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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조선산업 4년간 61% 급성장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8-25
  • 출처 : KOTRA

인도, 조선산업 4년간 61%의 성장의 급상승중

- 수출입량 증가와 더불어 조선사업 활기 -

- 조선 인프라 부재와 기술력 부족의 한계로 대형 선박 건조는 어려워 -

 

보고일자 : 2008.8.25.

박성호 뭄바이무역관

hiro@kotra.or.kr

 

 

□ 인도 조선산업의 개요

 

 ○ 인도 조선산업 역사

  -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반도국가의 장점을 가진 인도는, 18세기 유럽과 동양을 잇는 인도양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각종 상업선 및 군용 범선을 300여 척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조선강국이었음.

  - 그러나 19세기 영국 식민지시기를 기점으로 인도 내 섬유산업의 쇠퇴와 영국의 축소 지향적인 정책이 맞물려 조선산업 또한 하향길을 걷기 시작함.

  -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이후에도 사회주의 경제체제가 만연했던 인도에서는 조선소가 국영화로 전환됐으며, 폐쇄적인 경제 체제의 영향으로 대외 무역량의 정체와 더불어 조선사업은 막다른 길목에 이르게 됨.

 

 ○ 최근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인도 조선산업

  - 새 밀레니엄의 도래와 더불어 매년 9% 가까운 GDP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는, 대외무역량의 두자릿수 급증세와 함께 조선산업 역시 부활기를 맞이하는 단계에 접어듦.

  - 인도정부 또한 해운 조선산업의 발전 없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불가능함을 인지하고, 2005년 ‘National Maritime Development Programme’의 제정과 함께 230억 달러의 예산을 해운 조선산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한바 있음.

 

 세계 조선업계의 현황

 

 ○ 2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글로벌 조선업은 꾸준한 수주량의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03~06년 복합 평균성장률 29%를 기록하는 증가추세에 있음. 2000년에는 전 세계 선박수 대비 7.0%의 신조선 건조 수주율을 기록했으나, 2006년에는 27.0%의 신조선 건조 수주율을 기록함.

 

글로벌 신조선 건조 수주동향

 

 ○ 2006년 한  일 3개국이 차지하는 수주량은 전 세계 수주량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 기업이 38%의 수주를 획득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건조하고 있음.

 

 인도 조선업계의 현황

 

 ○ 현재 인도에는 총 32개의 선박 건조 및 수리를 하는 조선소(국영 조선소 7개 포함)가 있음.

  - 공기업으로는 Mazgaon Dock, Cochin Shipyard, Hindustan Shipyard, 사기업으로는 ABG Shipyard와 Bharati Shipyard가 대형 조선소에 속함.

 

인도 대형 조선소 현황

 

 ○ 인도 조선소가 받은 선박건조 수주량은 2002년 3억5000만 달러였으나, 2006년에는 31억8000만 달러의 수주량를 기록하는 복합 평균성장률 61%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7년까지 예상되는 수주량은 35억 달러임.

  - 신조선 건조에 소요되는 비용의 60%는 부품비용이며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 돼 있어, 각 국가별로 큰 차이가 없음. 이에 따라, 인도의 조선업은 인건비에 소요되는 비용이 일인당 연평균 1200달러로 매우 낮은 것이 강점임.

 

2006년 인도 선종별 신조선 수주량 비교

 

 ○ 2030년 이후, 현재 발굴된 석유가스 매장량은 증가추세에 있는 소비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인도와 중동국가 부근의 석유가스탐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인도 조선업은 해양플랜트 지원선박(OSV)의 수주량이 증가하는 추세임.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춰 L&T, Adani, Sea King International과 같은 새로운 사업자가 조선업계에 진출하고 있음.

  - 인도는 현재 전세계 OSV 건조 수주량 중 46%를 담당하고 있으며, 조선업계 1, 2위를 다투는 Bharati 조선소와 ABG 조선소의 선박 수주량 중 약 70%가 OSV에 해당함.

  - OSV의 평균 수명은 대략 20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OSV는 1970년대 석유탐사 붐이 조성됐던 시기에 건조된 선박이 대부분임. 해양지원선의 경우 73% 가까운 선박이, 해양플랫폼 보급선의 경우 62%에 해당하는 선박이 20년 이상 지난 교체시기에 임박한 선박으로 알려짐.

 

글로벌 해양플랜트 지원선박연령 비교

 

 ○ 이와 함께, 유정 굴착기 또한 75% 이상이 20년 지난 노후된 장비이며, 이에 따라 큰 교체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유정 굴착기 제조 연도 비교

 

 인도 정부의 조선산업 정책

 

 ○ 인도 정부는 쇠퇴하는 조선사업의 부흥을 위해 1970년대부터 장려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02~07년 8월까지 인도 조선소에 선박 판매금액의 30%를 보조하는 정책을 실행했으나, 현재는 중단상태임.

 

 ○ 또한, 열악한 항만 시설의 보충을 위해 프로젝트 Sagar Mala를 실행, 세계적 수준의 항만시설 확보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나은 조선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2400척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음.

 

 ○ 한편, 조선업과 선박수리업에 외국인직접투자는 100% 개방돼 있음.

 

 인도 조선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

 

 ○ 글로벌 조선업의 추세는 선박의 대형화임에도 인도에서는 대형 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으며, 현재 오직 Cochin Shipyard만이 원양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는 상태임. 이에 따라, 해양지원선와 해양플랫폼 보급선 외에는 다른 국가 대비 장점이 없음.

 

 ○ 인도 조선 업체는 대부분의 선박 디자인 및 핵심기술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음. 또한, 인프라의 부재는 선박건조인도 일정의 연기 및 비용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임.

 

 ○ 인도 정부는 2007년 상반기까지 조선소에 지급하던 판매금액 3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중지한 상태이며, 이에 인도 조선업계에서는 조선업은 관세에 의한 자국산업보호를 받지 못하는 품목이므로 이 정책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음.

  - 인도는 선박의 수입에 대해 무관세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 해운업체에서는 대부분의 수요를 수입을 통해 충족하고 있는 상태임.

 

 ○ 선박 건조를 위해 사용되는 크레인, 플라즈마 커팅 기계 등의 수입에 부과되는 관세는 35%에 달하며, 이는 선박 건조비의 증가로 이어져 가격 경쟁력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음. 또한 조선업에 부과되는 세금의 종류는 총 19개에 달하는 실정임.

 

인도 조선업의 세금 구조

 

 전망 및 시사점

 

 ○ 인도 조선협회에 따르면, 인도 조선업은 향후 10년간 30%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며, 신조선 건조 수주량은 정부의 11차 5개년 계획(2007~12)하에 DWT 500만을 획득할 계획임.

 

인도 정부의 5개년 계획에 따른 조선업 전망

 

인도 정부의 11차 5개년 계획(2007~12)에 따른 조선업 투자 전망

 

 ○ 인도 경제의 증가 추세와 함께 조선업은 인도에서 급부상하는 산업 중 하나이며, 기반시설 및 기술 유입에 많은 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인도 정부는 조선업에 외국인직접투자를 100% 개방한 상태이며,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부품의 수입 관세를 면제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임.

 

 ○ 이에 따라, 조선업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조선업체에게는 부품 및 기술의 대 인도 수출을 증대하고, 각종 혜택과 함께 현지 투자를 고려하는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시기임.

 

 

자료원 : MARITIME INDIA(Chemtech Foundation and Ernst & Young) 및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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