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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실리콘밸리 경제전망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9-01-07
  • 출처 : KOTRA

2009년 실리콘밸리 경제전망

- 불황 반년~1년 더 지속, 회복전환 시기 대비할 필요 -

     

보고일자 : 2009.1.6.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구본경 bonkyung@kotra.or.kr

 

□ 개황

 

 ○ 불경기 6개월~1년 더 지속, 완전 회복까지는 더 많은 시간 걸려

  - 폭풍우 속에 빠져든 2008년 경제 속에서도 실리콘밸리는 우산을 받치고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비추어졌지만,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2009년에는 흠뻑 젖게 될 것으로 예측

  - 불경기는 미국 또는 글로벌 경제에 일어날 변수들에 따라 6개월~1년 정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실리콘밸리가 닷컴 버블 붕괴 때의 20만 개 일자리 감소와 같은 현상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실리콘밸리 첨단기술 기업들, 해고 및 비용절감 노력 가속화

  -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 기업들은 실적 예상치 및 전망치를 낮추고 있으며, 직원 해고와 비용 절감에 애쓰고 있음. 소프트웨어 인프라 기업 캐새트(Cassatt)의 CEO 빌 콜먼은 경기불황의 힘든 시기를 맞고 있어 모두가 허리띠를 조여매야 할 때라며, 2009년 초 기업들의 더 많은 해고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

  - 이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야후, KLA-Tencor, 어도비, HP, 이베이, AMD 등 내어노라 하는 기업들이 해고조치를 단행하였으며, 최근 가장 화려한 활약을 보인 구글마저 채용규모를 줄였음.

  - 인텔의 대변인 척 멀로이는 출장비용 등 임의 비용을 절감하고 채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히며, 경쟁적인 관점에서는 괜찮은 상황이나 경제가 어떻게 될 지는 계속 지켜봐야한다는 입장

     

□ 전문가 및 관계자 전망

     

주요기관별 2009년 실리콘밸리 경제전망

기관명

퍼시픽大

UCLA

캘리포니아

지속연구센터

글로벌

인사이트

스펙트럼

이코노믹스

비컨

이코노믹스

실업률

8.3%

n/a

8~9%

7.8%

8.0%

7% 이상

고용 감소

20,000

n/a

20,000

26,000

8,800

n/a

고용성장률

-2.1%

n/a

-2.0%

-2.1%

건설분야

중심 감소

n/a

경제성장률

-2.2%

3분기까지

마이너스

n/a

-1.5%

-1%

n/a

침체 양상

심각

심각

심각

양호

양호

양호

전환 시기

2010

2010

2009 3Q

2009 4Q

2009 상반기

2010 초

자료원 : Mercurynews

 

 ○ 위기로 잠재수요 숨어버려

  - 씨게이트의 CEO 빌 왓킨스는 실리콘밸리의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이 향후 6개월 동안 더 움츠려 들 것이라고 예상. 디지털 제품에 대해 향후 2년간 두자리 수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 수요가 있었으나, 모든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어 버린 신용위기로 지금은 최대한 움츠리려고 애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며, 현재는 수요에 맞추어 리스트럭처링을 하다가 성장시기가 오면 되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

  - 실리콘밸리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관련 제품 수요도 침체. 반도체 무역그룹 SEMI는 장비판매가 2008년 28% 하락한데 이어 2009년에도 21% 하락할 것으로 예측

     

 ○ 미국 수요감소와 달러화 강세현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로 이중고 예상

  -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경제전망 기업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루크 틸레이는 2009년 실리콘밸리 경제는 꽤 난관이 많을 것이라며, 2만 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1.5%가 될 것으로 예측

  - 경제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띠면서 실리콘밸리의 제품이 갑자기 해외 바이어들에게 더 비싸게 느껴지게 될 것이라는 점은 가장 큰 문제점임. 이는 주택가격과 연금이 흔들리는 것을 보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축소와 혼합 효과를 일으킬 것임.

     

 ○ 닷컴버블 때보다 더 많은 기업에 악영향 미칠 듯

  - 캐세트 CEO 콜먼은 이러한 자본지출 감소는 이번 불경기를 전체 노동인력의 21%인 23만 1400개의 일자리를 잃은 닷컴 버블 붕괴 여파보다 어떤 측면에서는 더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

  - 또한 2001년에는 일부 기업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실리콘밸리의 모든 기업, 특히 큰 기업 중심으로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

     

 ○ 주기적 현상으로 불황 최저점은 2009년 중반, 글로벌 위기로 해외에 의지할 수도 없어

  -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이번 불황을 역사적 몰락이라기 보다는 약 10년마다 실리콘밸리를 강타해 온 주기적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음. 캘리포니아 경제 지속연구 팔로알토 센터의 스테펜 레비 또한 이번 불황이 계속 지속된다는 것보다는 주기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불황의 최저점은 2009년 중반에 지나갈 것이라고 예상

  - 레비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현상으로 미국경기가 좋지않을 때 의지할 수 있었던 해외 소비자들도 구매를 줄이고 있어 실리콘밸리에도 해를 입히게 될 것이나, 가까운 장래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 2008년 말 정부를 비롯한 주체들의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볼 수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단기 성장을 창출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투자 증가를 촉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

     

 ○ 혁신 기술과 거대한 인적 자본으로 불황 이겨낼 수 있는 강한 경제권

  -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 스펙트럼 경제연구소의 리처드 칼슨은 2009년이 재미있는 한 해가 되지는 못할 지라도 재앙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 미국인들이 실리콘밸리가 생산하는 기술제품에 대한 소비를 멈추지 않는다면 2009년 초반 일시적인 회복 기회도 있을 것이며, 일자리 감소도 1만 개 이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

  - 캘리포니아 주립 산타바바라 대학 경제전망 프로젝트 이사인 빌 왓킨스는 미국의 신용경색, 주택경기 침체 및 글로벌 경제위기가 2009년에 실리콘밸리를 끌어내릴 지라도 여전히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실리콘밸리는 지금 일자리를 창출하는 캘리포니아의 마지막 지역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강한 경제권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 지금은 자본에 어려움이 있지만, 실리콘밸리는 혁신 기술과 거대한 인적 자본으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

     

□ 진출기업 인터뷰

     

 ○ IT 진출기업 A사는 2008년부터 업계가 공급을 줄여 왔으나, 경제위기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아 상반기에는 경기회복 전환시점에 대비한 비용절감 및 리스트럭처링에 집중, 하반기 이후 일어날 수요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 다른 IT 진출기업 B사도 2009년 1/4분기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은 후 3/4분기까지는 힘든 시기를 거치며, 4/4분기부터 경기회복 전환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2009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언급

     

□ 전망 요약 및 시사점

     

 ○ 연구기관, 전문가 및 기업들은 대체로 빠르면 2009년 하반기, 늦으면 2010년 초 경기회복 시점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따라서, 기업들은 2009년 상반기에는 하반기 이후 수요발생에 대비한 비용절감과 리스트럭처링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전망을 인지하고 상황을 주시하면서 경기회복 시점에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Mercurynews, 진출기업 직접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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