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금융위기] 美, 얼어붙은 IPO…주춤하는 M&A
  • 투자진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10-14
  • 출처 : KOTRA

[금융위기] 美, 얼어붙은 IPO…주춤하는 M&A

- 금융위기로 IPO보다는 미국기업 타깃의 국제적 M &A 늘어날 수도 -

 

보고일자 : 2008.10.13.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조미희 mickiejo@kotrasv.org

 

 

□ 미국의 얼어붙은 IPO(기업공개), 주줌하는 M&A(인수합병) 시장

 

 ○ 금융위기가 깊어지면서 첨단기술과 바이오 신생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털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데 있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느린 시장을 경험하고 있음.

 

 ○ 톰슨 로이터 리서치와 미국 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은 기업 중 오직 1개사만이 2008년 3/4분기에 IPO를 한 것으로 나타났음. 반면, 벤처캐피털 지원을 받은 신생기업의 인수건수도 2/4분기 71건에서 3/4분기 58건으로 주춤했음. 이 수치는 1999년 1/4분기 이래 최저 수준

 

 ○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2008년 1/4~3/4분기 IPO시장에서는 미국 전체에서 단 6개의 벤처캐피털 지원 기업공개가 이뤄져, 2007년 같은 기간의 55건에 비해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 2008년 1/4~3/4분기 M &A는 총 199건 발생해 2007년 같은 기간의 271건보다 하락

 

2008년 주요 기술기업 M &A 동향

               (단위 : 억 달러)

인수기업

인수대상

사업분야

발표일자(규모)

진행현황

오라클

BEA 시스템즈

S/W

1.16 (85)

인수가격이 낮아 거절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인터넷

2.1 (450)

야후가 인수가격 문제로 거절

EMC

Lomega

컴퓨터 저장

3.10 (2)

타결

일렉트로닉 아츠(EA)

테이크투

게임 S/W

3.13 (20)

테이크투 발표 이후 EA 철회

Cadence Design

Systmes

멘토 그래픽

전자디자인 S/W

6.17 (20)

멘토 이사회 거절로 제안 철회

삼성

스캔디스크

플래시 저장

9.17 (59)

스캔디스크가 다방면으로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거절

자료원 : The 451 M &A KnowledgeBase, Mercurynews

 

□ 실리콘밸리도 더 이상 금융위기에 대한 면역체계 기능 없어

 

 ○ 불안심화로 모멘텀 잃어

  - 금융위기에 면역체계를 가진 것처럼 보였던 첨단기술산업도 기존 기업들은 수요 감소, 신생기업들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비용을 줄이고 경기하락이 길어질 것에 대비한 계획을 요구받는 등 양방향에서 쫓기는 입장이 됐음.

  - 수주 전만 해도 해외 매출이 견고하고 달러 약세에 따른 이익도 발생하며, 전통적으로 부채규모도 적은 등 기술산업 쪽은 상대적으로 경기하락과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의 불안심화로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음.

 

 ○ 주요 벤처캐피털 기업동향

  - 구글, 유투브와 같은 실리콘밸리 스타기업에 투자해온 세콰이어 캐피털은 투자돼 있는 기업의 경영진을 모아 더 수익성 있는 구조를 갖추는데 집중하고, 줄일 수 있는 비용이 없는지 샅샅이 살펴보라고 요구

  - 은행이 대출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아 벤처캐피털은 새로운 자금 마련에 고충을 겪고 있음.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인 벤치마크 캐피털은 투자대상 기업에 파이낸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게임의 룰이 변하고 있으니 조용한, 그리고 실용적인 자세를 당부. 또한 자금의 수도꼭지가 막히기 전에 대책을 촉구하며, 현금 보유를 늘릴 것을 요청

  - 최근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연금과 부유한 투자가 등 투자자들이 신용위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함.

  - 벤처캐피털 트레이드 그룹의 마크 히센은 대부부의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4/4분기를 포기하고, 2009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

 

□ AAMA, Connect 2008

 

 ○ 개요

  - 최근 아시아-아메리카 멀티테크놀로지협회(AAMA)는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CONNECT 2008를 개최

  - M &A 세션은 모리슨 &포에스터 리서치의 재클린 루의 사회로 Satyam Computer Service 전략회계 부서장 서닐 바티아, The Carlyle Group 부사장 데이비드 J. 램, Achievo Corporation 공동창업자이자 CEO,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P. 리 박사, UBS 경영진 에반 윙클러, 구글 기업발전부서의 에민 주퍼논이 패널로 참석해 토의를 진행

 

 ○ 주요 내용

  - M &A는 통상 자체 순환기가 있어 미국과 아시아 국가 사이의 국제적 M &A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됨.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의 성장이 계속되고 국제 IPO 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M &A 거래는 즉각적인 시장 진출과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음. 차이나 모바일의 Paktel 인수, 히타치의 M-Tech 인수를 포함, 마이크로소프트·구글·인포시스·타타 등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M &A가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

  -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 금융시장 붕괴로 세계적인 금융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IPO 시장의 경기도 그리 좋지 않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인수합병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미국이 주관하는 인수합병 거래의 수는 낮아지고 미국 기업을 타깃으로 한 거래의 수는 높아지고 있음.

 

미국 2008년 IPO 시장동향

자료원 : Dealogic

 

□ M &A에 대한 전문가 패널 의견

 

 ○ 구글 기업발전부서 에민 주퍼논

  - 지금은 적은 금액으로 높은 가치의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 Web 2.0도 비즈니스가 어려운 상황임. 그러나 높은 현금보유 상태를 활용해 3T(Technology, Talent, Aspect)를 타깃으로 합리적인 전략을 통한 M &A 거래를 해야 함.

  -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M &A가 전략적으로 적합한 지가 가장 중요. 세계 시장에서의 활동 범위, 경쟁업체, 기업실사를 고려해야 함. 변호사들과 금융시장에서도 외국주체가 가능한 것인지, 정부 규제와 라이선싱 문제, M &A 전에 확실한 정보 획득이 필요

  - 그러나 미국과 달리 다른 국가에서 제공하는 정부의 신뢰성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되며, 거래가 성사된 후에도 양 쪽에서 법을 해석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 IT 기업의 경우, 엔지니어들의 가치와 계약 관계 등에 대한 정확한 관계 성립을 통해 이후에 거래가 취소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함.

 

 ○ Achievo Corporation 공동창업자이자 CEO,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P. 리 박사

  - 사기업을 포함한 모든 M &A 거래는 인수자와 피인수자, 현금과 주식을 포함시키며 대부분의 거래가 자금을 필요로 함. 즉, 현금 운용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임. 향후 시장환경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IPO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것도 불분명함. 그렇기 때문에 M &A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음.

  - 통화 환율에 대해서 고려가 필요. 아시아 지역에는 많은 기회가 있으며, 중국 기업이 미국을 타깃으로 하는 수도 많아지고 있음. 그러나 문화, 언어 차이를 감안하고 화사 운영이 다른 방식으로 이뤄짐을 알고 더 나은 새로운 경영 관리 방법을 창출해 낼 경우 좋은 결과 예상. 환율에 대해서 고려가 필요

  - 아시아 지역에 많은 기회가 있으며, 중국 기업이 미국을 타깃으로 하는 수도 많아지고 있음. 그러나 문화·언어 차이를 감안하고 화사 운영이 다른 방식으로 이뤄짐을 잘 이해한 후, 더 나은 새로운 경영 관리 방법을 창출해 낼 경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 기타 의견

  - UBS의 윙클러는 M &A 시장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피인수자의 경우 경기가 활성화되던 때의 높은 가격을 받고 싶어 하므로, 피인수자와 인수자 양자 모두 현재 시장 상태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

  - Carlyle 그룹의 램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에 대한 낮은 평가가 아직 시장에 완전히 적용되지 않아서 M &A가 소규모화 될 것으로 예상. 또한, 사기업보다는 공공투자 쪽으로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별 전략에 맞는 적절한 매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 Satyam의 바티아는 M &A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 감각이라며, 좋은 평가와 지리적인 위치로 중국과 인도 회사들의 M &A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기업실사와 언어, 문화적 차이 등을 감안해 전략에 맞는 M &A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

 

증가하는 국제 간 M&A

자료원 : Thomson Reuters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 금융위기로 IPO와 M &A 시장 모두가 위축된 상태로,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한 위축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됨.

 

 ○ 미국기업 대상의 국제적 M &A 증가가 예상되는 등, IPO보다는 M &A가 우선시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관련업계도 이점에 주목할 필요

 

 ○ 금융위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모습을 보였던 실리콘밸리도 기존 첨단기술기업들은 수요 감소로, 신생기업들은 벤처캐피털의 비용절감과 경기하락 대비 운영 요구 등으로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적극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세미나 직접 참석, Thomson Reuters Research, The 451 M &A KnowledgeBase, Mercurynews, SF Chronicle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금융위기] 美, 얼어붙은 IPO…주춤하는 M&A)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