FC10(492대), Volvo FM(475대), Volvo FH(358대), Hyundai HD-65(345대), Mitsubishi CanterTD(338대), Iveco Trakker380T38(311대), HyundaiHD-72(289대), HinoFM26(263대) 등으로 알려짐.

브랜드별 2007~08년 트럭·견인차 판매현황

자료원 : 페루자동차협회

□ 건설 중장비 수요 이어질 듯

 ○ 페루는 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어 Caterpillar, Volvo, Komatsu, John Deer, Case, Dynapac, Mitsubishi 등 중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주요 건설중장비 수입상인 Ferreyros社의 곤살로 영업부장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 Ferreyros사의 트랙터, 트럭 등 중장비 판매는 2007년 동기 대비 100%를 넘어섰음.

 ○ 이러한 급격한 판매 증가의 기반으로 2008년 1/4분기 광업부문 개발과 주택공급 프로젝트, 카미세아 광구 개발 확대, 카야오港의 현대화 공사를 꼽고 있음.

 ○ 2009년 광업부문 불황에도 불구하고 ‘12개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착수로 건설 중장비 수요는 유지 또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임.

□ 광업용 중장비 수요 감소

 ○ 금, 은, 동과 기타 광물자원 시세 하락으로 광산업체 채산성이 낮아지면서 중장비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임.

 ○ Ipesa사 영업부장 로드리고 씨는 광물 시세 등 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2009년에 대규모 흑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함.

 ○ 광업분야의 중장비 판매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광산 개발 프로젝트 실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투자에는 신중한 결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한 번 감소하기 시작한 중장비 구매도 단시일 내 증가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운 실정임.

 ○ 2008년 광업 분야의 붐과 함께 중국산 중장비 판매도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및 유럽산 유명 브랜드에 비해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임.

자료원 : 페루자동차협회, 언론보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