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철도 현대화 추진

- 열약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차선책으로 정부의 예산 투입 전망 -

보고일자 : 2008.4.27.

양인천 부쿠레슈티무역관

icyang@kotra.or.kr

□ 루마니아 철도, EU 가입 이후 주요 물류 인프라로 부상

 ㅇ 2007년 EU 가입을 계기로 물류 인프라 개선이 시급히 요청되는 가운데, 루마니아 정부는 철도산업의 현대화를 위해 관련 예산 배정 등 적극적인 정책의지 표명

 ㅇ 루마니아는 EU의 각국과 동서 및 남북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고, 특히 콘스탄차항을 끼고 있으면서 흑해로 연결되는 해상운송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러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루마니아 내 관련 인프라의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

 ㅇ 대표적인 인프라인 고속도로는 현재 공식 개통된 구간은 수도인 부쿠레슈티와 콘스탄차 간 150㎞ 구간 이외에는 없는 상황이며, 전국을 좌우·상하로 관통하는 고속도로망 개통을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돼 2~3년 내 고속도로를 통한 물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실정임.

  ㅇ 따라서, 루마니아 정부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철도 인프라를 차선의 물류인프라로 보고, 이를 현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

루마니아의 철도 인프라 현황

자료원 : 루마니아 철도청

□ 루마니아 철도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시행

 ㅇ 루마니아의 철도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계획의 근간은 범유럽연결대로(Pan-European Corridors) 4호 및 9호 계획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4호는 유럽 동서횡단도로 구간으로 루마니아의 서쪽 헝가리와 국경도시인 Arad와 동쪽 흑해연안 도시인 콘스탄차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구간이며, 9호는 유럽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구간으로 루마니아의 북쪽 몰도바공화국과 국경도시인 Iasi와 남쪽 불가리아와 국경도시인 Giurjiu를 연결하는 구간임.

 ㅇ 루마니아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는는 이러한 범유럽연결대로를 기반으로 루마니아 전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현재 총 1만800㎞ 운영되고 있으나, 현재 운영 중인 철도망이 노후화돼 있고 현대적인 장비와 시설로 보강되지 못했으므로, 이를 개선하고 현대적인 장비와 시설을 도입해 운영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철도인프라 현대화의 목적임.

 ㅇ 이러한 철도인프라 현대화 추진계획으로 루마니아 철도청(AFER : Romanian Railways Authority)이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됨.

 ㅇ 위 프로젝트 이외 전국의 역사 1000개의 현대화·신호시스템 현대화·열차 객차의 현대화 및 교체·지하철 신규라인 건설·고속열차 건설 등 철도산업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에 있어 루마니아 내 철도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

□ 우리기업의 참여 방안

 ㅇ 상기한 루마니아 철도관련 인프라 개선 및 현대화 계획을 참조해 우리기업들의 강점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됨.

 ㅇ 특히, 철도차량 및 관련기자재의 수급에 맞춰 루마니아 철도 운송기관에 대한 상시 공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철도 현대화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인 참여도 적극 검토해봐야할 시기임.

 ㅇ 루마니아의 물동량 확대추세에 따라 주요한 성장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철도 화물차량의 중장기 임대 사업 등도 진출여지가 높은 분야로 평가됨.

 ㅇ 한편,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은 2008년 4월 29일~5월 1일 간 창원에서 개최되는 2008 운송기자재전시회에 루마니아의 철도청 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해서 우리나라 주요 철도관련 기업들과 상담 및 시설견학을 주선함으로써, 향후 루마니아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

자료원 : 루마니아철도청,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