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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환율 안정에 관심이 큰 이탈리아 업체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정윤서
  • 2008-12-09
  • 출처 : KOTRA

유로화 환율 안정에 관심이 큰 이탈리아 업체

- 최근 환율변동으로 한국사업에 큰 어려움 -

-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도 환율 안정이 필요 -

 

보고일자 : 2008.12.9.

밀라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정윤서 jys0916@kotra.it

 

 

□ EIMA(이탈리아국제농기계전시회) 에서 만난 이탈리아 업체

 

 ○ 2008 이탈리아국제농기계전시회(EIMA 2008)이 이탈리아 중부도시로 전시회로 이름있는 볼로냐에서 11월 12~16일까지 5일간 개최됐음.

 

 ○ 이 전시회는 이탈리아 최대의 농기계 전시회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음. 2008년 전시회에는 참가업체 1635개사, 참관객 14만682명을 기록했음. 참가업체 1635개사 중 436개가 외국업체로, 전체 참가업체 중 27%가 외국업체였음.

 

 ○ 외국 참가업체 중에서는 독일과 스페인 업체가 가장 많아 각각 54개사, 51개사를 기록했으며 아시아국가는 중국 32개사, 인도 20개사, 일본 8개사, 한국 5개사 등을 기록했음.

 

 ○ 외국 참관객은 프랑스(2028명)에서 가장 많이 왔으며, 독일(1870명), 오스트리아(1398명), 스페인(1163명), 그리스(1119명), 크로아티아(1001명) 순으로 많은 참관객이 전시회를 관람했음.

 

 ○ 이탈리아 참가업체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Emilia Romagna(볼로냐, 모데나 소재)지방업체가 391개사, Lombardia(밀라노 소재)지방업체가 252개사, Veneto(베네치아 소재)지방업체가 178개사로 가장 많아 이탈리아 농기계 산업 역시 이탈리아 북서부와 중북부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음을 알 수 있었음.

 

 ○ 밀라노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는 현재 한국시장 진출이 활발한 로터베이터 업체 및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한국 사업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함.

 

□ 환율 급변이 한국사업 수행의 최대 어려움

 

 ○ 현지에서 면담을 실시한 업체 M사에 따르면, 최근 유로화 강세 및 환율 급변이 한국사업의 큰 어려움이라고 밝힘.

 

 ○ M사는 중국에 공장이 있으며 한국에는 현재 판매법인을 운영 중인데, 2008년부터 본격화된 유로화 강세로 한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힘. 2008년 1월 2일 매매기준율 기준 유로화 환율이 1371.65원이었던 데 비해 6월 2일에는 1597.44원으로 올랐으며, 11월 중에는 최대 1942.74원까지 올랐음.

 

 ○ 특히 이 회사의 환율 관련 어려움은 유로화 강세도 강세이지만 변동폭이 너무 큰 것이라고 밝힘. 변동폭이 너무 커서 한국 내 판매가격 등을 산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고, 환손실 또한 크다고 밝힘. 실제로 2008년 10월 유로화 환율은 1638.62~1931.25원까지 약 300원의 변동폭이 있었음. 전시회가 있었던 11월만 해도 1598.53~1919.63원까지 약 321원의 변동이 있었음. 이 회사가 한국에 투자신고를 실시한 2006년 8월 최고 환율이 1225.82원임을 고려한다면, 불과 2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1유로에 약 700원의 환율변동이 있는 것임.

 

 ○ 이는 M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G사 역시 환율 변동으로 인한 한국판매가격 산정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하며, 환차손을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음. 이 회사는 기존이 진출한 이탈리아 업체로 규모가 있는 C사나 M사에 비해 기업규모도 다소 소규모이며, 후발진출자로 이탈리아 업체와의 경쟁도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한국 현지업체들은 중소형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이탈리아 업체들은 주로 대형업체를 판매한다고 밝혔음. 현재 한국 시장규모에 대비 공급자가 많아, 로터베이터 업체 간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라고 밝혔음.

 

 ○ 한편 트랙터 등에 사용되는 의자와 조향장치를 만드는 업체 C사도 현지에서 방문했는데, 이 회사 역시 유로화 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상실을 우려하고 있었음. 자사 제품의 경우 품질이 우수해, 국내 건설장비업체나 농기계 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었음. 의자나 조향장치의 경우 후발주자의 모방이 쉬워 품질이 뛰어나도 어느 정도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히며, 최근 유로화 강세는 자사의 가격경쟁력 확보의 장애 요인이라고 밝힘.

 

□ 시사점

 

 ○ 한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외국업체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측가능성임. 하지만 2008년 10월, 11월 한국 외환시장은 지극히 향후 예측이 불안한 가운데 유로화 환율의 월 변동폭이 300원 이상 돼, 이탈리아 업체들에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임.

 

 ○ 한국 시장 진출이 확대돼야 본격적인 대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실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탈리아 업체 뿐 아니라 주요 외국기업들에 환율 안정 및 국내 외환시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됨. 따라서 외국인 투자유치 IR 등 주요 경제홍보 활동을 통해 향후 한국 경제 안정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홍보 활동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 전시회장 현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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