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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편해도 맛은 제대로인 전자레인지 식품들 인기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8-06-27
  • 출처 : KOTRA

간편해도 맛은 제대로인 일본 전자레인지 식품들 인기

- 소량과 간편함이 중장년층에 어필해 시장 확대경향 -

 

보고일자 : 2008.6.27.

김일경 오사카무역관

ilkyung@kotra.or.kr

 

 

□ 축소경향의 식품시장에서 전자레인지 조리상품시장 확대

 

 ○ 일본의 식품시장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소비인구 감소로 인해 축소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상온 타입의 ‘전자레인지 조리상품’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음.

 

 ○ 야채를 넣기만 하면 죽이 만들어지거나 인스턴트 면이라도 이전과는 달리 본격적인 맛을 연출함으로써, 전자레인지 조리상품이 바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임. 또한 장기 보존이 가능하며, 불을 사용하지 않는 간편함과 안전성이 고령자들 사이에서도 인기의 요인이 되고 있음.

 

 ○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전자레인지 조리상품 시장에 대형 식품 업체가 잇달아 새롭게 진입하고 있으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음. 특히 파스타와 그라탕 부분에서의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함.

 

□ 간편함, 본격적인 맛, 가격 경쟁력이 인기 요인

 

 ○ 전자레인지 조리상품의 일본 국내 시장규모는 약 5000억 엔으로, 상온에서 6개월 정도 보존이 가능함과 동시에 조리가 간편하다는 점에서 ‘자식 양육도 끝나고, 소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중장년층 세대’가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 그 때문에 시장도 확대경향에 있으며, 축소경향에 있는 식품시장에서 냉동식품과 함께 보기 드문 유망시장으로 분류되고 있음.

 

 ○ 세계적인 원재료 가격의 급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부터 빵이나 컵라면·조미료 등 모든 식품의 가격인상이 계속되고 있음. 파스타도 예외가 아니며, 원료가 되는 밀가루의 공급량 감소 및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소비확대 때문에 밀가루 가격이 상승한 탓에, 대형 파스타 제조업체는 작년 가을부터 파스타 면의 가격을 두 번이나 인상했음.

 

 ○ 그러나 전자레인지 조리상품의 경우는 ‘다른 파스타 상품에 비해 비교적 양이 적다’라는 이유 등으로 가격인상을 보류하고 있음. 쌀이 주원료인 도리아도 이번 가격인상 국면에서는 영향이 적기 때문에 다른 식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다라고 함.

 

□ 주요 전자레인지 조리상품

 

 ○ 큐피가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레인지 쿡’ 시리즈는 조미액과 재료가 들어있는 전용 파우치에 야채를 더해, 레인지로 가열하는 새로운 타입의 상품

  - 요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싶지만, 그렇다고 대충 준비했다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잘 이용한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음.

  - 야채나 고기가 들어있는 전용 봉지에 적당한 크기로 직접 자른 야채를 넣어서 5분 정도 데운 후, 약 1분 정도 그대로 두면 먹을 수 있음. 봉지는 큐피가 직접 개발했으며, 지퍼가 부착돼 있어 음식물이 흘러나올 염려가 없어 매우 편리함.

  - 야채를 데치거나 볶는 본격적인 조리행위는 필요 없지만, 조금만 수고를 하면 요리한 음식처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써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 영양소 파괴가 적은 것도 인기 요인임.

 

 ○ 인스턴트면 최대 생산업체인 닛신식품은 작년 8월에 전자레인지 조리상품시장에 새롭게 진입했음.

  - 닛신식품은 전자레인지 조리상품 제1탄으로 ‘Chin’을 출시함. 용기는 미국 차이나타운에서 사용되고 있는 테이크아웃 상품을 이미지로 한 종이제품으로, 생면에 건더기나 소스를 얹은 후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완성

  - 또한 지난 4월 하순에 새롭게 출시한 생면 타입의 스파게티 ‘레인지 Spa왕 카르보나라 그라탕 풍’은 치즈맛 파우더가 열에 반응해 오븐으로 조리했을 때와 같은 색감을 만들어 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조리하는 타입보다 더 많은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면도 쫄깃해지고 소스도 잘 들러붙게 된다고 함.

  - 닛케이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레인지 Spa왕’ 시리즈가 전자레인지 조리상품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일본 수산도 이 시장에 신규 진입한 회사임. 4월에 상온타입의 전자레인지 상품인 ‘구루리 닛폰노타비 에키벤메구리’를 출시함.

  - 일본은 각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그 지역 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도시락(에키벤이라고 함)을 판매하는 문화가 있음.

  - 일본 수산은 일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유명 ‘에키벤’ 제조업체가 맛을 감수한 ‘게 도시락’이나 ‘데리야키 가리비 도시락’ 등 네 종류의 상품을 출시했음.

  - 2분 30초 가열하는 것만으로도 철도 여행 시 맛볼 수 있는 도시락을 가정에서도 맛 볼 수 있는 간편함 덕분에, 슈퍼마켓의 행사나 선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함.

  - 제조사는 여행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출시 첫 해에 3억 엔 이상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에스비 식품의 전자레인지 조리식품인 ‘피앗트’ 시리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이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카레 도리아’, ‘크리미 도리아’ 이외에도 6월에 새롭게 출시된 ‘김치볶음밥 풍미’도 소비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되는 상품임.

  - 레토르트 타입의 밥에 계란이나 잘게 썬 고기 등의 내용물이 들어 있는 김치맛 소스와 닭고기 맛 페이스트를 부어 2분 정도 가열하기만 하면 먹을 수 있음.

  - 김치 볶음밥이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상품으로, 주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주요 전자레인지 식품 및 가격

큐피의 ‘레인지쿡’ 시리즈

닛신식품의 ‘레인지 Spa 왕’ 시리즈

가격: 300엔

가격: 225엔

일본수산 ‘구루리 닛폰노타비 에키벤메구리’

에스비식품의 ‘피앗트’ 시리즈

가격: 700~800엔(주재료에 따라 다름)

가격: 262엔

자료원 : 각 제조사 홈페이지

 

□ 시사점

 

 ○ 고유가 등으로 인한 생활물가의 상승,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소비인구 감소에 따라 식품시장도 축소경향을 보이고 있음.

 

 ○ 또한, 분주한 일상생활 탓에 주부들이 요리에 쏟아 붓는 시간과 노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사회 분위기도 영향을 미쳐, 최근 냉동식품과 전자레인지 식품과 같이 간편함을 내세운 식품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다만, 인기를 끌고 있는 위 상품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간편함만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없으며, 간편함과 동시에 직접 만든 요리에 뒤지지 않는 맛도 겸비해야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임.

 

 

자료원 : 닛케이 유통신문, 일본 경제신문, 각 제조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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