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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스위스, 키워드는 절전상품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신성연
  • 2008-10-23
  • 출처 : KOTRA

스위스, 키워드는 절전상품

- 전력소비 많은 제품은 퇴출 -

 

보고일자 : 2008.10.23.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성연 ktc9@kotra.ch

 

 

 ○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의 현지 스위스 바이어와의 인터뷰 및 최근 정책 동향을 종합할 시, 스위스 소비자들의 현재 주요 관심 포인트는 ‘절전상품’으로 집약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스위스 현지 바이어들의 최근 구매 포인트는 절전상품

  - 구매 담당자들이 현재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부분은 스위스 사람들의 신중한 구매 습성을 감안한 구매 제품 선별임. 불경기 전망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는 요즘, 스위스 소비자들이 기꺼이 구입할만한 제품 선별은 구매 담당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임.

  - 불경기에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는 분야는 외식·휴가·선물 등 여가선용비가 우선이겠지만, 많은 스위스 인들은 이 외에도 전기료·수도료 등 고정비 부문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음. 따라서 절전형 가전 제품 및 전기료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절전 소품 등이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 품목이 되고 있음.

  - 특히 구매 담당자들은 스위스 소비자들이 초기 투자 금액이 크더라도, 장기적으로 절약효과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주저 없이 구매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음. 단돈 1프랑을 주고 1주일 쓰고 버려야 하는 제품보다는 3프랑을 주더라도 잔고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임.

  - 틈새상품인 절전 전구, 절전 소케트 등은 이러한 맥락에서 유망상품이라고 할 수 있음.

  - 또한 스위스 수입업자들도 저가만을 내세운 중국산 제품이 장기적으로는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서서히 깨닫고 있다고 함. 특히 이러한 제품은 품질 문제로 인한 고객 불만, 에프터서비스 등 사후 처리 비용이 제품 가격의 수 배에 해당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관계로, 다시금 한국산 등 품질 수준이 높은 제품에 관심을 돌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임.

  - 특히 중국산 물품을 수입 시 드는 운송비용 과 납기에 대한 불만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함. 한국산의 좋은 품질과 효율적인 운송비용 및 적시 납기(혹은 납기 단축)의 강점을 활용할 경우, 더욱 호평 받을 것으로 바이어들은 강조하고 있었음.

 

 ○ 스위스, 전력소비 많은 가전제품은 아예 판매 금지 예정

  - 최근 연방정부는 에너지법을 개정하고 의회 승인을 요청했음. 이것이 통과될 경우 2010년에 실행가능해질 전망임. 개정내용 중에는 가전제품, 오락전자기기, 컴퓨터 및 전자모터 등의 전력소비 수준을 처음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음.

  - 개정안에 따르면 스위스 전체 소비 전력의 1/6을 차지하는 가전제품의 경우, 엄격한 에너지 등급제의 적용을 받아 미달 제품은 판금 조치를 당하게 됨. 냉장고와 냉동고는 최소한 에너지 효율 등급 A+이상이어야 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는 A, 오븐은 B, 세탁기 및 건조기 겸용기기는 C 수준 이상이어야 스위스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음. 현재 유통되고 있는 기준 미달 제품은 2010년 말 혹은 2011년까지 한시 처분 가능함.

  - 전등, 램프의 경우 내년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 A~E까지의 제품만 판매 가능해짐.

  - TV, Set-Top Box, 오디오·비디오·DVD플레이어, PC, 모니터, 프린터기, 복사기 및 네트워크 기기 등은 스탠바이 모듈 시 2㎾ 이상의 전력소모는 금지됨.

  - 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전력 소비량 표시 의무 제도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 개축을 유도하도록 할 예정임.

  - 이들 조치를 통해 가전 제품의 경우 3억3000만㎾h, 스탠바이 전력 소모 규제를 통해서는 6000만 ㎾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이미 Philips 등 유럽 주요 가전 제조업체들은 절전형 전구 등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음.

 

 ○ 시사점

  - 일반적으로 스위스에서는 한국산은 중국산에 비해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존재하고 있음. 이에 적절히 부응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는 제품을 철저한 품질 관리와 납기 준수 등을 통해 공략한다면, 보수적인 스위스 시장이라도 승산이 있을 것임.

  - 가전제품의 대스위스 수출 시 규정 전력 소비 기준에 미달하면 시장 진출이 불가하다는 점을 숙지 할 필요가 있음. 특히 대스위스 모니터 수출량은 2007년 기준 약 5000만 스위스프랑 규모에 달하고 있음.

  - 현재 유로화 대비 스위스프랑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기존의 대스위스 수출여건이 악화될 여지는 당분간 적은 것으로 분석됨.

 

참고) 에너지 효율등급 : 스위스에서는 관련법에 의거, 가전 제품에 에너지 효율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돼 있음. 이에 의하면 전력 소비 정도를 7개 등급(A~G까지)으로 나누고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은 A로 표시하는 것임.

 

 

 

자료원 : Neue Zurcher Zeitung, Tages Anzeiger, Cash, 연방 에너지부, 연방 내각 보도자료, 연방 통계청, 현지 전기·전자제품 유통업체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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