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스위스 자동차 부품업계, 대미 수출의존도 줄이는 노력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신성연
  • 2008-07-11
  • 출처 : KOTRA

스위스 자동차 부품업계, 대미 수출 의존도 줄이는 노력

- 신흥시장 및 화물트럭 시장에서 돌파구 마련 -

- 전문화와 차별화로 활로 모색 -

 

보고일자 : 2008.7.11.

신성연 취리히무역관

ktc9@kotra.ch

 

 

□ 스위스 자동차 부품업계, 미국 자동차 매출 감소에 영향

 

 ○ 스위스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Rieter는 최근 미국 내 운영 중이던 작업장 12곳 중 한 곳을 폐쇄했으며, 향후 다른 작업장의 추가 폐쇄가 이어질 전망임.

  - 이는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 제네럴 모터스 및 크라이슬러의 2008년 상반기 승용차 생산량이 전년대비 15% 감소한 것에 기인하고 있음.

  - 또한 가격하락 압력과 고유가 및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해 인력과 비용절감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음.

 

□ 2009년은 자동차 업계에 어두운 해, 신흥시장에서 돌파구 마련

 

 ○ 최근 Center of Automotive Research의 Dudenhoeffer 연구원은 2008년 2/4분기와 2009년도는 자동차 산업계에 매우 힘겨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 그는 판매 물량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분야에서도 제조업체의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음.

  - 엄격해진 환경 기준에 맞춘 신 모델 개발 압력도 제조업체의 마진을 압박하고 있음.

  - 또 고유가 및 매출 감소로 점철된 1970년대 자동차 산업의 전철이 되풀이될 수 있으며, 만일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예상대로 성장하지 못할 경우, 극동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온 자동차 생산업체에는 큰 타격과 함께 파산에 이르는 업체도 등장할 수 있다고 분석함.

  - 그의 분석에 의하면 매출시장의 미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업체, 즉 크라이슬러, 제네럴 모터스 및 포드가 현재의 불리한 시장 환경에서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 실지로 이들 업체들은 감원과 공장 폐쇄계획들을 연달아 발표한 바 있음.

 

북미 자동차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현황

회사명

내 용

크라이슬러

2008~09년에 걸쳐 8만 명 감원 및 약 20여 작업장 폐쇄

(2007년 11월 25일 발표)

제네럴 모터스

약 3만 명 감원(2005년 11), 약 3000명의 사무직 감원 예상

(2007년 7월 7일 발표)

포드

2012년까지 2만5000~3만 명 감원 및 14개 공장 폐쇄

(2006년 1월 23일 발표)

자료원 : 뉴욕 타임즈, 로이터 통신, msnbc.com

 

  - 최근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도 2008년 매출목표를 기존의 10%에서 5~10% 수준으로 낮춰 조정한 바 있음.

  - 한편 독일의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은 이미 포화상태인 자국 시장보다는 매년 41%로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음.

  - 컨설팅 회사 PWC의 추정에 의하면, 러시아의 올해 자동차 구매로 유입되는 자금은 약 338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로써 2008년에는 러시아가 유럽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향후 10년간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2008년 독일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320만 대일 것에 비해 러시아의 경우 38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

 

□ 화물트럭 시장은 비교적 안정

 

 ○ 한편, 스위스에서도 지난 12개월간 디젤연료비가 30% 이상 상승했고, 승용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 비해 화물트럭 생산부문은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 화물트럭 생산부문이 성장을 지속하는 이유는 유럽 내 화물 수송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데 기인하고 있음. 'ProgTrans'라는 컨설팅 업체의 예상에 의하면, 2020년까지 유럽 내 트럭에 의한 화물 운송이 2020년까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임.

 

유럽 주요 국가별 화물 트럭 수송량

국가

2003년

2006년

증감분

독일

2900억 톤/킬로미터

3300억 톤/킬로미터

13.7%

프랑스

1890억 톤/킬로미터

2000억 톤/킬로미터

5.8%

영국

1570억 톤/킬로미터

1670억 톤/킬로미터

6.3%

자료원 : OECD

 

화물트럭을 이용한 알프스 횡단 물자 수송량

                                                         (단위 : 백만 톤/킬로미터)

자료원 : 스위스 연방 통계청

 

  - 화물트럭 생산업체인 MAN 그룹도 최근 폴란드에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특히 디젤 모터와 터보머신 생산시설을 신흥시장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함. 스위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Rieter도 2008년 상반기 화물트럭 부문 생산에서의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함.

  - MAN그룹 CEO인 Samuelsson 씨와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디젤 모터와 터보머신이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렸으며, 현재 화물트럭분야는 서유럽 대신 러시아와 중동시장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받아 2008년도에도 사상 최대의 수주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신 모델에 관해서는 화물트럭 제조업체도 연료 절감을 위한 히브리드 형이나 자체의 공기저항을 줄이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

 

□ 전문화와 차별화로 활로 모색

 

 ○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업체는 전문화 및 특화된 제품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임.

  - 스위스 부품제조 업체의 미국시장 의존도는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Rieter와 같이 매출액의 21% 이상을 미국시장에 의존하는 업체는 점차 그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또는 Georg Fischer와 같이, 미국시장 의존도가 5% 이하이면서 하이테크 제품 생산업체로 재료 및 프로세스 노하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업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됨.

  -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이익감소의 부담을 부품제공 업체들에 넘길 가능성이 크며, 이 때문에 표준화된 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는 업체보다는 전문화 및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생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스위스 연방 통계청, OECD, Handelszeitung, Neue Zurcher Zeitung, Cash Daily, Rieter그룹 보도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스위스 자동차 부품업계, 대미 수출의존도 줄이는 노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