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크로아티아 건설장비 업체 방문르포

- 한국산 품질 우수평가, 가격도 유리 -

- AS네트워크 구축 및 딜리버리 단축방안마련이 중요 -

보고일자 : 2008.8.14.

김지민 자그레브무역관

kotra@koreatrade.hr

□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건설업계에도 영향

 ○ Premur d.o.o사는 연매출 46만 유로 정도의 중소기업으로 건설을 위한 지반공사와 지질측정조사 등을 하는 업체로, 건설장비는 주로 세르비아나 슬로베니아로부터 수입해 왔는데, 최근에는 한국의 한 업체로부터 건설장비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음.

 ○ Mr. Premur에 따르면 최근 들어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와 달마티아 지방 해안가의 부동산 시장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자그레브의 사무실 밀집지역은 크로아티아 부동산 시장 가운데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지역인데, 앞으로도 자그레브에 12개 정도의 쇼핑센터가 추가로 지어질 예정이며, 향후 3년 안에 그 중의 반 이상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함.

 ○ 구체적으로 사무실 부지만 2008년 현재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상업지역 역시 점차적으로 증가추세로, 이러한 부동산 시장동향은 크로아티아의 2010년 EU 가입기대로 인한 것으로 볼수 있으며, 향후 8년간은 시장의 규모가 매해 10%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함. 이러한 추세는 주변국인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코소보 등의 국가로도 확대돼 시장의 규모가 5년 안에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음.

□ 한국제품의 품질우수와 가격경쟁력이 있는 반면, A/S 및 딜리버리 단축 방안 마련이 시급

 ○ Mr. Vitomir Premur는 현재 한국기업 A사와 건설장비 중의 하나인 drilling machine을 수입하고자 협상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국기업의 제품은 이미 유럽시장에 잘 알려져 있고 제품 품질이 우수하며, 가격 역시 다른 유럽제품에 비해 경제적이기 때문에 한국제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음.

 ○ 한국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경제적인 가격에도 유럽시장에 진출할 때 EU 국가의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운송시간이 길다는 점과 아직 유럽시장에 한국기업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입 후의 A/S 문제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함.

 ○ 또한 제품의 샘플을 직접 볼수 없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고싶어 했는데, 우리 기업에서는 유럽시장에 제품을 소개할 때 제품시연 현장을 찍은 비디오클립이나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사진이 담겨있는 카탈로그 등의  제품 소개해 대한 정보 제공이 꼭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 크로아티아의 건설장비 시장규모는 2006년 이후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2008년 1~6월까지의 전체 시장규모가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났고, 우리나라에서 크로아티아로 수출은 104% 이상 늘어났음.

 ○ 크로아티아 업체들의 한국산 건설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대 크로아티아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건설장비의 경우 내구제이기 때문에 A/S 문제가 가장 큰 사항으로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우리기업의 안정적인 진출확대는 힘들 것임.

 ○ 유럽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A/S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며, 가격면에서 다른 유럽제품과의 경쟁력을 갖춘다면 크로아티아 내의 건설장비시장으로의 우리기업 진출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임.

대 크로아티아 건설장비 상위 수입 10개국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자료원 : Croatia, Varazdin 소재 PREMUR d.o.o사 Mr. Premur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