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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올 1/4분기 식품 소매가 상승 미미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6-28
  • 출처 : KOTRA

캐나다, 2008년 1/4분기 식품 소매가 상승 미미

- 자국  높은 식품 자급율과 캐나다 달러 강세가 주요 원인 -

- 곡물 수출 증가에 따른 농가 수익 증가로 농업 설비 투자 증가 예상 -

 

보고일자 : 2008.6.28.

모현아 밴쿠버무역관

hamo@kotrayvr.com

 

 

□ 개요

 

 ○ 최근의 곡물  유가 급등으로 전 세계에서 식품 소매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캐나다는 자국 내 높은 식품 자급율과 지난 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캐나다 달러의 강세 등으로 1.2%의 매우 낮은 식품 소매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음.

 

  밀을 중심으로  곡물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캐나다의 식품 무역수지는 높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의 수입 증대로 인한 향후 설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예상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식품 상품가격 급등에도 불구, 식품 소매가 상승은 1.2%로 미미

 

  캐나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5월~2008년 4월까지 1년간 국내 식품의 소비자 가격의 상승률은 1.2%에 머물러, 같은 기간 각각 7.1% 그리고 5.9%를 기록한 EU와 미국보다 현저히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음.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이러한 낮은 소비자 식품 가격 상승률은 특히 돼지의 청이병으로 인해 22%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인 중국을 비롯해 주식인 쌀의 가격 폭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자 식품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아시아국들과 크게 비교되는 수치임.

 

  식품 품목군별 가격 상승률 추세를 살펴보면, 빵과 곡물류의 가격이 지난 3분기부터 크게 상승하는  외에 대체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전반적인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구체적으로는 식품 소매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육류 및 생선류는 가격에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유제품도 3.4%의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음.

 

  과일  야채류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하락해, 과일류의 경우 4%, 그리고 야채류는 이보다 크게 높은 13%의 가격 하락율을 기록해, 4%의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음.

 

  전체 품목군  눈에 띄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빵 및 씨리얼류로, 이 품목군은 전체 품목군 중 유일하게 10%의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음.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달러 강세로 인한 식품 수입가 하락이 식품 가격 상승 억제

 

  이렇게 캐나다의 식품 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캐나다는 전체 소비 식품의 70% 이상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상당히 높은 식품 자급률을 나타내고 있음.

 

(단위 : C$십억, %)

 

소비액

수급형태

국내

수입*

총합

73.8

71.8

28.2

육류

13.4

79.6

20.4

생선류

2.7

57.9

42.1

과일  야채

15.6

59.5

40.5

  씨리얼

12.1

76.3

23.7

유제품

12.0

81.4

18.6

기타

18.0

69.3

30.7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육류와 유제품의 경우 수입제한조치 등으로 인해 80% 이상이 국내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빵과 씨리얼류 역시 대부분 캐나다  농장  관련 업체에 의해 공급되고 있음.

 

  이와는 대조적으로 생선류와 과일  야채류는 소비식품의 40% 이상이 수입산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 의존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겨울철의 경우 과일  야채 수입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의존도가 더욱 높아짐.

 

  커피, 차  올리브유와 같은 기타 식품류는 캐나다의 추운 기후로 인해 국내 재배가 어려운 관계로, 전체 소비량의 1/3 정도가 수입산으로 조달되고 있음.

 

  International Trade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식품 수입가격은 2002년부터 2008년 1/4분기에 걸쳐 7% 수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전체 식품 품목군 중에서는 신선야채(-12%), 육류 (-10%) 및 설탕 (-15%) 품목이 10% 이상의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커피, 차 및 야채류는 이와 비교해 5%의 낮은 하락률을 나타냈음.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수출 증가로 식품 무역수지 증가

 

  2007년 기준 캐나다의 식품류는 기후 조건에도 90억 캐나다달러의 건실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는데,  수치는 2001년에 기록됐던 최고 무역수지액(107억 캐나다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였음.

 

  2008년의 경우 1/4분기 무역수지는 곡물류 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해 현재까지의 동기간 무역수지 최고기록을 깨고 있으며, 캐나다의 곡물·육류 및 생선류에서 발생하는 높은 무역수지는 캐나다에서 재배하기 힘든 품목들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메꾸기에 충분했음.

  - 많은 종류의 과일, 야채, 커피, 차와 설탕은 40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음.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농식품 수출액은 2002년 시작된 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310억 캐나다달러 정도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346억 캐나다달러의 최고 수치를 기록했음.

 

  지난해의 이러한 수출액 증가는 곡물류 수출증가가  역할을 했는데, 특히 밀과 카놀라의 경우 평원지대에서의 수확이 좋지 않았음에도 수출액이 15억 캐나다달러나 증가했음.

  - 지난해 평균  생산량은 에이커당 12% 감소했으나,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여전히 세계 두번째 밀 생산국으로 기록됐음.

 

  2002년 이후 캐나다의 식품 수출가는 3% 증가했으나 이는 모두 곡물류, 특히 2006~08년 1/4분기 사이 수출가가 두 배로 증가한 밀의 영향이 컸음.

 

  기타 모든 농식품 수출가는 2002년 이후 감소해 생선류는 14%, 육류는 21%의 하락율을 기록했는데, 높은 곡물가로 인한 사료비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육류와 생선류는 지난해 110억 캐나다달러에 조금  미치는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앨버타주에서 발견된 광우병으로 인해 미국이 캐나다로부터의 생우 수입을 금지하기 직전인 2002년의 126억 캐나다달러의 최고 수출액 수준으로는 아직 회복되고 있지 않은 상태임.

 

 곡물 및 원유 가격 급상승,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크지 않아

 

  한편, 캐나다는 국내에서 공급되는 식품류의 경우 최종소매가격에서 차지하는 원료비의 비중이 작기 때문에 곡물류 등의 원료가격 급등이 소비자들에게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음.

 

  곡물류의 가격상승에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빵과 씨리얼은 연료비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곡물이 최종 소매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1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음.

 

  이러한 결과는 IO(Input/Output) 모델 시뮬레이션에 의해서도 확인되는데, 곡물류(밀·보리·옥수수 및 기타 곡물)의 가격이 10% 증가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식품 가격은 0.26%밖에 증가하지 않음.

 

  곡물과 함께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원유가 역시 식품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매가격에서 수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5~6% 정도로 작아, 그만큼 소매가격에 직결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시사점

 

  캐나다는 최근 전 세계가 곡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식품 가격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캐나다달러의 강세로 인한 식품 수입가 감소  자국  높은 식품 자급율로 인해 매우 경미한 수준의 식품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음.

 

  지난해부터 시작돼 계속 지속되고 있는 캐나다 달러의 강세는 현지 식품 수입 업체들의 수입 구매력을 높여주고 있어 식품 수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곡물류 수출 증가로 인한 농가들의 수익 증대와 밀을 중심으로  전 세계 곡물가격 급등은 농가들의 향후 설비 투자 계획 증가로 이어져,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언론종합,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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