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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다국적 유통기업 경연장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07-10-31
  • 출처 : KOTRA

시베리아,다국적 유통기업 경연장으로 부상

- 모스크바  서구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진출 -

 

보고일자 : 2007.10.31.

김윤성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novokim@kotra.or.kr

 

 

  하이퍼마켓 진출과 함께 대형 유통시장 태동

 

 ○ 최근 들어 시베리아 수도라 할수 있는 노보시비르스크시를 중심으로 대형 하이퍼마켓들이 잇달아 진출하고 있음. 이러한 현상은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에 목말라 있는 시베리아 소비자들을 한층 자극하고 있으며, 그동안 경쟁 없이 장사를 해온 시베리아 로컬업체들에게는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슴.

  - 전체 러시아 소매시장 성장률이 149.8%인데 반해 시베리아 지역의 소매 시장 성장률은 191.5%이며, 러시아 전체 상점들이 25%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시베리아 하이퍼마켓 시장 성장률은 30~35%에 이름.

 

 ○ 현지 유통전문가들은 올해 노보시비르스크의 연간 소매 시장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정도 증가한  8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이러한 증가세는 대형 하이퍼마켓들의 등장에 힘입은 바가  것으로 판단됨.

 

 ○ 현재 노보시비르스크에는 14개의 하이퍼마켓이 영업 중임.   크라스노야르스크 소재 ‘Alpi’이 4개, ‘Giant’ 5개, ‘Lenta’ 2개, ‘Metro’, ‘Technosila’, ‘Formula M2’ 등이 각각 1개이고 올해 말까지 ‘IKEA’, ‘Mosmart’, ‘Auchan’ 등이 추가로 오픈될 예정임.

  - 옴스크에는 올해 처음으로 ‘Baucenter’, Metro’, ‘Lenta’  3개의 하이퍼마켓이 오픈했고 톰스크에는 2개의 ‘Technosila’가 영업 중임.

 

 시베리아  대표 하이퍼마켓 현황

 

회사명

주요 취급 품목

매장 규모㎡

건립비용(US$)

 매출액(US$)

상품수

Siberian Gigant

식료품, 생활용품

8,000~23,000

500만~1200만

1억~1억 

40,000

Technosila

전자제품

7,000~25,000

2000만

1조 120억

25,000

Alpi

식료품, 생활용품

1,500~80,000

-

3억6천

200,000

Lenta

식료품, 생활용품

5,000~20,000

-

6억 5천

15,000

 

 ○ ‘Siberia Giant’는 식료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하이퍼마켓 형태의 ‘Giant’와 대형 슈퍼마켓과 기타 매장들이 콤플렉스 형태로 들어서 있는 ‘Megas’로 구성돼 있음.

  - 이  ‘Giant’는 시베리아  하이퍼마켓  가장  규모와 최신식 물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베리아  하이퍼마켓 형태를 도입한 최초의 모델임.

  - ‘Siberia Giant’는 1996년 시베리아 지역   8개의 매장으로 시작했고 현재  13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매장  하루 평균 방문객은 ‘Giant’가  명, ‘Megas’가 7000명에 이름.

  - 또한 ‘Giant’는 자체적으로 품질 관리를 위해 납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고, ‘Buon’, ‘Appetite’, ‘Pcholka’ 등의 지역 식료품, 의류 취급 업체 등과도 제휴해 지역 생산 유통업체들과의 상생을 유도하고 있음.

 

 ○ ‘Technosila’는 러시아  전자 제품을 취급하는 가장  유통 업체  가운데 하나이며, 러시아 전지역 77개 도시에 121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러시아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음.

  - ‘Technosila’ 자체 분석에 따르면 ‘Technosila’의 시베리아  전체 매출액은  23~24억 이며,   노보시비르스크 주가 3억4000달러, 노보시비르스크가 1억7000 달러 가량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함.

  - ‘Technosila’는 노보시비르스크에 1개, 톰스크에 2개, 노보쿠즈네츠크, 케메로보, 레닌스크 쿠즈네츠크, 프로코푸에브스크 등에 각각 1개의 하이퍼마켓을 가지고 있고, 시베리아 전자제품 시장의 7%, 노보시비르스크의 7%, 톰스크의 21%, 노보쿠즈네츠크의 12%, 케메로보 17%, 레닌스크 쿠즈네츠크의 53%, 프로코푸에브스크의 43%를 점유하고 있음.

  - 또한 매년 35~4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2,000㎡ 미만의 매장은 확대하거나 폐쇄할 예정이며, 새로 오픈 예정인 매장은 소규모 도시에 만들어지더라도 2500~4500㎡ 수준이  예정임.

  - ‘Technosila’는 2007년 중반까지 16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  경에 8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임. 그리고 올해 시베리아 지역  6개의 매장을 오픈했고 내년 초에 4개의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며 2011년에는 22개의 시베리아  도시에 48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 ‘Alpi’는 가구·위생용품·건축 자재·의류·신발·의약품 등을 취급하는데,시베리아에서 가장 넓은 확장력을 가지고 있는 체인점이며, 전체 판매 제품의 50% 이상이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고 23%가 ‘Alpi’ 자체 생산품임.

  - ‘Alpi‘의 영업망은 크라스노야르스크·노보시비르스크·톰스크  시베리아 전역에 걸쳐있으며 하카시아 공화국에 가장  ’Alpi‘ 매장이 들어서 있음.

  - 또한 ‘Alpi’는 시베리아 지역을 넘어서 2008년 말에는 중국에도 10개의 1000~2000㎡ 규모의 하이퍼마켓을 오픈할 예정임.

  - ‘Alpi’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품질의 서비스와 상품, 그리고 첨단 자동 계산 시스템 등으로 유명하며, 고품격의 맛과 웰빙이 곁들여진 식품들 또한 다른 하이퍼마켓과 차별화 하고 있음.

  - 또한 ‘Alpi’ 내에서는 모든 은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은행이 입점해 있음. 모든 수입품목은 미국과 중국의 ‘Alpi’ 본사 관리 하에 경쟁력 있는 제품만이 입점하도록 돼있으며 가전제품, 생활용품  대부분의 품목들이 중국에서 생산되어 공급되고 있음.

 

 ○ ‘Lenta’는 1993년 설립된 회사로서 최초에는 작은 도매상으로 시작해 현재는 하이퍼마켓, 도매상, 디스카운터 등을 아우르는  회사로 성장했음. ‘Lenta‘ 성장 비결은 무엇보다도 저가 정책으로, ’Lenta‘는 다른 경쟁 업체보다 항상 5~15% 정도의 낮은 가격을 제시하였고, 대량 판매로 인해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음.

  - ‘Lenta’의 매출액/㎡은 1만1317달러로서 이는 ‘Metro’나 ‘Auchan’ 보다 높은 수치임.

  - ‘Lenta’는 노보시비르스크에 2개, 옴스크와 바르나울에 각각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노보시비르스크에는 2개의 매장이 현재 건설 중임.

  - ‘Lenta’의 경우 다른 하이퍼마켓과는 달리 24시간 운영으로 잠재 고객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Metro’는 이미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10년이 넘었으나 시베리아 지역에는 올해 10월에 처음으로 오픈한  있슴.

  - 최근에 투멘과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매장을 오픈했고 크라스노야르스크와 옴스크에서도 오픈 예정이며 시베리아 지역 진출을 위하여 예까쩨린부르그와 투멘에 물류센터를 별도로 세울 계획으로 알려짐.

  - 매장  건립비용은 1500~2000만 유로, 그리고 규모는 1만㎡ 정도로 추산됨.

 

 ○ ‘Kora’는 케메로보에 있는 업체로서 ‘Holiday classic’을 합병해 기존의 유통망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시베리아 지역  ‘Palata’라는 이름의 하이퍼마켓 10개를 설립할 예정임.

  - 2008년에 노보시비르스크와 노보쿠즈네츠에 각각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건립비용은 2500만 달러, 규모는 7000㎡로 알려짐.

 

 ○ 이외에도 ‘MVideo’, ‘Auchan’, ‘Mosmart’  비슷한 형태의 대형 업체들이 시베리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음.

  -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MVideo’의 경우 ‘Technosila’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것으로 보이며, ‘Auchan’과 ‘Mosmart’는 기존의 대형 하이퍼마켓의 경쟁자로 등장할 것으로 보임. ‘Mosmart’의 경우 직접 진출을 계획하지 않는 곳에서는 프렌차이즈 판매를 통한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음.

  - 또한 상기에 언급한  이외에 어린이 용품과 서적을 전문으로 하는 대형 매장도 들어설 예정임. 모스크바 자본인 ‘Detskiy Mir’는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어린이 용품 전문 하이퍼마켓을 건립할 예정이며, ‘Las Knigas’는 최근에 톰스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에 대형 서점 전문 매장을 오픈했고 이르쿠츠크, 옴스크, 노보시비르스크에서도 각각 오픈할 예정임.

 

 하이퍼마켓의 잇따른 진출에 따른 문제점과 시사점

 

 ○ 5년 전까지만 해도 하이퍼마켓이란 형태가 시베리아에는 생소하였으며, 최근까지도 전체 하이퍼마켓의 수는 러시아 인구가  1억 5천만 임에도 불구하고 150개 이하로 추산되고 있음.

  - 이러한 상황 아래 대형 유통 업체들이 줄을 지어 시베리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임.

 

 ○ 현재 모스크바와 상트 뻬쩨르부르크의 유통업체들 뿐만 아니라 외국 대형 유통업체들 또한 시베리아 지역으로 진출을 늘려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15년경에는 시베리아가 하이퍼마켓의 경연장이  것으로 전망.

  - 하지만 그 동안 편하게 장사해오던 현지 소규모 회사들은 이러한 경향에 대단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하이퍼마켓들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살아남는 방안을 모색 중임.

  - 시베리아에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진출이 지방 정부로부터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한국 업체의 경우, 이러한 대형 유통망에 납품을  경우, 특별한 유통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일정량의 판매량을 확보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  만한 사항이라고 사료됨.

  - 현재 오리온을 비롯해 롯데·농심·한국 야쿠르트·빙그레·해태 등이 상기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 단지 현지 유통업체에 공급하기 위하여서는 운송  통관까지 선결해야  일들이 많으며, 특히 대금도 3개월후 지불 조건 등이 일반화돼 있어, 사전 철저한 시장조사와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Expert·Kommersant 주간지·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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