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부, 2차 PQ업체 선정 시행

- 관심있는 업체는 2월 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

보고일자 : 2009.1.7.

바그다드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유정 kyj@kotra.or.kr

□ 정보내용

 ㅇ 이라크 석유부는 향후 이라크 연방정부가 발주하는 원유/가스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외국기업 선발을 위해 2차 사전자격심사(PQ: Pre-Qualification Review)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있는 업체는 오는 2월 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음.

  - 참고로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도 재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석유부 홈페이지(www.oil.gov.iq) 참조바람.

 ㅇ 작년 4월에 실시한 1차 심사에는 총 120개 외국기업이 응모하였으나 이중에서 우리나라의 가스공사 컨소시엄을 비롯한 18개국 35개 기업(아래 명단 참조)만이 선발됐음.

  - 가스공사는 대우 인터내셔날, LG상사, 한화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통과한 반면, SK에너지의 경우에는 쿠르드지역 유전개발 참여를 이유로 탈락했음.

 ㅇ 사우디, 이란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유매장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장기간의 전쟁과 UN 경제제재로 형편없이 낙후된 석유산업 개발을 위해 이라크는 외국기업의 투자가 절실한 실정이며, 이에따라 작년 6월 8개 유전에 대해 입찰을 공고한 이래 지난주에는 추가로 11개 유전에 대해 입찰을 공고했음.

  - 1차 입찰대상은 Kirkuk, Bai Hassan(이상 북부), Rumaila, Zubair, West Qurna1, Missan(이상 남부) 등 6개의 대형유전과 Akkas, Mansouriyah 등 2개의 가스전이었음.

  - 2차 입찰대상은 총 11개 유전으로 이중에는 120억배럴이 각각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Majnoon과 West Qurna Phase II 등 2개의 대형유전도 포함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이라크 남부지역의 Halfaya, Gharraf, Badra, Siba(가스전), 중부지역의 East Baghdad, Kifl/West Kifl, Merjan, 북부지역의 Qayara, Nejma 임.

 ㅇ 입찰실시 및 결과는 1차가 오는 6월중에, 2차가 년말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입찰 결과를 토대로 생산증대를 할 경우 이라크의 원유생산능력은 향후 10년 이내에 현재의 하루 약 230만배럴에서 650만배럴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이라크는 1차 입찰을 통해 150만배럴을 증산하고 2차 입찰을 통해 250만배럴을 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음.

□ 분석 및 평가

 ㅇ 이라크 석유산업 발전의 법적/제도적 토대가 될 신석유법이 제정파간, 각 지방간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국회에서 계류중에 있으며, 아울러 이라크 석유부는 우리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쿠르드지역 유전개발 참여는 불법임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등 이라크의 석유산업 참여는 갈피를 못잡게 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임.

 ㅇ 그러나 확인된 산유국중 최대의 잠재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외국 석유기업과 각국 정부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하에서도 중앙정부의 PQ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라크 석유산업계 진출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함.

□ 참고자료(1차 PQ 통과기업: 18개국 35개사)

정보원 : NOOZZ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