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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건축업계에도 자재가 상승과 신규투자 정체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신성연
  • 2008-08-19
  • 출처 : KOTRA

스위스 건축업계에도 자재가 상승과 신규투자 정체

 

보고일자 : 2008.8.18.

신성연 취리히무역관

ktc9@kotra.ch

 

 

□ 스위스 건축시장 자재비 상승

 

 ○ 이미 4% 이상의 비용 상승으로 올 건설업계는 약성장만을 기대

  - 스위스 건설업계는 2007년도에 시장규모 472억 스위스 프랑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성장을 달성한 바 있음.

  - 올해 시장규모 또한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실질성장률은 마이너스가 될 것이며, 그 원인은 자재가격을 포함한 건설비용의 상승에 있음.

  - 최근 연방 통계청에서 발표한 건축비 지수에 따르면, 건설비용 상승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 통계청은 주요 요인에 대해 자재·임금·수송비의 상승 및 유가상승과 적재량에 기준한 화물통행세 부과(LSVA) 등으로 설명하고 있음.

  - 자재분야 중에서도 특히 금속과 석유를 원료로 하는 자재의 가격 상승이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나며, 에너지 집약적 생산 공정을 거치는 시멘트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스위스 건축비 지수

자료원 : 연방 통계청(1998년 10월을 100으로 봄)

 

 ○ 건자재 가격 상승은 건설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 위축을 초래

  - ETH 경기연구소는 높은 자재가격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지출을 미루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므로, 조만간 건설투자분야가 정체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따라서 신규 건축보다는 보수유지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선호될 것이며, 가격이 낮은 대체자재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함.

  - 스위스 건축업연합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5년간 전체 건축수요 중 재개발 혹은 보수유지 수요가 23%에서 38%선으로 눈에 띄게 증가해 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2004~06년 사이에 일어났던 건물 신축붐이 올 들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스위스 내 건설 중인 주택은 약 6만 호가량으로 집계되며, 특히 복수층 건물의 비중이 이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음.

 

 ○ 신규건축보다는 보수 유지, 재개발 수요가 잠재

  - 스위스 내 주택의 총 호수는 약 60만 채가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스위스 건축업연합의 자료에 의하면 1980년대에 지어진 주택의 약 51%가 아직 한번도 보수를 거치지 않았고, 1919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도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스위스 건축업연합은 2004~06년 사이의 건물 신축 붐으로 건설업계의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으므로, 당분간은 유지 보수 및 재개발 분야의 수주가 상대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건축 유지 보수 및 재개발분야에 해당하는 품목으로는 건물외벽 보수용 자재, 지붕 및 바닥재, 난방설비, 욕실 및 주방설비 등을 들 수 있음. 주택건축의 재개발보다 수익성이 좋은 사업으로는 공항확장 사업, 병원 신규 건축, 학교건물의 재개발 등이 꼽히고 있음.

 

□ 고유가, 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책

 

 ○ 수출선 및 사업분야 다각화

  - 부정적인 건축시장 상황으로 고전하는 건자재 기업으로는 Arbonia Forster(AFG)사를 들 수 있는데, 주력상품이 난방기술분야·주방시설 및 창문 분야인 이 기업은 최근 주가가 50% 이상 폭락했음. 이 기업은 주력 수출시장인 독일에서 이미 주방시설부문 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EU가입 국가와 러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지사를 설립하고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 욕실자재로 유명한 Geberit사와 Albert Baehny사 역시 중국·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연간 4~6%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한편, 바닥재·접착제 및 컨베이어 전문 제조업체인 Forbo사는 최근 영국의 바닥재 전문업체인 Bonar Floors사를 인수해 사업분야 확장을 기획하고 있음.

 

 ○ 에너지 효율적 시공 및 건자재 개발로 시장 창출

  - 스위스 연방정부와 일부 주 정부에서는 에너지 효율적 자재 사용 및 시공기술 적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보수 및 재개발 공사 시 일정 기준의 적용을 의무화하고 건물에 에너지 효율 인증을 주는 곳도 있음. 이에 따라 지열을 이용한 난방기구, 태양열을 사용한 온수 펌프, 태양열 집열기, 단열효과가 높은 창문, 창문틀 및 외벽재 설치와 단열 시공방식 도입이 점차 늘고 있으며 관련 품목 시장도 성장하고 있음.

 

취리히 주 정부의 건축물 난방 및 온수용 에너지 사용량 제한 기준

 

난방용 유류사용량

전력 소비량

197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

㎡당 연간 12~15ℓ

㎡당 연간 120~150㎾h

주거용 건물 신축 시 기준

㎡당 연간 6~8ℓ

㎡당 연간 60~80㎾h

199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보수 시

에너지 효율 인증 취득 기준

㎡당 연간 8ℓ

㎡당 연간 80㎾h

신축 건물의 에너지 효율 인증 취득 기준

㎡당 연간 4.2ℓ

㎡당 연간 42㎾h

자료원 : Energie Schweiz

 

  - 또한 유가 상승에 따라 대체 에너지 사용에 대한 스위스 국민의 의식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것도 에너지 효율적 시공과 자재개발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 최근 태양열 산업협회인 Swisssolar가 주택 거주자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88.9%의 응답자가 태양열을 사용한 온수생산에 찬성했으며, 61%의 응답자는 태양열 난방 시공으로 인한 약간의 집세 상승도 감수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남. 연방정부에서는 이에 따라 태양열 에너지 사용 장려를 위한 장려금 등 예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업계에서는 이러한 에너지 효율적 시공방식의 개발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와 자재 개발을 통해 시장 확장 및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음.

 

 시사점

 

 ○ 스위스 건축업계도 신규 수주 감소와 자재가 상승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출선 다변화와 사업분야 다각화, 에너지 효율적 시공법 및 자재개발로 시장 창출 및 수출활로를 모색하고 있음.

 

 

자료원 : 연방 통계청, Energie Schweiz, Tages Anzeiger, Handelszeitung, Sonntagszeitung, 취리히 주 에너지청, ETH 경기연구소, 스위스 건축업연합회, Swisss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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