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면 남들과 달라야 한다

- 포화상태의 일본시장, 독창성으로 승부하라 -

보고일자 : 2007.4.5.

조은범 후쿠오카무역관

freeman@kotra.or.jp

□ 포화상태의 일본시장, 독창성으로 승부하라

 ○ 일본의 상품시장은 어느 분야에서나 포화 성숙시장으로 업체 간 과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

 ○ 이러한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우선 남들과 달라야 함. 아래에서는 독창성으로 빠르게 포화한 가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샤프사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함.

□ 샤프의 식기세척기 개발 사례

 ○ 일본 가전업계 메이저인 샤프사가 탁상형 식기세척 건조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은 2002년 9월로 가전업계에서는 제일 후발주자였음.

 ○ 샤프사는 후발주자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독창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세제를 쓰지 않는 식기세척기를 개발키로 함.

 ○ 그러나 보통의 수돗물로는 수압을 높이거나 고온으로 씻어도 식기에 부착된 단백질이 잘 떨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음.

 ○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려고 학습과 연구를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염용효과’, 즉 칼슘이온과 마그네슘이온을 다량 포함하는 경수에는 단백질을 용해하는 성질이 있음을 알게 돼 상품개발은 크나큰 진척을 보이게 됨.

 ○ 경수는 수돗물에 소금을 혼합한 염수를 이온교환수지에 통과시키면 간단히 만들어짐. 이에 우선 처음에는 이 경수로 식기를 씻고 나서 다음의 3회는 이온교환수지를 통과한 칼슘이온이 적은 경수로 헹굼으로써 씻고 나면 컵 등에 물방울 자국 등이 잘 남지 않게 됨을 확인함.

 ○ 외양도 대부분 대형인 타사제품과는 달리 탁상형의 작은 사이즈로 개발, 폭 540*깊이 345*높이 525mm의 아담하지만 도마도 씻을 수 있는 실용성을 겸비하게 됨.

 ○ 세제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독창성과 친환경성, 경제성, 아담한 사이즈 등에 힘입어 이 제품은 2003년 9월 발매 이래 2년 만에 시장 10%가량을 차지, 업계 2위의 자리를 노리게 될 만큼 큰 성공을 거두게 됨.

    사진 : 샤프사의 무세제식기세척기 나베삐까사라삐까QW-SC1(http://www.sharp.co.jp)

자료원 : www.sharp.co.jp, 히트의 88법칙 (아사히신문사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