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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매업계, 매장수 확대경쟁 심화
  • 경제·무역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8-03-19
  • 출처 : KOTRA

베트남 소매업계, 매장수 확대경쟁 심화

- 내년부터 가시화될 글로벌 소매유통 업체와의 경쟁본격화 대비 -

 

보고일자 : 2008.03.19.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확장전략

 

 ○ 내년부터 소매유통업이 해외업체에도 개방됨에 따라 경쟁심화를 우려하는 현지 소매유통 업체의 매장수 확대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음. 이러한 확장전략의 주 목적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임.

 

 ○ 현지 소매유통 업체들은 글로벌 소매유통 기업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매장을 주요 상권지역에 선점해 입점함으로써 본격화될 경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임.

 

 ○ Saigon Co-op사는 작년 중에만 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 9개의 슈퍼마켓을 설치했으며 Vinatex사는 올해 들어서만 호찌민시·껀터 등 남부지역에 4개의 슈퍼마켓을 설치

 

 ○ 북부지역에서도 하노이 지역을 중심으로 Fivimart·Intimex 등의 브랜드가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Hapro사는 작년 중 20개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을 설치

  - Hapro사는 이번 연도 중 베트남 북부지역에 5개의 Trade Center와 200개의 편의점을 추가개설할 예정임.

 

 ○ Vinatex사는 이미 5년전부터 해외업체들과의 경쟁에 대비해 매장확대 전략을 수립·시행해오고 있었음.

  - 내년부터 본격 진출할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에 뿌리를 내리기 전에 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함.

 

 ○ 매장확대에 가장 큰 어려움은 적절한 장소를 확보하는 것인데, 가격이 너무 올라 어려움을 주고 있음. 또한 직원 신규채용 수요에 비해 유능한 인력공급이 부족한 것도 어려움을 주고 있음. 추가 인력은 시급히 필요하나 신규직원 훈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

 

 ○ 여러가지 어려움들에도 현지 주요 소매유통 업체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본격화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힘.

  - Saigon Co-op사는 수년 전에 이미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 중임.

  - Phu Thai 그룹 고위관계자는 해외기업들이 베트남에 들어왔을 때 자신들은 이미 경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 놓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

 

□ 현지 소규모 소매업체들, 유통시장 완전개방에 따라 고사 우려

 

 ○ 국민들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베트남 소비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WTO 가입에 따른 후속조치로 2009년 초부터 소매유통 분야가 외국인 투자기업에 전면 개방됨으로써, 국내 소형 소매업체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임.

 

 ○ 현재 베트남 소매판매 매출의 약 90%가 전통적인 소규모 시장이나 매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가 본격 진출할 경우 서비스·품질 관리 등의 면에서 열위에 있는 현지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현재 테스코·월마트·까르푸 등 세계 굴지의 소매유통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베트남 소비시장의 큰 잠재력이 이들 글로벌 기업을 유인하고 있으며, 이미 현지에서 활동 중인 외국계 소매업체들도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함.

 

 ○ 베트남은 8400만 이상의 인구 중 약 70%가 35세 미만인 젊은 국가이며,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음.

  - 이들 젊은층은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취향도 이전 세대와는 달리 다양해지고 있어 외국 소매유통 기업들이 베트남 소비시장의 미래를 낙관하게 함.

 

 ○ 쇼핑센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캐주얼 복장이 브랜드 패션제품으로 변화하는 데서 볼 수 있듯이 베트남 소비문화는 자기만족적인 것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음.

 

□ 쇼핑센터용 공간부족이 걸림돌

 

 ○ 외국계 소매유통 업체들이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쇼핑센터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

  - 현재 쇼핑센터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그나마 현재 있는 곳들마저도 국제적 수준에 비하면 매우 뒤떨어짐.

  -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미 진출한 외국계 소매유통 업체들은 더 나은 장소를 물색하는 한편, 시장선점을 위해 기존 쇼핑센터를 개조해 사용하고 있음.

 

 ○ 호찌민시에는 현재 13개의 쇼핑센터에 14만㎡의 쇼핑공간이 있으며, 하노이에는 6개 쇼핑센터에 10만㎡의 쇼핑공간이 있음.

  -  호찌민시와 하노이 모두 쇼핑센터 입점률이 99%에 달함.

 

 ○ 2011년 말까지 호찌민시에는 35만㎡ 규모의 쇼핑센터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며, 하노이에는 38만㎡ 규모의 공간이 개발되고 있음.

 

 ○ 신규로 건설되는 쇼핑센터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도심 외곽에 있는 신흥 거주지역에 위치할 전망임.

  - 이 신생 거주지역들은 쇼핑센터용 공간확보가 용이하고 거주인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음.

 

□ 베트남 소비시장, 연평균 20%대 성장세

 

 ○ 최근 베트남의 소비시장은 연평균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2002년 175억 달러 수준이던 소비시장 규모는 불과 4년만에 두 배를 상회하는 363억 달러 수준에 도달

  - 향후에도 소득수준 증가로 이러한 추세가 강화될 전망임.

 

 ○ 한편 베트남은 도·농간 및 지역별 소득격차가 커서 고가품 수요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의 1인당 GDP는 베트남 전체 평균의 3배를 초과

  - 호치민시의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베트남 전체 평균의 2배 수준

 

□ 시사점

 

 ○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베트남 소비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계층들은 가난에 허덕이던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이들은 더 역동적인 가정을 꾸리고자 하며 자녀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음. 또한 예술품·여행·자녀교육 등에 대한 관심을 점차 넓혀가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추세임.

 

 ○ 단기적으로는 아직 베트남 시장이 저가품 위주의 시장인 것은 사실이나, 고가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가품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나갈 필요가 있음.

  - 과거 사치품으로 여겨지던 휴대폰·오토바이·컴퓨터 등이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 부를 과시하기 위해 고가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등 지출을 더욱 늘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

 

 

자료원 : 베트남 뉴스, 무역관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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