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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멕시코 시장,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2-23
  • 출처 : KOTRA

2009년 멕시코 시장, 이것이 바뀐다

- 미국과의 밀접한 경제구조로 마이너스 성장 우려 증폭 -

-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개방기조는 지속될 듯 -

- 관세인하 조치로 한국상품 진출기회 확대 가능성 커져 -

 

보고일자 : 2008.12.22.

멕시코시티 코리아비즈니스센터

황정한 lewisnjoy@kotra.or.kr

 

 

□ 2009년 경제 전망

 

 ○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장기침체 전망

  - 미국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멕시코 역시 2008년 1.72%의 낮은 성장률 기록 예상됨. 2009년 하반기 미국의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멕시코 역시 2009년 4/4분기를 기점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2009년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미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음. 2009년 9월까지의 무역비중 측면에서 수출의 80.15%, 수입의 49.78%가 미국에 집중돼 있음.

  - UN 카리브해 & 중남미 경제위원회(CEPAL)에 따르면, 멕시코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 내년 0.5%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그러나 이 수치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낮을 수치로, 이는 미국발 경제위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클 것임을 의미하는 것임.

 

2008~10년 거시경제 전망

 

2008

2009

2010

GDP성장률(%)

1.72

-0.11

2.40

인플레이션율(%)

6.35

4.56

3.96

신규고용인구수(만 명)

18.7

8.7

37

자료원 : 멕시코중앙은행(Banxico)

주 : 신규고용인구의 경우 공공부문을 제외한 수치임.

 

 ○ 저유가로 인한 수출 및 환율 타격

  - 12월 22일 멕시코산 원유의 배럴당 가격은 4년 간 최저치와 가까운 30.5달러를 기록, 재정수익 감소로 인한 적자예산 운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원유수출은 멕시코 수출에서 약 19%를 차지하며 제일의 외화획득 수단임. 그러나 유가의 급락으로 인해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됨. 특히, 원유 수출로 인한 조세수입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는데, 정부는 정부예산안에서 내년도 유가를 배럴당 70달러 정도로 잡고 있어, 저유가기조가 유지될 경우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행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됨.

  - 현재 낮은 유가, 대미 수출 감소세, 외국인직접투자(IED) 감소, 해외국민 본국 송금액 감소로 인한 달러유입 감소로 당분간 13페소 내외의 고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이로 인해 보세임가공(마낄라도라) 업체의 경우, 주요 부품을 달러베이스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마저도 미국시장의 침체로 인해 수출길이 막혀 2009년에는 1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음.

 

 ○ 본격적인 경기침체 진행 및 무역수지 적자 심화

  - 3/4분기부터 본격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됨. 고용 악화, 경제 불확실성, 인플레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로 소비가 급격하게 악화됨. 2008년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02.7이었으나 12월 46으로 감소했음. 이 지수는 1998년 평균치(100)를 기준으로 함. 11월 실업률은 4.47%을 기록, 2000년 4월 이후 최고치임.

  - 무역수지의 경우도 올 중순까지는 고유가로 인해 흑자기조를 보였으나, 유가 급락 이후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

 

무역수지동향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멕시코통계청(INEGI)

 

□ 주요 비즈니스 환경변화 : 정부의 경기부양책 및 전반적인 관세인하 조치

 

 ○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한 경기부양 및 경쟁력 확보노력

  - 칼데론 대통령은 2009 예산 조기집행 추진예정임. 멕시코 정부는 인프라 개발을 비롯한 2009년 예산집행을 연초부터 집중 시행한다는 계획임. 하지만 유가하락으로 인한 정부수입 감소로 경기부양책 추진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음.

  - 주요 프로젝트로는 에너지개혁이 통과된 이후 멕시코석유공사(PEMEX)에서 진행하는 원유탐사 및 시추 프로젝트,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 및 교통통신부(SCT)중심의 도로 등의 건설 및 토목 프로젝트 등을 들 수 있음.

 

 ○ 일반 관세인하조치

  - 올 11월 중순 멕시코 재무부(SHCP)와 경제부(SE)에서는 연내 시행을 목표로 관세인하가 포함된 ‘통상 간소화 : 구조 개혁’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발표함.

  -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관세인하인데, 초기 발표된 관세인하계획을 보면 현행 현행 관세율 0%인 품목비중이 약 20%인데, 내년 초 53%까지 늘이고 2012년에는 80%의 제품에 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음. 그러나 이 조치가 국내산업을 고사시킬 수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는 강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냈음.

  - 사실 업계별로도 이 조치에 대한 의견이 달라짐. 수입업자 및 유통업자, 주요부품 및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제조업체(대다수의 마낄라도라업체), 식품, 에너지 분야 등은 이에 환영하나 철강, 금속, 섬유 분야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냈음.

  - 이에 경제부(SE)와 멕시코산업연합회(CONAMIN) 및 민간부문 산업 대표들은 협상 끝에, 아래와 같이 좀더 완화된 관세인하안에 합의하고 이를 관보를 통해 공포할 예정임. ('08.12.24일 관보로 공포함. - 아래 멕시코관보 사이트에 링크해 놓았음.)

 

합의된 관세인하안

                       (단위 : %)

 

2008

2009

2010

2013

0% 관세율 적용비중

20

40

60

65

최고관세율

50

40

30

20

자료원 :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는 미국과 경제적 지리적으로 밀접해 미국의 실물 충격에 다른 나라보다 더욱 취약함. 현재 각종 거시경제지표가 이러한 경기 침체 추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멕시코 중앙은행에서도 내년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으로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이용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의 장기적 향상을 꾀하고 있음. 그러나 저유가 추세가 유지될 경우에는 이에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

 

 ○ 멕시코는 시장개방을 일관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위에서 언급한 관세인하 이외에도 통관 절차 및 관세면제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수출입 절차의 효율성을 기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이 산업진흥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음. 그러나 아직도 많은 민간업계에서는 정부의 경쟁력 강화정책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음. 특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원가절감이 필수적인데, 현재 2008년 세제개혁으로 인해 조세부담이 높아졌으며, 전기요금과 연료비용도 여전히 높다고 함. 특히 원유가격이 낮아졌음에도 휘발유 가격은 특별소비세로 인해 점차 인상되고 있어, 유가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음.

 

 ○ 현재 이러한 변화들이 한국업체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음. 대달러화 페소환율이 높아지고 있어, 멕시코 수입업자들도 공급선 다변화 노력을 한다고 함. 또한 금융위기 발생 이후 중남미 바이어 125개사 대상으로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인 42개사가 중국 위앤화 강세에 따른 수출가격상승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개선됐다고 답했음. 이와 같이 페소환율 및 위앤화 강세, 그리고 멕시코의 관세인하 및 통상간소화 정책으로 인해, 한국 제품의 시장 진출여지가 넓어질 가능성도 있음.

 

 

자료원 : 종합일간지 Reforma,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El Financiero, 경제부(SE)보도자료, World Trade Atlas 등

 

- 일반관세인하 세부내역 링크(08,12,24)

http://www.dof.gob.mx/nota_detalle.php?codigo=5075770&fecha=24/12/2008

http://www.dof.gob.mx/nota_detalle.php?codigo=5075773&fecha=24/1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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