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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온라인게임협회(PEOGA) 결성 움직임과 시사점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08-07-28
  • 출처 : KOTRA

EU온라인게임협회 결성 움직임과 시사점

- 독일 베를린에서 EU온라인게임협회(PEOGA) 창립을 위한 1차 모임 개최 -

- 한국은 KOTRA가 단독 참가, 주요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와 인터뷰 진행-

 

보고일자 : 2008.7.27.

박인성 함부르크무역관

park@insung.de

 

 

□ EU온라인게임협회(PEOGA) 출범 가능할까?

 

 ○ EU, 주요 온라인게임 관련기업 약 20개사는 EU 온라인게임협회(PEOGA: Pan European Online Game Association) 결성을 위한 1차 모임을 7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함.

  - 이번 모임에는 독일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가미고(Gamigo), 게임포지(Gameforge 4D), 프록스터(Frogster IP), 코흐미디어(Koch Media)를 비롯 영국의 엔시소프트(NCsoft Europe), 네덜란드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유럽(Game Entertainment Europe), 스웨덴의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 등이 참석함.

 

EU온라인게임협회(PEOGA) 결성을 위한 1차 모임에 참가한 주요 기업 대표

자료원 : EU온라인게임협회(준비위), 함부르크 무역관

 

 ○ EU온라인게임협회(준비위)의 금번 베를린 1차 모임은 콘솔게임 중심의 EU시장에서 온라인게임 기업의 이익을 대변해줄 수 있는 합법적 단체가 출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짐.

  - EU게임시장은 글로벌 콘솔게임 퍼블리셔의 영향력이 매우 강해 온라인게임 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단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음.

 

 ○ 그러나 이번 베를린 1차 모임은 EU온라인게임협회의 필요성과 활동목적에 대해서만 합의했을 뿐 협회정관과 예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발기인(참가기업)은 결정되지 않아 협회가 공식 출범한 것은 아직 아님.

 

 ○ 따라서 EU 온라인게임협회(준)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박람회 게임컨벤션(Games Convention)의 개막 하루 전날인 19일 라이프치히에서 2차 모임을 갖고 협회정관과 예산 그리고 발기인을 결정해 EU 온라인게임협회의 공식 출범을 알릴 계획임.

 

□ EU 온라인게임협회(PEOGA)의 필요성

 

 ○ EU 게임시장은 글로벌 콘솔게임 퍼블리셔의 영향력이 매우 강해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와 게임개발사의 이해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조직이 없어 비슷한 시장상황인 일본의 온라인게임협회(JOGA)와 같은 EU 온라인게임협회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음.

 

 ○ 온라인게임 업계는 EU집행위원회를 상대로 온라인게임육성정책, 청소년보호를 위한 연령제한등급 도입,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보호 등 관련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로비가 절실한 상황임.

 

 ○ 특히 독일의 경우, 독일연방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디지털게임의 연령제한 등급을 국가지정기관에서 관리해 왔으나 2008년 7월1일부로 독일연방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BIU)와 독일연방게임개발사협회(G.A.M.E.)가 연령제한등급 심사와 관리를 인수받게돼 협회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

 

 ○ 반면 EU 역내에서는 아직 온라인게임에 연령제한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아 온라인게임에도 연령제한등급제가 시행될 경우, 온라인게임 업계를 대변할 EU 온라인게임협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임.

 

국내에 합작게임사를 보유하고 있는 프록스터(Frogster)와의 인터뷰

자료원 : EU온라인게임협회(준비위), 함부르크 무역관

 

□ EU 디지털게임협회 조직

 

 ○ EU의 대표적인 디지털게임협회는 게임퍼블리셔 중심의 ISFE(Interactive Software Federation of Europe)와 게임개발사 중심의 EGDA(European Game Developers Association)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음.

  - ISFE 는 글로벌 퍼블리셔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고 적극적인 반면 EGDA의 활동은 게임개발사 대부분이 범 세계적 조직인 IGDA(International Game Developers Association)에 참여하고 있어 유명무실함.

 

 ○ 독일의 경우는 1993년 단일조직으로 디지털게임협회가 출범했으나 퍼블리셔와 개발사간의 이해갈등이 증폭되면서 결국 2004년에 게임퍼블리셔 중심의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BIU)와 게임개발사 중심의 독일연방컴퓨터게임개발사협회(G.A.M.E.)로 양분돼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온라인게임기업이 독일연방컴퓨터게임개발사협회에 가입돼 있음.

 

□ EU 디지털게임시장 동향

 

  EU 디지털게임 소프트웨어시장의 2007년도 매출이 약 73억 유로를 기록하면서 95억 달러(약 69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미국 게임시장을 추월해 단일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부상함.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서유럽 주요국가의 2007년도 게임시장 매출이 평균 25% 증가함.

 

2007년도 서유럽 주요 국가의 디지털게임 소프트에어시장 매출 현황

                                                                                                (단위 : 유로)

자료원 : EU 인터액티브소프트웨어협회

 

  EU시장은 대표적인 콘솔게임시장이지만 PC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EU인터액티브소프트웨어협회의 조사결과 나타남. EU 게임퍼블리셔의 대표적인 협의체인 EU인터액티브소프트웨어협회는 EU 15개국, 총 6000명의 16~49세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플랫폼을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PC게임이 가장 높았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layStation 2), 닌텐도의 위(Wii), 플레이스테이션3,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순으로 나타남.

 

  핀란드와 폴란드가 EU국가 가운데 온라인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페인은 다른 EU국가에 비해 낮은 관심도를 보임.

 

  EU국가의 헤비게이머 78%와 10대들의 70%가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남.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장르는 액션, 스포츠, 전략, 롤플레잉로 나타남.

 

□ EU 온라인게임협회의 전망과 시사점

 

  EU 온라인게임협회의 출범은 온라인 게임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합법적인 로비그룹의 등장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단일시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EU게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콘솔게임 퍼블리셔와의 정치적 힘겨루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EU온라인게임협회의 등장은 EU게임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기업에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EU온라인게임협회 활동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 국내기업으로는 EU게임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엔시소프트도 EU온라인게임협회 결성 1차 모임에 참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몇몇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와의 인터뷰 결과, EU온라인게임협회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협회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현 준비위 멤버를 불신하는 경향이 강해 협회참가를 보류하거나 별도의 온라인게임협회를 출범시키려 하고 있어 이러한 경향이 향후 진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주목됨.


 

자료원 : EU온라인게임협회(PEOGA)결성 1차 모임 참가 및 주요 게임퍼블리셔 인터뷰, EU인터액티브소프트웨어협회, 독일 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 함부르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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