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이탈리아 와인과의 만남, 'VINITALY'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정훈
  • 2008-04-12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와인과의 만남, 'VINITALY'

- 중소기업 간의 공동마케팅으로 거듭나는 명품 와인 -

 

보고일자 : 2008.4.11.

이혜린 밀라노무역관

helin@kotra.it

 

 

□ 박람회 개요

 

 ○ 이탈리아 중소규모 도시인 베로나에서 지난 3일 Another Love Story in Verona라는 주제로 제42회 VINITALY 박람회가 개최됐음.

 

 ○ 5일간 30국 4300여 와인 생산·제조업체 및 15만 명의 참관객을 한자리에 모으는 이 박람회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최대규모의 와인 박람회로, Veronafiera측은 러시아·중국·일본·인도 등에서도 Vinitaly World Tour를 개최하고 있음.

 

 ○ 올해의 VINITALY에서는 전년대비 외국인 바이어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총 4만5000여 명의 외국인들이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임. 특히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에서 온 바이어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됨.

 

 ○ 바롤로 포도주를 생산하는 마르케지의 Anna Abonna 씨에 의하면 주말에는 주로 일반 관람객들이 대다수였던 전년에 비해 올해는 전 기간 중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많아진 점이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함.

 

 

□ 이탈리아의 와인 수출현황

 

 ○ 이탈리아는 프랑스·스페인과 더불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의 47.1%, 전체 수출량의 55%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국 및 수출국 중 하나임.

 

 ○ ISMEA(이탈리아 농산물 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은 2억7500만hl로 전년대비 약 6% 감소했음. 원인으로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 와인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는 유럽국가에서의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2007년 와인생산량은 전체 생산량 대비 프랑스 16.5%, 이탈리아 15.9%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4400만hl로 30년만에 최저 생산량을 기록했음.

 

주요 와인 생산국의 2007년 와인 생산량

                   (단위 : 천 hl)

국가

2005

2006

2007

06/07 비교

2007 전체 비율

프랑스

53,314

53,025

45,500

-14.2%

16.5%

이탈리아

50,566

49,631

43,867

-11.6%

15.9%

스페인

40,466

43,081

40,400

-6.2%

14.7%

아르헨티나

21,327

21,790

23,152

6.3%

8.4%

미국

23,500

19,681

20,272

3.0%

7.4%

독일

9,256

8,995

10,750

19.5%

3.9%

오스트레일리아

14,228

13,300

10,578

-20.5%

3.8%

남아프리카공화국

8,406

9,398

9,840

4.7%

3.6%

칠레

7,894

8,449

8,277

-2.0%

3.0%

포르투갈

7,254

7,523

5,762

-23.4%

2.1%

루마니아

2,602

5,014

4,950

-1.3%

1.8%

헝가리

3,567

3,271

3,700

13.1%

1.3%

그리스

3,997

3,947

3,500

-11.3%

1.3%

기타

45,957

45,759

44,744

-2.2%

16.3%

합계

292,335

292,864

275,292

-6.0%

100%

자료원 : ISTAT

 

 ○ 반면, 전 세계 와인 수출량은 지난 2002년 약 7000만hl(헥토리터=100ℓ)였던 데 반해 2006년엔 8600만hl를 기록했으며, 2007년에는 9000만hl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그 중 와인 수출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이탈리아로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2007년에는 약 1830만hl를 수출하며 전체 와인 수출량의 19.8%를 차지함.

 

 ○ 한편, 이탈리아는 스페인·미국·프랑스에서 와인을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량은 75만hl임. 스페인에서 수입하는 와인이 양적으로 가장 높음에도, 수입액수로는 프랑스 와인이 1억6980만 유로의 규모를 기록하며 30만 유로의 스페인산 와인보다 월등히 높음.

 

□ VINITALY, 이탈리아 와인과의 만남

 

 ○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관심은 VINITALY 박람회에서도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음.

 

 ○ 이탈리아의 와인 수출 성공 요인은 VINITALY와 GDO(grande distribuzione organizzata–대형 유통업체)로 볼 수 있음.

 

 ○ VINITALY는 VINITALY WORLD TOUR를 계획해 세계적으로 와인의 소비량이 많은 국가는 물론, 최근 몇 년 사이 와인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난 러시아·인도·중국 등의 국가를 집중 공략해 이탈리아 와인을 전 세계로 홍보하고 있음.

 

 ○ 또한 Veronafiere(VINITALY 주최사)와 Federvini(이탈리아 와인협회)의 협력하에 소규모 자영업으로 이루어진 이탈리아 와인 업체들을 한데 모아 대형 유통업체인 CONAD·COOP 등을 통해 유통시킴으로써 키안티·바롤로 등과 같이 특정 지역에 한정돼 있던 이탈리아 와인의 수출을 다른 지역 와인까지 극대화했음.

 

 ○ 현재 이탈리아 와인의 전체 60% 정도가 GDO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그 중 DOC·DOCG·IGT 와인은 전체 90% 이상이 유통되며, 매출액은 연간 6% 이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지난 2007년 GDO를 통해 유통된 DOC 중 가장 매출액이 높았던 와인은 키안티와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네로 다볼라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쉬라·카베르넷 소비뇽·네그로 아마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준 와인인 것으로 조사됐음.

 

 ○ 영국 Waitrose의 Andrew Shaw 씨에 의하면, GDO를 통해 영국에 이탈리아 와인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며, 2007년 영국의 이탈리아 레드와인의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함.

 

□ 시사점

 

 ○ 근간 세계적으로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프랑스 및 각국의 와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나, 높은 가격과 품질로 굳은 입지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 와인에 비해 이탈리아 와인은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었음.

 

 ○ 이에 박람회 당국과 협력해 전 세계에 박람회 브랜드를 통해 직접 진출해서 이탈리아 와인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유통망 조직을 통해 와인 수출국 1위를 기록한 이탈리아 와인업계들의 노력이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취재원 박람회 실사, VERONAFIERE-VINITALY 홍보자료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이탈리아 와인과의 만남, 'VINITALY')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