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07년 수입급증 품목을 살펴본다

- 폴란드 수입, 최근 2년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 시현 -

 

보고일자 : 2007.11.23.

김삼식 바르샤바무역관

sk7192@kotra.or.kr

 

 

□ 최근 폴란드의 수입동향    

 

 ○ 성장일로의 수입시장

  - 최근 폴란드 경기호조(올해 성장률은 97년 이래 최고 예상)에 힘입어 올해 9월까지 수입은 1133억 731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25.6% 신장

  - 수입호조 요인으로는 기업 투자 활성화에 따른 자본재 수요 증가와 함께 실업감소∙임금상승∙해외 송금 증가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음.

 

최근 수년간 수입동향

(단위 : 100만 달러, %)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1~9월(증감률)
88,156	101,539	124,647	113,373 (25.6)

자료원 : 폴란드 통계청(GUS) – 이하 동일

 

 ○ 수입시장 구조

  - 선진국과 개도국으로부터 수입이 모두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개도국으로부터 수입 증가율이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잇음.

  - EU 역내로부터 수입 증가율(25.9%) 보다 對개도국 수입 증가율(38.3%)이 훨씬 높음. 이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EU 확대가 역외와의 교역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함.

 

폴란드의 권역별 수입동향 (2007년 1~9월)

구 분	수입액 (백만 달러)	전년동기 증감률 (%)	비중 (%)
총수입	113,373	25.6	100.0
- 선진국	80,482	24.9	71.0
- 이중 EU	72,790	25.9	64.3
개도국	20,813	38.3	18.3

 

□ 수입 급증 품목 및 한국산 제품 수입동향

 

 ① 승용차

  - 올해 1~9월 수입액 및 증가율 : 41억4274만 달러, 44.6% 증가

  - 수입 급증 배경

   . 2004~06년 중 부진했던 폴란드 신차 판매시장의 완연한 회복세 : 9월 말까지 승용차 판매가 21만7401대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

   . ‘소득효과’ : 경기호황과 함께 실업 감소, 임금 상승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확대돼 신차에 대한 구매의욕 제고

   . 최근 들어 준 중형차(lower-medium 또는 compact cars) 부문이 약진 : 전통적으로 최대 시장인 소형차 부문의 판매 증가율보다 준 중형차 증가율이 높음.

 

국별 수입동향 및 한국산 제품 수입동향

                                                             (단위 : 1000달러, %)

국가	2006년 1~9월	2007년 1~9월	증감률
총수입	2,865,714	4,142,742	44.6
독일	695,704	891,388	28.1
프랑스	357,290	508,001	42.2
일본	216,532	381,272	76.1
영국	199,259	343,879	72.6
체코	220,992	337,784	52.8
한국	199,954	142,330	-28.8

 

   . 올 들어 한국 브랜드 승용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9월까지 기아 판매량 111%, 현대 57.6%, 시보레 27.4%)에서 수입액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기아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시드(c’eed) 판매를 늘리면서 직수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 한국 차 판매호조는 신차(기아 c’eed, 현대 i30 등) 출시, 프로모션 활동 강화 등에 기인한 것임.

 

 ② 트랙터

  - 올해 1~9월 수입액 및 증가율 : 16억4589만 달러, 70.2% 증가

  - 수입 급증 배경

   . 농민들에 대한 EU 보조금 지원으로 구매력 상승 : 농업용 트랙터 구입 증가

   . 경기 호조, 물동량 확대에 힘입어 기업이 수송수단(트레일러 등) 구매를 증가

 

국별 수입동향 및 한국산 제품 수입동향

                                                             (단위 : 1000달러, %)

국가	2006년 1~9월	2007년 1~9월	증감률
총수입	967,306	1,645,894	70.2
독일	279,886	411,530	47.0
네덜란드	144,516	404,327	179.8
프랑스	155,112	199,507	28.6
스웨덴	87,381	174,575	99.8
벨기에	99,627	157,071	57.7
한국	0	1,533	-

 

   . 농업용 트랙터 수입시장은 독일·네덜란드·프랑스 등 인접한 EU 국가들이 장악

   . 우리 제품은 2006년 실적이 없었으나, 올해 들어 수출이 개시됐음.

 

 ③ 철강제품 (평판압연제품)

  - 올해 1~9월 수입액 및 증가율 : 12억5467만 달러, 61.2% 증가

  - 수입 급증 배경

   . 폴란드 경제호황, 자동차·가전·건설을 비롯한 수요산업 호조와 투자 증가에 힘입어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

   . 폴란드는 전통적으로 철강제품 純수입국이며, 특히 평판제품(flat product)의 경우 소비량이 전체의 51%를 차지할 정도로 큰 반면, 생산 비중은 38%에 그치고 있음.

 

 국별 수입동향 및 한국산 제품 수입동향

                                                             (단위 : 1000달러, %)

국가	2006년 1~9월	2007년 1~9월	증감률
총수입	778,334	1,254,673	61.2
독일	302,783	410,157	35.5
벨기에	87,275	132,111	51.4
슬로바키아	87,866	98,873	12.5
중국	20,973	83,994	300.5
오스트리아	45,904	76,548	66.8
한국	1,842	24,126	1209.8

 

   . 철강 수요 활황에 따라 대부분 국가로부터 철강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의 수입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다만, 유럽 철강업계의 수입규제 움직임 등이 수출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 : 지난 10월말 유럽철강협회에서 중국산, 한국산 등의 2개 철강제품에 대해 제소했음. (2개 품목 추가 제소 가능성)

 

 ④ 전선∙광섬유 케이블

  - 올해 1~9월 수입액 및 증가율 : 8억4831만 달러, 21.2% 증가

  - 수입 급증 배경

   . 폴란드 경기호조, 기업 투자 급증, 외국 기업 투자진출 지속

   . 2006년 호황(16.5% 성장)을 보인 건설업은 올해에도 도로 등 인프라와 주택건설 붐에 힘입어 20% 가까운 고성장 예상 → 전선, 케이블 수요 진작

   . 달러화 기준 수입 급증은 약 달러 등 환율 요인도 큰 것으로 보임. : 유로화 기준 수입 증가율은 12.1%

 

 국별 수입동향 및 한국산 제품 수입동향

                                                             (단위 : 1000달러, %)

국가	2006년 1~9월	2007년 1~9월	증감률
총수입	700,143	848,315	21.2
독일	188,822	212,408	12.5
이탈리아	61,362	70,902	15.5
체코	58,829	64,404	9.5
중국	40,089	63,984	59.6
루마니아	52,779	56,682	7.4
한국	19,195	29,477	53.6

 

   . 독일·이탈리아·체코 등 인근 EU 국가가 주력 공급국가들임.

   . 역외에서는 중국산과 한국산 수입 증가율이 괄목할만함.

 

 ⑤ 플라스틱 일차제품(에틸렌 중합체)

  - 올해 1~9월 수입액 및 증가율 : 7억7542만 달러, 29.6% 증가

  - 수입 급증 배경

   . 현지 경기호조에 따라 플라스틱 일차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달러화 기준 수입 급증은 약 달러와 같은 환율 요인도 큰 것으로 판단됨. : 유로화 기준 증가율은 19.8%, 물량(kg) 기준 증가율은 13.3%를 기록

 

 국별 수입동향 및 한국산 제품 수입동향

                                                             (단위 : 1000달러, %)

국가	2006년 1~9월	2007년 1~9월	증감률
총수입	598,542	775,419	29.6
독일	124,442	148,273	19.2
사우디아라비아	57,156	103,869	81.7
벨기에	57,365	96,660	68.5
네덜란드	70,268	80,801	15.0
헝가리	57,430	69,231	20.5
한국	4	399	급증

 

   . 에틸렌 중합체 수입시장은 독일·벨기에·네덜란드·헝가리 등 같은 EU에서 들어오는 제품이 주도

   . 한국산 제품의 수입이 급증했으나 아직 수입액(물량)은 적은 수준

   . 석유화학제품 전반으로 보아 유럽 내 합성수지 제조업계가 현지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유럽산에 비해 한국산 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임.

 

 

자료원 : 현지 주재 한국 지상사(현대차·기아차·SK 등), 현지 바이어, 기타 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