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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외국인투자기업 지원금 400억 위앤 출자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8-07-24
  • 출처 : KOTRA

광둥성, 외국인투자기업 지원금 400억 위앤 출자

- 광둥성 외곽지역 공단의 전기·수도세 인하 -

- 광둥성-홍콩 외형통합에서 내형통합으로 -

 

보고일자 : 2008.7.24.

박은균 홍콩무역관

hanguo@kotra.or.kr

 

 

□ 광둥성, 파격적인 기업보조금 출자 배경

 

 ○ 산업구조 급변에서 경제안정으로 선회

  - 광둥성 정부는 지역의 산업체질 개선 및 가공업 축소를 목적으로, 이미 진출해 있는 홍콩 가공무역 기업들을 서부지역 등 외부로 이주를 유도해왔음.

  - 그러나 이달 초(2008.7.3) 광둥성 정부는 일관적으로 추진돼 온 정책방향을 변경하고, 홍콩의 가공업주들이 광둥성에서 지속적으로 기업 활동할 수 있도록, 건설 및 인프라개발·홍콩기업 재정착 등을 위해 400억 위앤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음(기존 공장밀집 지역 제외).

  - 홍콩기업의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광둥성의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광둥성 정부는, 지역의 산업구조가 한번에 바뀔 수 없음을 인정하고 경제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홍콩기업 광둥성 투자 지양 및 도산

  - 오랫동안 주강삼각지역에서 왕성한 가공업 활동을 해온 홍콩의 노동집약적 제조업체들은, 제조비 증가와 위안화의 평가절상·신노동법 개정·가공무역금지 조치 발효 등으로 인해 폐업하거나, 경영비 감소를 위해 중국 내륙으로 이전하고 있음. 대부분의 홍콩제조업 투자는 후난, 후베이, 스촨, 충칭 등으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남.

  - 올 5월까지 문을 닫은 광둥성 소재 기업들은 3만5000여 개사로, 전년대비 35.7% 증가했음. 특히 광둥성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주요 외투기업인 홍콩·대만기업들의 도산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광둥성 정부로서는 이들을 붙잡기 위한 유인책 추진이 불가피했음.

 

 ○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 싱가포르·홍콩·대만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광동성은,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9%의 연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음.

 

광동성의 경제발전 현황 및 계획

연도

2007

2012

GDP

GDP

GDP

개인당 GDP

금액(위앤)

3만606억

4만5000억(연성장 9%)

4만5000(연성장 8%)

자료원 : Xinbao

 

  - 그러나 상반기의 수출실적 저조 및 홍콩을 포함한 다수 기업의 철수현상은 광동성 경제성장에 위협을 주게 됐음. 광동성의 외자투자유치 중 50%는 홍콩자본이며, 이 중 가공업분야 투자는 큰 비중을 차지함.

  - 실제 2008년 1~4월 기간 중 광동성 지역의 수출입액이 207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4%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같은 기간 중국 전체의 교역액이 24.4% 증가한 것에 비하면, 광동성의 무역액 증가율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님.

 

□ 400억 위앤 보조금 지원 내용

 

 ○ 400억 위앤 보조금 지정 확정(2008.7.23)

  - 최근 광둥성 정부는 언론을 통해 홍콩기업의 광둥성 외곽지역 정착보조비로 400억 위앤(약 457억 홍콩달러)의 예산 배정 확정을 발표했음. 광둥성 정부는 홍콩 가공기업이 기존 공장밀집 지역을 벗어나 광둥성 외곽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장려함.

  - 주요 지원 대상은 광동성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이며, 주강삼각주 외 지역인 광동·광서·광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해당됨. 이런 기업들에는 수도 및 전기요금을 보조할 것이라 밝힘.

  - 광둥성 및 홍콩언론은 공공요금 비용 보조를 통해 제조비용을 절감해, 외곽지역으로 이전 시 가중되는 운송비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전기 및 수도세 혜택

  - 광둥성 외곽지역 공단의 공공요금 혜택으로 전기세는 단위당 0.1위앤, 수도세는 단위당 0.2위앤이 감소됨.

  - 홍콩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러한 혜택이 기업의 운영비용부담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함.

 

 ○ 둥관시도 40억 위앤 출자, 13가지 기업부담 감소 정책 발표

  - 5월까지 문을 받은 기업 400여 개사(이 중 60%가 홍콩투자 기업)로, 이에 둥관시는 각종 행정수수료 면제 등 13가지의 기업부담 감소 정책을 발표했음.

 

□ 홍콩 등 외투기업을 붙잡기 위한 광둥성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

 

 ○ 광둥성 정부, 8월 광둥성-홍콩 합작회의에서 입장 발표

  - 광둥성 정부는 8월 광둥성-홍콩 합작회의에서 홍콩 투자기업의 광둥성 외곽지역 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기타 홍콩 투자기업의 지원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밝혔음.

 

 ○ 광둥성-홍콩 합작의 신모델 제시

  - 광둥성 정부는 이 회의에서 신합작 모델로 광둥성-홍콩기업의 서비스분야 합작을 강화하고, 홍콩기업의 서비스 분야 투자 진출 장려책을 제시할 계획임.

  - 금융·회계·컨벤션·물류·여행업 등 서비스업의 중심인 홍콩이 광둥성을 후위 지원하는 이른바 ‘前店後樓(앞에 상점, 뒤에 사무실)’정책을 시행해, 광둥성의 산업구조 변경을 시도할 계획임.

 

□ 시사점

 

 ○ 선두기업 이전이 먼저 이뤄져야

  - 홍콩산업회 회장에 따르면 운영비를 감소하는 것은 제조업체들이 모두 환영하는 것이지만, 개별 기업은 전체 트렌드를 따를 수 밖에 없으므로, 선두기업들이 먼저 이전해야 관련 중소규모 업체들 역시 따라서 이전할 것이라 밝혔음.

 

 ○ 산업군별 이전의 중요성

  - 관련 인프라 시설 없이는 개별 업체가 활동할 수 없는 제조업의 특성상, 부대 산업이 동시에 이전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산업군별로 차근차근 이전이 진행돼야 함.

  - 보석·시계·의류산업 등은 기존의 공단을 중심으로 특수 기술의 하청업체와 서비스 업체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반면, 식품·중약·고신기술 분야의 경우 외곽지역으로의 이전이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판단됨.

 

 ○ 광둥성, 홍콩과 궁극적으로 외형통합에서 내형통합 기대

  - 광둥성 정부는 수십년간 계속된 홍콩 제조업 투자 유치에 이어 서비스업 투자 유치를 시도하고 있음. 이러한 광둥성-홍콩의 합작을 ‘해방사상’이라고 표현하며, 양국 간 제도의 벽을 허물어 지속발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음.

  - 오랜 경제 교류로 광둥성과 홍콩은 점점 많은 공통점을 갖게 됐으며, 경제 교류에서 시작된 공통점은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외형통합에서 내형통합으로 심화될 것으로 분석됨.

 

 ○ 한국 투자기업도 수혜

  - 광둥성과 동관시의 이 조치는 홍콩기업을 주로 겨냥한 조치지만, 외국인 투자기업들도 적용을 받을 수 있음.

  - 따라서 한국 투자기업들도 이 조치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광둥성 주변 각광받는 이전지로는 광둥성 북부지역인 샤오관·칭위엔·시아위엔 등이 있음.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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