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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美 시장 마케팅 공격적으로 나서야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12-25
  • 출처 : KOTRA

한국영화, 美 시장 마케팅 공격적으로 나서야

- 'D-War' 현지제작과 한국영화의 리메이크 판권 수출이 가능성 시사 -

- 활발한 홍보와 공격적인 시장진출 전략이 필요한 때 –

 

보고일자 : 2007.12.25.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kotrala.com

 

 

□ 한국영화의 미국시장 진출 유형

 

 ○ 외국영화로 극장개봉, 현지제작 및 배급, 리메이크 판권 판매

  - 한국영화가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유형에는 외국영화로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방법, 미국에서 현지 스탭과 배우를 동원해 제작한 후 현지 배급사를 통해 배급하는 방법과 한국 원작의 리메이크 판권을 미국 영화사에 판매하는 것이 있음.

  - 각각 다른 수입가능성과 위험부담을 갖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시장진출 성공을 위해서는 활발한 홍보 노력과 현지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한 실정임.

 

 ○ 외국영화로 극장개봉

  - 외국영화는 영어 자막 또는 더빙으로 미국 극장에 개봉되는데, 대부분의 외국영화는 미국 내 외국영화 및 예술영화 전문극장 등 틈새시장에 진출함.

  - 한국영화 중에서 이러한 통로를 거친 영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올드보이’ 등이 있었음.

  - 이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영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짙은 예술성으로 관객보다는 평단의 호평을 많이 받았음.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2004년 미국 전역 내 6개관에서 예술영화로 개봉해 미국 내에서 한화 23억원, 세계 시장에서 71억으로 총 95억 원의 극장수익을 올렸음.

  - 미국 내 상영관은 6개에 불과했으나 다수의 미국인 영화 평론가와 예술영화 마니아층이 영화를 관람했음.

  -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9월 미국 내 29개관에서 개봉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보다 많은 개봉관에 배급돼 흥행이 기대됐으나 미국 내 극장수입은 11억원에 그쳤음.

  - 그나마 29개의 개봉관들도 대부분 미주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했고 관객들도 대부분 한인들이어서 한국영화의 미국시장 진출에 한계를 보였음.

  - 한국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흡한 홍보로 분석됨.

 

 ○ 현지 제작 및 배급

  - 현지에서 미국 스텝과 배우들을 동원해 제작하고 배급을 하는 것도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직접적인 방법이나 이는 극히 드물고, 2007년 심형래 감독의 ‘D-War’이 유일한 사례임.

  - D-War은 한국에서 개봉된 이후 미국에서 2007년 9월 2277개관에 개봉돼 총 1000만 달러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했음.

  - D-War의 관객은 대부분 미주 한인들이었고 미국인들에게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음.

  - 그러나 한국영화로서 미국에서 현지 제작 및 배급을 한 점은 신선한 시도이며, 현지시장 진출의 길을 개척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한편 현지 제작 및 배급은 할리우드의 네트워크, 사업 시스템 등 면에서 아직 자리잡지 못한 한국 제작자들에게 위험부담이 매우 크게 여겨지고 있음.

 

 ○ 리메이크 판권 판매

  - 한국영화 원작의 리메이크 저작권을 미국 영화사에 판매하는 것은 가장 안전한 시장진출 방법이며 또한 안전한 만큼 직접적인 배급보다는 수익성이 낮음.

  - 리메이크 영화는 미국 현지 제작자들이 대분의 수익을 가져가기 때문에 한국 영화사 측은 미국에서 흥행을 한다 하더라도 그다지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한국적 정서를 미국 할리우드에 녹여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임.

  - 현재 미국에서 리메이크 시나리오 작업을 거치고 있는 영화는 ‘조폭 마누라’와 ‘엽기적인 그녀’가 있음.

  - 한국영화 리메이크 대표작품은 ‘The Lake House’로 이는 ‘시월애’를 원작으로 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불록이 주연했고 400억원 제작비로 소요됐고 2006년 6월 미국 내 2645관에 개봉돼 총 5200만 달러 이상의 극장수입과 3500만 달러 비디오 대여수입을 기록했음.

 

한국 영화 저작권 판매 현황

연도

영화

구입사

가격

1999

텔미썸딩

폭스2000픽처스

3억원

2000

시월애

워너브라더스

5억원

2000

공동경비구역JSA

데이비드 프란조니

10억원

2001

조폭마누라

미라맥스

9억5000만원

2001

엽기적인 그녀

드림웍스

7억5000만원

2002

가문의 영광

워너브라더스

5억원

2002

광복절특사

미라맥스

5억원

2002

중독

버티고엔터테인먼트

2억5000만원

2002

매버릭엔터테인먼트

미공개

2003

선생 김봉두

미라맥스

6억5000만원

2003

올드보이

유니버설픽처스

미공개

2003

장화홍련

드림웍스

10억원

2003

거울 속으로

뉴리젠시

미공개

2004

디멘션필름

4억~5억원

2006

괴물

유니버설픽처스

6억원

자료원 : Jordan Bridge Market Research

 

  - 주목할 점으로는 한국 내 흥행 성적과 미국 영화사에 판매 성적이 비례하지 않다는 것임.

  - 일례로 ‘장화홍련’의 경우 ‘괴물’과 비교해 한국 내 흥행 성적은 훨씬 못했지만 리메이크 판권에서는 앞섰음. 또한 영화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는 10억 원을 추가로 받도록 계약돼있음.

 

□ 시사점

 

 ○ 동양문화권의 미국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 충분

  - 한국영화 리메이크 판권은 2000년 이후부터 활발히 진행됐으며, 이는 한국영화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과 미국 영화업계에서도 한국영화계를 통한 아이디어 소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반영함.

  - 대표적으로 ‘시월애’의 리메이크 작 ‘The Lake House’가 무난한 흥행성적을 기록한 것은 한국 시나리오의 진출 가능성을 보여줌.

  - 이 외 홍콩영화 ‘무간도’의 리메이크작 ‘The Departed’는 1억3000만 달러의 극장수입과 4700만 달러의 비디오 대여수입을 기록했고,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생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 현재 한국영화의 미국시장 진출은 대부분 시나리오 판권에 그치고 있으나 ‘와호장룡’, ‘연인’ 등 무술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영화계, 애니메이션 및 판타지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영화계와 더불어 동양영화의 가능성을 미국시장에 알리고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면 좀 더 공격적인 시장진출도 가능하다고 보임.

 

 

자료원 : Box Office Data, IMDB, Jordan Bridge Market Research, 무역관 자체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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