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낚시 관련용품 시장 동향

보고일자 : 2007.10.31.

 손수연 마드리드무역관

madridktc@kotra.or.kr

 ○ 스페인은 국토의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이므로 낚싯대 시장의 규모가 큰 편임. 전국 곳곳에서 낚시터를 발견할 수 있음. 그러나 최근 들어 낚시에 관한 각종 규제가 많아지면서 스포츠용 낚시인구는 감소추세에 있기도 함.

 ○ 스페인 어업의 감소세를 잘 보여주는 것 중의 하나가 참치잡이로, 스페인 남부해변인 Cadiz 지역에서 1982년 매주 60톤의 참치가 어획됐으나 2002년에는 4톤으로 급격히 감소됐음. 20년 사이에 무려 93%가 감소.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내에 참치가 멸종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며, 이런 추세에 따라 스페인의 참치잡이 낚시경기도 대부분 없어지고 있는 추세임.

 ○ 스페인은 5월과 9월사이 낚싯대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즌임.  해변에서 낚시를 많이 즐기는 시즌이고, 스포츠 낚시 경기도 많이 열림. 낚싯대의 수요가 많은 지역은 Cádiz, Alicante, Valencia, Islas Baleares, Gerona, Tarragona 및 Islas Canarias 등 해안과 섬들임.

 ○ 낚싯대 유통구조는 주로 두 경로로 하나는 수입상 또는 도매상이 소규모 도매상이나 어선등에 판매이며 또 다른 하나는 소규모 도매상이 소매상이나 웹사이트 등을 통한 판매임.

 ○ 스페인에는 낚싯대 제조업체가 없음. 또한, 유로화 강세로 인해 한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바이어들은 한국산에 대해 대체로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음. 그러나 중국산의 가격경쟁력이 높고 CE 인증이 필요한 것이 한국업체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현재 스페인 시장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로는 GRAUVELL, SHIMANO, VERCELLI, HIRO, RENZO VALDIERI, MITCHELL, FRENWICK, KALI, KALI KUNNAN. PENN, HART, SHAKESPEARE, SX PREMIUM, STAR RODS, COPESCA가 있음.

 ○  낚싯대 도매상은 SHIMANO, GRAUVELL과 같은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수입하기도 하며, 중국산 같은 저가 상품을 취급하기도 함. 낚싯대(HS 950710류) 수입관세는 3.7%, 부가가치세는 16%임.

자료원 : 바이어 인터뷰 등 무역관 종합