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조선 산업의 동향

- 지난 5년간 연평균 복합성장률 60% –

- 5년 내 인도 선박 교체수요 374척 예상 -

 

보고일자 : 2008.2.25.

김동욱 뭄바이무역관

robin@kotra.or.kr

 

 

□ 인도 조선산업의 개요

 

 ○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복합성장률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복합성장률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조선산업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인도의 기술인력과 저가의 경쟁력 덕분으로 현재의 0.4%에서 2020년까지 15%로 성장해 약 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 이에 따라 시장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도 조선산업계에서 합병의 징후가 보임.

 

 ○ 대규모 조선소는 소규모 조선소의 합병과 조인트벤처를 통한 여러 다른 사업자의 조선분야로 진출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인 투자가 조선분야에 참여하고 있음.

 

 ○ 인도정부 또한 조선산업의 진흥을 위해 길이가 80m 이상 되는 원양 상업선박의 제조에 대해서 30%의 정부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조선 산업부양에 적극적임.

 

□ 인도 조선산업의 현황

 

 ○ 몇 년 전만해도 인도 조선산업은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수 없는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왔음.

 

 ○ 공공분야 조선조는 미미한 선박수주, 과다한 비생산적 노동력, 기존 자산의 낮은 활용 등 상업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

 

 ○ 공공분야 조선소가 누린 지위를 박탈하고 조선소의 사유화를 촉진한 정부의 정책에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옴.

 

 ○ 현재 인도 조선소에 주문된 총 223척의 선박 가운데 152척(27억7800만 달러)이 해외로부터 주문된 것임.

 

 ○ ABG·Pipavav·Bharati Shipyard 등과 같은 민간분야 조선업체는 각각 8억4400만, 7억4000만, 5억9000만 달러의 주문량을 기록

 

 ○ Cochin Shipyard 와 Hindustan Shipyard 등도 각각 3억6300만, 3억1400만 달러를 기록함.

 

 ○ 민간분야 조선업체는 대부분이 수출주문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전체 주문량 26억8600만 달러에서 수출주문량이 거의 22억84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음.

 

 ○ 공공분야 조선업체의 경우 전체 주문량 10억1100만 달러에서 국내 주문이 51700만 달러를 기록

 

상위 5개 업체의 주문 예약액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LOG.Vision 2008년 2월

 

□ 인도 조선업체 현황

 

 ○ Bharati Shipyard

  - 마하라수트라 주 지역의 Dabhol port 근처 Usgaon에 약 600억 크로루피(1억5000만 달러)의 비용으로 새 조선소를 건립할 예정

  - 첫 단계로 2년 내에 10만 DWT 규모의 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설립할 계획

  - 이에 필요한 부지는 250에이커이며, 이미 180에이커를 확보했으며, 이는 바라티의 5번째 조선소가 될 예정임.

 

 ○ Shipping Corporation India

  - SCI 사는 조선소 건립에 6~8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임.

  - National Maritime Development Program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지시한 동부해안과 서부해안의 두 조선소 건립은 Ennore 항구가 동부해안, 뭄바이 항구가 서부해안의 조선소 건립의 책임을 위탁 받음.

  - 지금까지 동부해안 9개사, 서부 해안 조선소 입찰에 4개사가 참여했으며, SCI사는 향후 몇 개월 내에 파트너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임.

  - 이들 조선소에서는 주로 대형 원유 운반선을 제작할 예정임.

 

 ○ Larsen & Toubro

  - L&T사가 제안한 통합 조선소 건설 계획은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로부터 허가 받을 가능성이 커짐.

  - 첸나이 북부 Ennore 지역에서 들어서게 될 조선소는 약 2000크로 루피(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

  - 약 30만 DWT 규모의 대형 선박을 건립할 계획

  - 방파제 건설비용은 항구와 조선소 간의 분담할 예정임.

  - 구자라트·안드라프라데수·타밀나두 등 주정부와 추가적인 조선소 건립을 협의 중

 

 ○ Cochin Shipyard Ltd(CSL)

  - 최근 노르웨이의 Deep Sea Supply 사에 Platform Supply Vessel Ship을 인도함.

  - 이는 노르웨이의 선사가 주문한 8척 중의 5번째로서 제품과 장비의 선적뿐만 아니라 화물·파이프·액체 화물·시멘트·광물 등의 운반에 사용

  - 멀리 바다에 설치된 해양설비에 공급될 모든 운영 장비 및 물품의 보급선 역할을 수행하는 해양오일 산업의 필수장비임.

 

 ○ Hindustan Shipyard Ltd

  - 3만 DWT 규모의 벌크 운반선을 첸나는 주재 Good Earth Maritime Ltd 사에 인도

  - 이는 두 번째 선박으로, 첫 번째는 2007년 5월 31일에 인도, 세 번째 선박은 2008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

  - 올해 회계연도 동안에 모두 6척(13만DWT)을 인도할 예정이며, 이는 회사 창립일 이후 최고의 기록을 달성한 것임.

  - 현재 Good Earth사를 위해 5만3000 DWT 선박 6척을 건조 중이며, 향후 몇 년 내에 인도될 예정임.

 

□ 인도 조선산업의 해결과제

 

 ○ 현재 인도 업체가 국제 선주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지만, 주요 난제로는 적절한 보조 산업 및 인프라스트럭처의 부재를 들 수 있음.

 

 ○ 선박 추진 엔진·기타 하이테크 통신 및 항해 장비·선채 건설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강판 등과 같은 원자재가 국제수준의 선박건설 비용의 60%를 점하고 있음.

 

 ○ 아직까지 인도 업체는 거의 모든 중요 장비가 수입되고 있는 실정

 

 ○ 따라서 인도 조선소가 국제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대규모 조선소를 설립하는 등 규모를 확장시키는 것이 요구됨.

 

 ○ 선박건조에 있어서 이러한 원자재의 투입비용을 좀더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도록 인도 해양산업계에서도 인도 내 제조시설을 설립함으로써 주요 엔진과 장비 제조회사를 유치하는 것이 필요

 

 ○ 인도 업체는 조선산업에서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선박 기술 자동화 분야에서 외국 업체와 경쟁하기 위한 능력 배양 방안이 마련돼야 함.

 

 ○ 생산성·납기일·가격·품질 등의 국제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인도 업체의 글로벌 업체를 상대로 한 벤치마킹이 주요 방법으로 대두됨.

 

□ 향후 전망

 

 ○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조선산업은 합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5년 내에 컨테이너 선박, 탱커 등을 포함한 대규모 화물선의 생산으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

 

 ○ VLCCs·가스 운반선·시추선·반잠수정과 같은 선박은 2012~17년에 건설될 것으로 예측

 

 ○ 인도 상선은 2007년 3월 총 845만 톤의 78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음.

 

 ○ INSA(Indian National Ship-owners Association)의 평가에 따르면, 374척(379만 GT)이 5년 내 폐기될 것으로 예상됨.

 

 ○ 374척이 교체됨을 가정할 경우, 11차 경제계획 내에서 추가될 선박은 약 455척(137억5000만 달러)이 될 것으로 전망

 

 ○ 11차 경제계획안의 1000만 톤의 목표로 볼 때, 대략 830척의 추가적인 선박의 주문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시사점

 

 ○ Clarkson Research 에 따르면,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전 세계 선박주문이 5억 DWT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됨.

 

 ○ 인도 정부 및 업체는 이러한 호황무드에서 향후 조선산업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조선산업의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할 전망

 

 ○ 한국 조선산업의 부품 및 제조업체의 보다 적극적인 진출 모색이 요구됨.

 

 

자료원 : LOG.vision 2008년 2월, 각종 일간지, 무역관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