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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지역 홍수로 섬유・양계산업에 큰 타격
  • 경제·무역
  • 상파울루무역관 문진욱
  • 2008-11-28
  • 출처 : KOTRA

브라질, 남부지역 홍수로 섬유·양계산업 등에 큰 타격

- 브라질 남부 Santa Catarina주 홍수로 섬유·닭고기·도자기·농업 분야 큰 피해 -

 

보고일자 : 2008.11.28.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문진욱 jw2003@kotra.or.kr

 

 

 개요

 

 ○ 우리나라 남한 면적보다 약간 큰 브라질 남부의 Santa Catarina주는 두 달 넘게 계속된 비로 대홍수가 발생해 2008년 11월 27일 브라질 현지 시간 기준으로 10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됐으며, 15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음.

 

홍수 지역

물에 잠긴 Vale do Itajai 도시 전경

 

 ○ Santa Catarina주는 브라질 섬유·양계·양돈산업 주요 업체들이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2007년 기준 브라질 전체 GDP의 4%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번 홍수로 인해 지역경제 마비로 6억 헤알(약 3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

 

 ○ 특히 도로·항만시설 피해로 인해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인 닭고기·돼지고기 수출 차질과 쌀·담배 같은 농작물과 농업기계 수입 등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고, 도로·공장 및 생산시설의 단절로 인해 건설자재·생필품 등의 부족 현상으로 수재민들이 상점을 약탈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태임.

 

 주요 피해 내용

 

 1) 섬유산업

 

 ○ 브라질 Santa Catarina주는 브라질 전체 섬유산업의 약 1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데, 편직물(니트)·침구 및 욕실용 섬유분야에서는 브라질 전체의 50%에 달하는 생산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밀집돼 있음.

 

 ○ 3000개 이상의 섬유공장과 7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Itajai시의 경우 수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와 근로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해 공장 가동률이 30%에 불과한 상황으로, 하루 피해액만 1000만 헤알(약 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2) 농업

 

 ○ 이번 홍수로 인해 이 지역 주요 경작물인 쌀·담배 수확량이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폭우로 지역이 단절되고 복구물자 등이 적기에 공급되지 못해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

 

 3) 도자기산업

 

 ○ Santa Catarina주는 브라질 전체 도자기 산업의 15% 정도를 차지하는데, 연간 생산량이 7억㎡에 달하고, 이 중 4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었음. 그러나 이번 폭우로 인해 볼리비아에서 공급되는 가스관이 파괴돼 16개 기업이 20일 이상 공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음.

 

 ○ 브라질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업체인 Eliane사의 경우, 이번 공장가동 불능으로 인해 하루에 150만 헤알(약 75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지역 전체적으로 매일 700만 헤알(약 350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함.

 

 4) 주요 인프라 피해

 

 ○ 브라질 남부지역의 중요 물류항인 Itajai 항구는 매일 3000만 달러 이상의 물동량이 움직이는 브라질 남부 중심 무역항으로, 이번 홍수로 인해 크레인·탱크·컨테이너 등 주요 시설물에 큰 피해를 입음.

 

 ○ 이미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고 2억 달러 이상의 물동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홍수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데 6개월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계 당국은 밝히고 있음.

 

 ○ 브라질은 Itajai 항구를 통해서 닭고기·돼지고기 등을 수출하고 있는데, 항만 시설 파괴로 인해 이 품목들의 수출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주요 11개 고속도로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경제 활동 및 복구에 큰 차질을 지장하고 있음.

 

 시사점

 

 ○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홍수 피해 지역에 2억 헤알(1억 달러) 규모의 구호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번 수해 피해 지역이 워낙 넓고 규모가 큰 관계로 단 기간에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큰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인 Santa Catarina 지역에는 섬유·직물·도자기 등의 주요 생산 공장들이 있는데, 이번 홍수로 인해 생산 및 수출에 큰 차질을 빚게 되고, 구체적으로 최근 브라질 현지화 약세로 인해 숨통을 틔고 있던 섬유 수출 업체에 타격이 클 것임.

 

 ○ 특히 이번 홍수가 브라질 섬유 산업이 큰 피해를 입은 관계로, 우리나라 섬유 원부자재·설비 기업들의 대브라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고, 항만 시설 마비로 인해 브라질 남부 지역에 수출 차질이 예상되는 바, 관련된 우리기업들의 관심 및 대응이 필요함.

 

 

자료원 : 경제신문(Gazeta Mercantil, DCI),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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