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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중국기업 M&A를 둘러싼 갑론을박
  • 투자진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08-09-16
  • 출처 : KOTRA

코카콜라의 중국기업 M &A를 둘러싼 갑론을박

- M &A 성사를 예견하는 목소리 커지고 있어 -

 

보고일자 : 2008.9.16.

허성무 베이징무역관

goo2cu@kotra.or.kr

 

 

□ M &A의 장점을 강조하는 의견 우세

 

 ○ 중국의 대표적인 주스 제조업체인 中國匯源果汁集團有限公司(이하 ‘회원주스’)의 M &A 문제를 놓고 찬반의견이 달아오르고 있음.

  - 반독점법이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독점을 우려한 동종업계 내에서의 반대의견이 제기됨.

  - 한편, 이번 M &A가 반독점법 시행 이후 적용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쉽게 기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신규 고용창출 및 세수증대 효과를 노려 통과될 것이라는 견해가 존재

 

□ 코카콜라와 회원주스 양사의 입장

 

 ○ 양사 간 수행절차 순조롭게 진행돼

  - 회원주스 오육강 부총재는 코카콜라가 제시한 179억2000만 홍콩달러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제시된 숫자이며, 주주의 64.51%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M &A가 성사될 수 있다고 밝힘.

  - 회원주스의 3대주주인 주신례 회장·Danon 그룹·Warburg Pincus는 취소불능 매각협의서에 이미 서명한 상태이고,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음.

  - 코카콜라는 중국 정부가 요청하는 서류를 완벽히 구비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M &A를 진행하겠다고 밝힘.

 

 ○ 회원주스의 최근 경영실적 및 향후 전망

  - 회원주스의 2008년도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3억6700만 위앤에 달했으나, 판매액과 총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5.2% 및 22.2% 하락한 12억9400만 위앤과 3억9200만 위앤을 기록함.

  - 상반기 판매실적이 저조했던 원인은 지진과 눈피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의 판매가 저조했고, 2008년 구정 이전의 판매실적을 2007년 4분기로 넘겼기 때문임.

  - 한편, 상반기 원재료 가격이 올라 총이익은 줄었으나, 하반기에 원재료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하반기 실적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

  - 회원주스는 2008년 상반기에 이미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고, 산동성 평읍시·길림성 연변시·광동성 혜주시에 각각 공장을 설립해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008년 말 기준 생산량은 6월 말 기준 256만 톤에서 290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M &A 이후의 기업 내 변화

  - M &A 이후에도 경영관리층 인사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힘.

  - 회원주스 오육강 부총재에 따르면, M &A가 성사된 이후에도 현 회원주스 이사장인 주신례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기업경영에 계속 참여할 것이고, 회원주스의 브랜드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함.

  - ‘회원’브랜드 소유권은 코카콜라로 넘어가고, 코카콜라는 회원주스의 국내 유통망을 활용해 내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임.

 

 ○ M &A의 의의

  - 주신례 회장은 코카콜라와의 M &A가 전 세계 음료시장에서 회원주스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회원주스의 경영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

  - 회원주스의 CFO인 Francis Ng에 따르면, 이번 M &A건은 중국이 반독점법을 시행한 후 적용되는 첫 사례이며, 회원주스와 코카콜라 양사 간 충분한 검토를 거쳐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힘.

  - 코카콜라의 Geoff Walsh는 중국의 주스 시장 연간 성장률이 12%였던 데 반해, 회원주스의 지난 3년간 성장률은 매년 30%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M &A가 코카콜라 입장에서 볼 때, 보완적인 측면이 매우 강하다고 전함.

 

□ 긍정적 의견

 

 ○ 외신의 시선

  - 주중 EU상공회의소는 그동안 일부 정서적 요소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중국 투자 및 내수시장 진출이 다소 제약을 받아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M &A에 대한 처리결과가 향후 중국의 해외투자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경제 외적인 요인이 작용할지의 여부도 지켜보겠다고 발표함.

  - Linklaters에 따르면,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충분한 이유없이 M &A를 기각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CIMB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M &A 승인절차를 다소 지연시키는 한은 있더라도 이번 건 자체를 기각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고, 중국은 미국의 대형기업의 투자를 받아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거절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함.

 

 ○ 중국 내부의 의견

  - 신경보는 사설을 통해,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외국기업에 인수합병될 당시, 영국과 미국 국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브랜드가치가 오히려 대폭 제고되는 효과가 있었던 사례를 들면서, 자국산 유명 브랜드의 매각에 대한 지나친 기우는 불필요하다고 일축

  - 절강성 소재 화하평이란 학자는 신경보 기고를 통해, 기업 간 M &A는 이윤을 추구하려는 기업의 자체적인 문제이지 ‘민족 브랜드’를 운운하며 정부가 개입할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하고, M &A가 성사돼 사업이 확장되면 현지 고용창출효과와 세수 증대 등 장점이 있기 때문에, 회원주스의 브랜드가 누구에게 귀속되든 상관없이 국가 전체적으로 이득이 커지면 된다는 의견을 개진함.

 

□ 부정적 의견

 

 ○ 반독점법, 자국산 브랜드 보호 성향 강해

  - 독점을 우려한 동종업계 내 대다수 기업의 강력한 항의로 인해, 중국 정부가 M &A건을 기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음.

  - Roth Capital Partners에 따르면, 반독점법이 중국의 자국산 유명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봄.

 

□ 시사점

 

 ○ 중국 정부가 시장개혁 3대 입법 가운데 하나인 반독점법을 실시한 이후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인만큼, M &A 인정여부에 중국 정부가 신중히 접근할 것으로 보임.

 

 ○ 반독점법이 외자기업 규제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세계화 시장에서 중국이 무조건 자국산 브랜드의 손을 들어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新京報, NYT 등 언론보도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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