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셔츠시장 가격경쟁 심화

- 저가 셔츠시장의 가격경쟁 치열, 고가 수입셔츠 시장은 축소 –

보고일자 : 2008.4.3.

김종상 양곤무역관

kimjs@kotra.or.kr

□ 하의는 론지, 상의는 셔츠

 ○ 미얀마의 의류시장은 전통의류(론지)와 개량의류(바지, 셔츠) 시장으로 구분됨.

  - 전통의류는 론지라고 불리우는 원통형 치마형태의 하의로 남자용과 여자용이 있음.

  - 미얀마는 지방 중소도시 인구의 거의 대부분(98% 이상)이 전통의류인 론지를 입고 있으며 양곤, 만달레이 등 주요 대도시의 경우에도 개량형 바지의 수요는 약 10% 내외로 매우 낮음.

  - 전통의상을 주로 입는 하의에 비해 상의는 와이셔츠, 티셔츠 등 개량의류의 수요가 높으며 남자의 경우 전통복장인 론지 하의에 와이셔츠(셔츠) 상의 차림이 가장 일반적인 복장임.

 ○ 미얀마의 총 인구 5400만(추정치)중 성인 남성의 수는 약 1800만이며 미얀마의 와이셔츠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 미얀마는 제조업의 80% 이상이 봉제업과 식음료 가공업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셔츠를 생산하는 봉제공장이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미얀마는 2003년 이전까지 자체 브랜드는 전무했으며, 주로 해외 유명브랜드의 복제품을 생산 판매했으나, 그 이후부터 그 동안 축적된 봉제 기술과 값싼 현지 노동력을 이용해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셔츠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자체 브랜드는 현재 10개 이상으로 확대됐음.

□ 가격 및 시장 동향

 ○ 셔츠의 판매가격은 수입품이 1만5000짜트(미얀마 현지화로 US$1=1,120짜트)이상, 현지 브랜드 제품이 3500~9000짜트, 현지 판매 수출용 제품이 2000~3000짜트 정도임.

  - 수출용 제품은 현지의 CMP봉제공장에서 수출 오더외 추가 생산된 제품과 불합격품이 대부분으로 원자재의 무관세 수입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있음.

자체 브랜드 셔츠의 판매가격

주 : 환율 US$1 = 1,125짜트

자료원 : 무역관 자체조사 (Mingala Market, Yuzana Market)

 ○ 미얀마 의류(셔츠류) 시장의 점유율은 수출용 현지 생산셔츠의 현지 판매가 30%, 자체 브랜드의 판매가 60%, 수입이 약 10% 정도로 추정됨.

  - 2003년부터 자체 브랜드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자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해 현재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했으나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수출품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 수입의류의 대부분은 현지에 생산공장이 없는 청바지, 면바지, 양복바지 등 바지종류가 대부분이며 일반 바지제품은 중국, 청바지는 태국에서 주로 수입됨.

□ 전망

 ○ 현재 미얀마의 의류(셔츠류)시장은 현지의 CMP봉제공장의 저가 물량과 현지 자체 브랜드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돼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의류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줄어들고 전망임.

자료원 : 판매상 인터뷰 등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