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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업들, 프랑스 자동차 하청업체 인수작업 지속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19
  • 출처 : KOTRA

인도기업들, 프랑스 자동차 하청업체 인수작업 지속

 

보고일자 : 2008.4.19.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인도 Argentum Motors사, 프랑스 Heuliez사 인수 협상 중

 

 ○ 대우 자동차 인도 공장을 매입한 전 현대 인도 지사장 BVR Subbu씨가 2년 전에 설립한 신생기업인 인도Argentum Motors사의 프랑스 Heuliez사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 중

  - 수천만 유로를 투자해 매입하게 될 프랑스 Heuliez사는 1920년에 설립된 프랑스 차체 생산업체로, 프랑스 자동차업계에서는 저명도가 높은 기업 중의 하나임.

  - 1200명의 종업원이 3개의 생산 공장(2개는 해외 소재) 및 2개의 제품과 Prototype 개발공장에서 근무 중

  - 지난 10월 26일 구제작업 절차에 들어간 이 회사는 인도 Argentum Motors사로부터의 인수 확약 레터를 받아 관할 지방법원에 구제작업 마감기한 3개월(7월 말까지) 연장 신청을 제출할 예정

  - 이 회사는 그 기간 중 프랑스 예치금고(Caisse des Depots)와 같은 소주주 재정 파트너를 물색 및 부채 감소 협상작업도 추진할 계획

 

 ○ 회사의 법정 관리인 레지 바이이오 씨는 인도 Argentum Motors사의 인수 조건만이 Heuliez사의 기존 모든 생산체제를 보존할 수 있다고 평가함.

  - 높은 생산단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된 Heuliez사로서는 인도 그룹과의 합병만이 의미가 있을 것

  - 100명의 프랑스 엔지니어와 300명의 인도 공장 직원들을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십만이 가격경쟁력이 있는 수준으로 종합 생산단가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

 

 ○ 인도 그룹과 같은 기업체의 자본이 유입됨으로써 푸조 및 르노와 같은 주요 고객들의 Heuliez사에 대한 신뢰도 회복 등 부수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 왜냐하면,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재정난에 몰려있는 Heuliez사를 의도적으로 기피해오고 있었기 때문임.

 

 ○ Heuliez사의 유일한 고객, 미국 GM그룹의 독일 회사(Opel)에 납품하던 Tigra Twin Top 모델용 차체도 2009년 초 후속모델 개발 프로젝트가 없어서 향후 전망이 극히 어두운 실정임.

  - 회사 노조대표인 에밀 브레죵 씨는 인도 그룹이 인수한 후에도 확실한 작업계획이 주어지지 않는 한 향후 수개월간 사회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함.

 

□ 인도 자동차 기업들의 프랑스 기업 인수 선례들

 

 ○ 지난 3월 이 분야 세계 리더기업 중의 하나인 인도의 Bharat Forge사는 프랑스 Sifco그룹을 인수했음.

  - 프랑스 Sifco그룹은 1280명의 종업원에 2007년 1억7200만 유로의 매출실적을 기록함.

 

 ○ 지난해에는 인도 Sintex사가 프랑스 Nief Plastic사의 자본금 100%를 매입함.

  - 프랑스 Nief Plastic사는 1100명의 종업원에 1억2000만 유로의 매출실적을 기록함.

 

□ 시사점

 

 ○ 인도는 2007년 중 프랑스 및 유럽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인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 하청 생산업체를 겨냥한 기업인수 합병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진출에 주력 중임.

  - 2007년도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재정난은 전반적인 현상이어서, Montupet사와 같은 알루미늄제 실린더 머리 및 바퀴 전문 제조업체도 1999년 이후 최초로 2007년에 80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가도 연일 폭락(8% 및 3%)하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음.

 

 ○ 그런데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산업전략의 일환으로 BRICs를 중심으로 한 해외 생산기지 이전작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프랑스 기업 인수만으로는 일거리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임.

 

 ○ 그럼에도 인도기업들이 프랑스기업을 인수하는 목적은 프랑스의 고급 인력(엔지니어들)과 자국 저임금 노동력을 동원한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 향상에 있으며, 프랑스시장 침투는 사실상 부차적인 목적인 것으로 분석됨.

 

 ○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인도의 자동차 산업은 최근 재규어 및 랜드로버를 인수해 고급차 시장에 진출한 인도 Tata 그룹의 전략에서도 나타났듯이 고급차 개발과 판매방향으로 질주하고 있어서 향후 한국 자동차업계의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큼.

 

 ○ 한편 프랑스 르노그룹은 Low Cost 승용차 개발·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향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이 서양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고급·저가 승용차 경쟁무대로 변화할 가능성이 커짐.

 

 

정보원 : 프랑스 일간 경제지(Les Echos 2008.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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